[운송신문/ 이영종 기자] 햇빛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일조.
신흥 해변 관광도시인 일조시는 일출 때 제일 먼저 햇빛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얻어진 이름이다.
지리적으로 중국 동부 연해와 산동반도 남쪽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황해를 향하고 있고 바다를 사이로 한국, 일본과 서로 바라보고 있다.
일조시의 위치는 청도와 연운항의 중간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기차와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일조시 경내를 관통하고 있다. 시내에는 국가 일류 개방항구인 일조항과 난산항이 있는데 두항구를 연결하는 철도는 서쪽으로 길게 연결되어 중국 신강의 아랍산 어구에서 국경을 벗어나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까지 이어진다. 이 철도는 세계에서 제일 길다.
이 철도로 인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무역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객실다양화...선택 폭 넓혀
이처럼 중요한 입지를 가진 일조시와 연결되는 카페리의 운항이 중단된 적도 있었다. 이전 C&훼리가 일조와 평택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해왔지만 C&그룹의 자금난으로 운항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올 2월에 (주)동방컨소시엄이 중국 일조항무국과 협약을 체결하고 다시 운항을 재개했다. 이전부터 좋은 항로를 유지해왔었고, 그 가치를 알기에 많은 무역상인들이 취항을 기다렸다.
2월 10일 일조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운항을 재개한 일조국제훼리의 첫 취항 승선률은 무려 98%에 달했다.
지금까지 약 5개월 가량 운항을 하면서 약 80%가 넘는 승선률을 유지해오고 있다.
일조국제훼리는 현재 평택출발 기준 주3항차(월, 수, 금) 운항을 하고 있다. 약 17~19시간이 소요된다. 일조에서는 화, 목, 일요일 출발해 평택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조금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이 들지만 일조훼리에서 운항하고 있는 카페리 선인 ‘일조동방’호를 탑승하면 그런 생각이 사라질 것이다.
일조동방호는 취항에 앞서 모든 인테리어를 다시 하고 고객들을 맞이했다.
일조동방호에는 여러 개의 객실을 마련해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첫 번째로 화려한 인테리어로 분위기 있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브이아이피룸이 있다. 호텔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깔끔하고 우아한 인테리어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안락하고 편리한 여행을 위한 로얄 스위트룸은 가족들과의 여행에 적합하다. 그외에 디럭스룸, 로얄다다미와 비지니스 다다미가 준비되어 있으며 학생 단체여행이나 기업 연수여행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다다미 스타일과 2층 침대 스타일의 객실이 각각 준비되어 있다.
▶체육, 오락시설 등 다양 눈길
일조동방호는 객실 또한 우수하지만 승객들의 편의시설 또한 완벽하다.
17시간이라는 시간을 배에 있으면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일조동방호에서는 그런 걱정은 그저 기우에 불과하다. 승객들을 위한 체육시설과 오락시설(노래방, 오락실 등)이 마련되어있다.
한국에서 파는 물건을 그대로 옮겨놓은 편의점과 레스토랑 그리고 면세점을 통해 배에 있는 동안 먹을거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사우나를 이용해 중국에 입항하거나 한국에 들어오기 전 목욕을 할 수도 있다. 그 외에 단체여행객들을 위한 이벤트홀을 통해 각종 행사 및 이벤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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