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신문/ 이영종 기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 항로의 대부분은 인천항에 몰려있다.
인천항이 수도권과 가까워 여객 및 화물 유치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라북도 군산항을 이용하는 카페리 선사가 있다. 바로 ‘석도국제훼리’이다.
석도국제훼리는 전라북도 군산항과 중국 산동성 석도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카페리 선 중에 가장 짧은 코스(210마일)를 운항한다.
석도국제훼리가 군산항에 들어가게 된 것은 하나의 모험이었다고 김상겸 대표는 이야기했다. 인프라가 부족하고 여객 수요가 적기 때문에 다들 위험하다고 판단했지만 김 대표는 가능성을 보고 모험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금융위기 속 항로개설 모험
2008년 4월 산동성 석도로의 첫 항해가 시작됐다.
첫 취항 후 7월부터 12월까지 여객의 수는 5만명에 그쳤다.
하지만 2009년 여객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13만4000명에 달했다. 금융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석도국제훼리를 이용하는 고객의 수는 늘어나 2010년에는 15만명이 이용하는 쾌거를 이뤘다. 작년 말 항차 평균 1080명이라는 성과도 이뤘다.
모두 모험이라고 말했지만 김 대표는 성공을 거둔 것이다.
군산~석도라인의 최단거리라는 이점과 석도국제훼리의 ‘씨다오호’의 선박스피드로 각종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체해 정시 입출항이 가능했다.
또한 항로 구조상 안개 및 악천후의 영향이 적었다.
또한 수도권을 벗어나 전라북도 유일의 국제항로를 가짐으로 각 지자체와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군산은 서해안의 중심으로 전국을 300km 이내 거리에 두고 있어 지리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충남 서천~공주, 전북 전주~전남 여수항 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수도권과 남부지역으로부터 군산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해졌다.
석도국제훼리는 경인지역에 비해 열악한 화물운송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특화화물에 주력했다.
전북지역에 발달한 식품류의 원재료 공급에 주력해 신선화물 및 냉장-냉동화물 유치에 집중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공급함으로 상당 부분의 화물을 유치해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더불어 익산지역에 건설되는 식품클러스트가 완성되는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고가화물 유치 좋은 반응 얻어
또한 전라남도 및 경상도 지역으로 수출입되는 화물에 치중해 영업하고 이에 필요한 CFS를 확보하고 긴밀한 내륙운송시스템을 구축해 물류비를 절감시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선박 운항의 정시성을 유지해 고가화물 및 신속한 운송을 요하는 화물 유치에 치중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랜드-브릿지 서비스(LAND-BRIDGE SREVICE)를 개시해 T/S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3국간(한·중·일, 산동~군산~부산~일본)서비스를 차질없이 진행해 일반 화물 뿐 아니라 항공화물도 유치해 상당량의 화물을 유치하고 있다. 중국 내륙의 원거리 화물유치에도 중점 영업을 하고 있어 앞으로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
매년 30%이상의 화물 증가를 기록해왔으며 증가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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