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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한·중 페리 新실크로드 시대 활짝

[운송신문/ 이영종 기자]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영토를 가지고 있는 나라, 방대한 고대 문화 유적을 가진 나라, 삼국지의 나라,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이웃한 나라…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많은 인구와 더불어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매년 중국으로 향하는 국내 관광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여유 있는 중국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또한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행객이 해외로 나가는 교통편을 선택할 때 대부분은 주저 없이 비행기를 선택한다. 하지만 시간이 적게 걸리는 이점에도 만만치 않은 항공요금에 손 사레를 칠 때도 있다. 또한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경우도 있어 여행객의 발목을 잡는다. 하지만 중국을 가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카페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생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카페리를 생각할 때 우리는 보통 섬과 섬 정도의 짧은 거리를 오가는 작은 배를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을 연결해주는 카페리 선은 매우 큰 규모를 자랑한다. 몇 년 전 KBS의 ‘1박 2일’ 편에서 백두산을 갈 때 이용했던 교통편이 바로 카페리다. 보통 해외여행의 시작은 그 나라에 도착해 공항을 나서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말은 한다. 하지만 카페리 선을 이용할 경우 여행의 시작은 공항을 나서는 순간이 아닌, 바로 배에 올라타는 순간부터가 시작이다. ▶올 가을되면 6시간내 주파 현재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 항로는 총 15개이다. 인천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0개 항로와 평택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4개 그리고 군산국제여객터미널의 1개 항로이다. 한국과 중국의 가교 역할을 하다 보니 카페리 선사들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인접한 서해안을 모항으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 인천, 평택, 군산을 출발해 중국의 위해, 청도, 천진, 대련, 단동, 상해, 석도 등 서해안에 있는(중국에서는 황해) 도시들을 주로 왕래하고 있다. 석도의 경우 운항시간이 13시간 정도이니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는 시간과 엇비슷하다. 올해 충남 대산항을 출발해 중국 용안으로 향하는 쾌속선이 도입되면 6시간 이내에도 중국 본토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 가을 쯤 열릴 한·중 카페리 정기회담을 통해 추가항로 개설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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