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민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지난 4월 26일 SSY, 한국해운중개업협회, 부산발전연구원과 함께 해운거래정보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해운거래정보센터 설립 업무협약으로 국제해운거래소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부산시가 엄청난 부가가치가 있는 해운비즈니스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정현민 국장과의 인터뷰를 하면서 북항재개발 및 해운거래소, 선박금융공사 설립 추진에 대한 진행상황을 자세하게 들어볼 수 있었다.
▶북항재개발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북항재개발 사업은 그간 우리 시(부산시)의 공간 구조상 항세권과 역세권이 만나는 원도심의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으나, 국가 물동량 처리 위주의 시설로 인해 배후도시 기능과 단절돼왔다.
이제는 배후교통망 등을 매개로 항만물류기능과 배후도시가 연계되는 클러스터화 된 재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한 컨테이너 물류 중심기능이 부산 신항으로 이전됨에 따라 유휴화된 재래부두를 도심과 연계한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해 세계적인 미항으로 재창조하고자 재개발을 추진했다.
이에 부산항 북항의 경우 컨테이너 물류중심의 재래부두를 여객?화물 중심의 유라시아의 신관문으로 조성해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재개발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시민의 공간이 차단된 폐쇄된 재래부두를 친수공간 및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바꿀 것이다.
▶현재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나?
2009년부터 외곽시설축조 및 부지조성공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외곽시설축조공사는 65%의 공정률을 보이며 2010년에는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공정률 46%로 정상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지난 해 유찰된 적이 있는 개발사업자 공모는 민간수요, 투자규모.업체의견 등을 감안해 유치시설용지 전체 공모방식에서 분리공모 방식으로 변경하고 공모조건을 완화해 지난 4월 4일 복합도심지구 및 IT.영상.전시 지구에 대한 개발 사업자 공모를 했으며 8월 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더불어 국제여객터미널의 경우 2014년도에 개장되면 증가하는 국외 관광객을 흡수하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
2019년까지 단계별 시행 플랜을 세우고 있다.
먼저 1단계로 2008~2016년까지 2부두, 중앙부두 및 3?4부두를 개발하고, 2단계로 2016~2019년까지 1부두?연안여객부두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국제여객터미널이 2014년 개장되고 정부에서 재정확대(1000→6200억원)를 할 경우 해당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고 민간투자 유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연안부두~제4부두까지 총 153만㎡(약 46만평) 규모에 정부와 부산항만공사(BPA)에서 사업비 2조 388억원을 투자하고 상부시설은 민간투자(6조 5000억원)를 유치해 2019년까지 해안변은 항만 및 친수시설 등 공공용지, 육지부는 상업.업무 등 복합용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따라서 부산 북항이 유라시아의 관문으로 조성되면 해양관광과 국제비지니스의 중심지로 성장해 남부 경제권의 중심축 역할은 물론, 세계적인 미항으로 재창조되어 지역경제를 회복과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신성장 동력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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