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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케이프시장 운임하락 두드러져

■ 해운시장 일본 대지진의 영향과 대응 대지진으로 일본 주요 항만의 운영이 중단됐다. 센다이, 하치노헤, 소마 등 13개 항만이 지진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 쓰나미로 인해 우리나라 선사와 컨테이너 박스의 유실 피해가 초래했다. 고려해운, 흥아해운, 남성해운 등이 5개 항만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성해운(하치노헤, 센다이, 오나하마, 히타치, 카시마), 흥아해운(오후나토, 센다이, 오나하마), 고려해운(센다이)이 운송하는 컨테이너가 유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사피해 3000~3500TEU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선사의 컨테이너 유실 피해는 3000~3500TEU로 예상되나 현재까지 피해상황이 구체적으로 파악된 바 없다. 한진해운 및 현대상선도 컨테이너 박스 일부를 유실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예상감소분 10만TEU 달해피해 지역 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한일 수출입 물동량 감소가 우려된다. 일본 피해 항만과 우리나라와의 수송 물동량은 2010년 기준 11만 2000TEU이며, 한일 수출입물동량의 약 4.6%이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운항이 불가능한 경우 수송물동량의 예상 감소분은 10만 TEU 이상이다. 2010년 한일 간 수출입 물동량은 245만 7000TEU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물동량 1899만 1000TEU의 12.9% 차지한다. 그중 수입 130만 8000TEU이며, 수출 114만 9000TEU이다. 피해 지역의 복구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화물은 피해 지역 인근 항만들로 물동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신 대지진 시기와 달리 일본 피해 항만물동량이 부산항으로 이전 가능성보다는 일본 내 항만으로 분산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국제 SCM 붕괴에 따른 물동량 감소 가능성도 있다. 피해지역의 제조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되지 않는 경우 물동량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동 피해지역은 자동차(혼다 등), 전자(소니) 등의 제품 외에 다종의 제품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매우 복잡한 국제 SCM이 구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글로벌 소싱을 주도하는 제조기업들은 일본 피해복구가 장기화되면, 상당한 피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업 26곳 가운데 11곳(42.3%)은 일본산 부품, 소재, 장비 등이 3개월 이상이면, 재고가 소진되어 피해가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경우 대다수가 일본 외 대체 수입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피해복구가 장기화되지 않으면 피해는 적을 수 있다. 지진에 따른 영향으로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의 피해 복구가 얼마나 빨리 이뤄지느냐에 있다. 특히 방사능 유출에 따른 선박투입 기피 현상이 지속되거나 일본 제조기업들의 공장 가동과 일본 내륙 물류의 정비가 지연되는 경우 컨테이너선 시장은 선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빠른 피해복구 ‘컨’선에 호재 다만 일본의 지진 피해 복구가 빠른 진척을 보이고, 복구 물동량이 증가되는 경우 컨테이너선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여지가 매우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단기적으로는 방사능 유출에 따른 용선 선박 운항 및 선원의 탑승 거부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피해지역 인근 항만으로 기항지가 변경되는 경우 내륙수송시설의 피해상황을 감안해 이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선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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