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한진해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한진해운이 발행 예정인 제 70-1, 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과 관련해 지난 25일 A 평가 유지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신평 측은 △우수한 시장지위와 고객기반 △시황 개선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선박 투자 등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양호한 유동성과 대체자금 조달력 등을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선단 운영 규모 세계 9위이며 국내 매출 1위의 대형 해운선사다. 지난 2009년에는 외형 축소로 대규모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 와중에도 선박에 지속 투자해 차입부담이 확대됐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컨테이너 시황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여기에 유상증자와 자산매각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부담을 상쇄해 순차입규모도 전년 수준으로 유지됐다.
한신평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재무 부담이 확대돼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오랜 업력과 컨테이너 시장 내 양호한 지위, 우수한 고객 기반 등을 감안할 때 한진해운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재무안정성에 대해선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과 유상증자 2543억원, 보유자산 매각에 따른 2000억원 등을 통해 필요 자금을 충당했다"며 "양호한 컨테이너선 수급 전망을 감안할 때, 당분간 양호한 영업현금 창출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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