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10 세계해양포럼’이 열렸다. 이번 세계해양포럼은 전세계 석학들의 해양과 관련된 세계적인 행사로 해양업의 향후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 공동의장을 맡은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최은영 회장은 해운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하 기자회견 전문.
Q. 이번 세계해양포럼의 공동의장을 맡으셨는데.
A.
2010 세계해양포럼은 바다가 주는 어떤 중요한 의미, 세계 저명하신 석학들이 같이 모여서 앞으로 해양산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 잠재성 그리고 석학들이 연구하시고 공부하신 내용들을 주고받으면서 세계적인 포럼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4번째 개최되고 있는 포럼이다.
Q. 공동의장을 맡으시게 된 이유는?
A.
제가 왜 이 포럼에 공동의장이 되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포럼의 공동의장으로 요청을 받고 도대체 이 포럼이 뭘 하는 것인지 의제가 무엇인지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인 ‘기후변화와 해양의 도전’이라는 내용은 제가 맞고 있는 해양회사의 매우 관심있는 분야이고 또 저희 양현재단에서 그 동안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그 내용과 일치했기 때문에 제가 마땅히 참여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대한민국이 해양경제대강국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이런 국제적인 포럼이 필요성이 홍승용 의장과 공동의장으로 와있는 빌리아나 시신생 교수와 같이 공감이 됐기 때문에 결정하게 됐습니다.
Q.이번 포럼은 주제가 ‘기후변화와 해양의 도전’인데 이번 주제에 대해 어떠한 변화와 도전을 준비하고 계신지?
A.
저희 선사들이 기후변화에 따라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세계 10대 선사 안에 들고 있는 큰 선사들은 우선, 이산화탄소 감소를 위해 여러 가지 다각도로 연구를 하고 있고 실업에든 현업에든 적용을 하고 있다.
일단, 모든 선사들이 감속 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또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미래 산업 개발을 조선 네트워크와 같이 연구를 하고 있고, 선박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그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그리고 또 최적의 항로를 어떻게 구축해야하는지 따라서 CO2 배출에 감소가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터미널에서 그린 포트(Green Port)를 지향을 하면서 시설과 선박, 항만이 같이 해 ‘어떻게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여건을 만들 수 있는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아닌 해운업을 맡고 있는 CEO로써는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고 있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보고 거기에 대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현재단을 통해 ‘북극해 연구’를 하였는데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북국해의 빙하가 녹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그쪽으로 향해 길이 열리거나 항로가 열리게 되면 먼저 벌크 선사가 운항할 수 있게 연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컨’ 선사를 운항할 계획이다. 이러면 항로를 보통 6~8시간 감소 효과를 가져온다.
물론 지금 당장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나라는 북극해에 관련된 연구가 늦어졌기 때문에 이미 해외 다른 나라에서는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어서 지속적인 연구 지원과 함께 신성장 동력이 어떻게 될 것이냐? 신시장이 어떻게 개척이 될 것이냐? 이렇게 보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두려움, 어려움의 대상이 아닌 잘 받아들여서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세계해양포럼이 다른 글로벌 포럼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A.
포럼에 가보면 단순한 연구결과나 해양 지식들을 발표하는 자리가 되고 마는데 저희 포럼에서는 ‘그것을 현업에 어떻게 이용을 할 것인가, 그리고 국가적 정책으로 어떻게 반영되게 할 것인가’를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것이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김영민 한진 해운 사장을 비롯해서 국내외 CEO 7명이 모여서 심도있게 토론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해운 산업에 녹색 항만, 녹색 해운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한중일 해양 쓰레기를 보시면 저희 한진해운만 보더라도 2012년 국제법상으로 돼지분료나 소의분료를 해양투기를 못하게 금지가 됩니다. 한진해운은 ‘삼올’이라는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을 해 돼지분료를 바로 바다에 투기를 하지 않고 그것을 다시 재에너지화 시키고 비료로 만들어서 쓸 것인가를 삼올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한중일 해양쓰레기가 각각의 나라에서 법안이 있더라도 각자가 톱니바퀴 물리듯이 연계가 되지 않으면 한중일 바다가 연계가 돼 있는데 우리 앞바다만 어떻게 한다고 해선 안 될 것입니다. 간단한 예로서 한중일 해양 쓰레기 같은 문제가 국제적 협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그런 것 또한 지속적으로 토론을 통해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해양포럼이 다른 해양포럼과 다른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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