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오진석(해사대학 선박전자기계공학부)교수 연구팀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Hybrid 전력공급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개발 성공은 해상교통안전시설물의 안정된 전력공급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아 이뤄낸 성과이다.
오교수는 수십 편의 SCI급 논문 발표, 다수의 특허등록과 출원으로 해양에너지 분야의 학술 수준을 크게 향상시켜 관련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7월에는 제 3회 부산해양과학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해양교통안전시설물용 Hybrid 발전 시스템’연구는 국내 해상에 설치ㆍ운영하고 있는 등부표 등 해상교통시설물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ㆍ파력ㆍ풍력 기술을 도입했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해상교통안전시설물의 움직임으로 인해 태양광 발전시스템에서 최대출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 전류변화추적알고리즘을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최대전력추적기를 개발ㆍ활용했다.
파력발전시스템은 발전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부의 유입구를 변경한 새로운 개념의 파력발전변환기를 개발하였고, 해양생물로 인한 발전효율 저감을 막을 수 있도록 해양생물억제시스템(Anti-Fouling System) 복합전력관리시스템과 연계하여 개발하했다.
또한 풍력발전시스템은 수직축 풍력발전시스템을 적용하여 해상환경에서 운용성을 높였다.
오교수는 “올해 완전한 Hybrid 전력시스템을 개발하여 4월부터 2차 해상실험을 거친 뒤 상용화 과정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2011년에는 차세대 한국형 Hybrid 전력시스템을 실해역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양교통안전시설물용 Hybrid 전력시스템’은 도서지방, 해양시설물 등에 필요한 녹색기술 기반의 독립형 전력체계로서 향후 Blue Highway 및 해상환경장비 운용 등 새로운 개념의 해양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전력시스템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오는 8일에는 중앙부두에서 하이브리드 전력시스템 시험 가동을 위한 해상 시연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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