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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STX조선해양 에베레스트에 도전

“저의 도전이 세계 곳곳에서 어려운 조선 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 등정에 나서는 STX조선해양 경영기획팀 소속 장재용(32) 과장의 말에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 그가 이번에 도전하게 되는 에베레스트 정상은 상업등반대 및 각 국의 원정대들이 가장 많이 찾는‘남동릉 루트(Southeast Ridge)’이다.15개의 에베레스트 중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변덕스러운 기상변화와 험한 지형, 고산증 등으로 일반 등산가가 정복하기는 쉽지 않다. 장과장은 대학 시절 산악회 소속 동문 세 명과 함께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구성했다. 지난 2월 27일 발대식을 갖고 히말라야의 관문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로 출발해 약 73일에 걸친 등반에 도전한다. 장과장은 이미 대학생 시절부터 산악회를 통해 10년 이상의 등산 경험을 가진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종주를 비롯, 지난 2003년 일본 북알프스를 동정했으며, 2004년 캐나다 록키산맥의 캐스케이드(Cascade)산은 단독 등정할 만큼 수준급의 실력을 갖췄다. 그는 지난 2005년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히말라야 원정 중 발목이 골절되는 사고로 정상 등반에 실패했다. 그러나 완치 후 지난 2년 간 오래 달리기와 12시간 연속 산행 등의 고된 체력 훈련 및 기술훈련을 지속하며 등반에 우려를 표하는 회사를 설득하기 위해 산악인 엄홍길의 추천까지 받는 노력을 펼쳤다.결국 STX조선해양 측은 장과장의 도전이 STX의 경영이념인 ‘창의와 도전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해 흔쾌히 2개월 간의 휴직을 승인했다. 장과장은 “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 속에 에베레스트를 오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꿈을 이룬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STX그룹 출범 1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등정 준비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배려해 준 회사와 동료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귀국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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