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황이 급락한 지난 18개월 이후 처음으로 파나막스 운임이 케이프사이즈 운임을 추월했다.
발틱거래소가 발표한 파나막스선 평균 일일용선료는 3만4,906달러, 반면 케이프사이즈선은 이보다 1,500달러 낮은 3만2,157달러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두 선종대의 시황은 유사한 흐름을 보여지만 케이프사이즈선의 경우 철광석 계약협상 결과에 따라서 큰 변동성을 보여 왔다.
2009년 11월 BDI가 4,661을 기록으로 지난 18개월 내 최대치이다. 주요인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 급증이었으며, 그 영향이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 등 전 벌크선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핸디사이즈와 같은 중소형 선박의 경우도 철광석 수입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혜택은 없었지만 이 시기에 호주항만의 체선현상이 심화 되면서 단기용선료를 급증시켰다. 특히 소형 선박은 세계경제 회복과 철강가격 상승에 따라 큰 혜택을 받았다.
또한 이 시기에 많은 거래자들이 선물거래로 몰리면서 장기용선계약 성약건수가 증가했다. 따라서 대다수의 선주들은 케이프사이즈 시황이 또 한 번 호황기가 찾아올지라도 급변성에 대한 고려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reight Investor Services에 따르면 지난 3월12일 케이프사이즈 일일용선료가 4만1,000달러까지 하락했고, 4월 및 하반기 용선료도 3만7,000달러 수준에서 계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선물거래상으로 계약된 4월 파나막스 용선료는 지난 3월 12일 기록했던 일일용선료 3만3,875달러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는 3만1,000달러수준이며 하반기의 경우 평균 2만4,500달러 수준에서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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