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선박펀드가 3월 총 5척의 선박을 매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kdb shipping Fund의 일환으로 3월 중 해운사 세곳의 선박 다섯 척을 사들일 계획이다. 매입대상 선박은 폴라리스쉬핑의 선박 1척과, 신성해운의 선박 3척, 팬오션의 선박 1척 등이다. 이들 선박은 당초 2월중 매입할 계획으로 있었으나 작업이 지체되어 매입시기가 한 달 늦어졌다. 5척의 선박 매입 작업은 지난 1월말부터 준비됐었으나 2월 영업일수가 짧아 예정시기보다 매입시기가 지연됐다. 폴라리스쉬핑 선박의 경우는 국내 금융기관(은행)과 산은이 전체 매입금액의 70%가량을 대출하고 선박펀드가 나머지 30%를 지원하는 방식인 타입 2가 변형된 방식으로 매입된다. 이 선박은 국내 캐피탈사 한 곳이 추가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성해운 선박 3척은 산은과 선박펀드가 각각 50% 가량의 자금을 지원하는 타입 3 방식으로 매입되며, 팬오션 선박은 타입 1 방식, 다시 말해 외국 금융기관과 산은이 각각 50%, 20% 비중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30%를 선박펀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매입될 예정이다. 외국 금융기관은 이미 선정되었으며 구체적인 자금 규모와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선박펀드 프로그램은 지난 1월말까지 총 여섯 척에 이르는 선박을 매입해 3억1000만달러를 지원했다. 이중 선박펀드는 8000만 달러이며, 금융기관 대출금은 2억3000만 달러이다. 이달에 선박 다섯 척을 매입하는 것으로 산은 선박펀드 프로그램의 투자 선박은 11척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