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불황이 시작된 이후 선주와 운항사들은 신조선 건조 취소를 조선소에 요구했지만 취소된 선박은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AXS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에버그린사를 제외한 모든 대형 정기선사들은 2014년까지 35%가량 선대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코라인, Zim Line, United Arab Shipping, 그리고 한진해운 같은 경우엔 신조선 주문량이 현 선복량의 50%를 초과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MSC사가 전체 선복량의 40%에 해당하는 55만6,000TEU를 금년도에 인도받는다.
프랑스 CMA CGM사도 소형선의 건조 취소를 추진 중이지만 전체 선복량의 50% 이상인 49만7,000TEU가 2010년에 인도될 예정으로 있다.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aersk의 경우 이들 두 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35만TEU를 주문하였고 이중 10만TEU가 2010년도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알파라이너는 선복 공급량 조정이 2010년 정기선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대형 20개 선사들의 투입 선복량은 선박 계선 등의 이유로 지난해 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현재 선박 계선량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에 기록했던 148만TEU보다 증가한 151만TEU, 581척이며 7,500TEU 이상은 9척으로 전체 선복량의 11.6%를 차지한다. 계선량이 증가한 이유는 선사들의 겨울철 선복 조정 때문이다. 비운항 선주들의 선박 계선량 또한 2주전 63만7,700TEU에서 66만 6,800TEU로 증가했다.
(주)미디어케이앤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3길 19, 2층 2639호
Tel: 02)3411-3850 등록번호 : 서울, 다 06448, 등록일자 : 1981년 3월 9일, 발행인/편집인 : 국원경(010-9083-8708) Copyrightⓒ 2014 미디어K&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