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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컨’선 신조 인도량 금년 최대 예상

미인도율 낮은 한국 조선업계가 주도

컨테이너선 건조부문은 한국과 중국이 지난 7월초 기준으로 수주량에서 도합 86%를 차지함으로써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이 176만 TEU 수주량을 갖고 있으며 중국은 1백만 TEU가 조금 넘는다. 그러나 이 두 국가는 서로 다른 선박 크기에 초점을 맞춰왔으며 스케쥴 대비 인도 실적에 있어서도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한국과 중국의 컨테이너선 건조 비율이 점점 더 늘어난 반면 일본은 시장점유율이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한국 조선소들은 대형이면서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컨테이너선에 특화돼있다. 한국이 수주한 선박의 평균 크기는 11,174 TEU로 계약된 선박의 76%가 8천 TEU이상 급이다.

머스크의 18,270 TEU급 Triple-E 선박이 최근 인도됐는데 지난 5월에는 울산의 현대중공업이 일련의 18,400 TEU급 컨테이너선들을 수주했다.
그에 비해 중국 조선소들은 지금까지 비교적 소형 및 단순 디자인의 컨테이너선에 집중해왔다. 중국이 수주한 선박의 평균 크기는 한국보다 훨씬 작은 5,108 TEU다. 중국 수주 컨테이너선중 8천 TEU급 이상은 27%에 불과하여 전 세계 컨테이너 수주량의 49%인 점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치이다. 중국 조선소들도 대형 선박의 수주율을 어떻게든 늘리고 싶어 한다고 전해지지만 이미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 업체들과 경쟁하는 것이 쉽지 않을 듯하다.
(연초 선박 인도 계획과 실제 인도량을 비교한) 선박 미인도 전체 비율은 ‘09년 이후로 하락세를 보여 왔지만 국가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금년 상반기 한국 조선소들은 자신들이 강세를 보이는, 특히 대형선 부문에서 일정보다 빨리 선박을 인도하고 있다. 작년 미인도 비율은 14%로 그 전해의 19%에서 5% 하락했다.
반면 중국 조선소들은 현재까지의 미인도율이 33%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작년 전체의 비율과 같다. 그래도 2011년 계획 신조선 물량의 절반도 바다로 나오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나아진 셈이다.

금년 현재까지 한국 조선소들이 일정보다 빨리 선박을 인도하고 있다는 점과 그들의 수주내역이 대부분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라는 사실은 중국의 높은 미인도량 비율에도 불구하고 연간 인도량을 추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올해 전체 인도량 추정치는1백55만 TEU까지 올라갔는데 만일 이것이 달성된다면 컨테이너선 인도량면에서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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