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CSR을 본격 시작한다.
노후된 학교의 보수부터 해양환경체험등 일련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28일 부산에서 아시아공동체학교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2006년 부산시 남구 문현동의 폐교(구, 배정초등학교)를 임대해 개교한 아시아공동체학교는
현재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로 구성된 14개국 총 72명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한 건물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중국14명,러시아14명, 베트남7명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필리핀등 그야말로
다국적 학생들이다.
그런나 낡은 건물을 임대해 쓰고 있어 여러가지 불편하다.
또한 노후한 교육시설과 교육기자재 부족으로 인해
기본적인 교육 환경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장실은 남·녀 구분이 작은 천 하나로 구분돼 있어,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이 이용할 때마다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대변기는 절반이상이 고장 나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교실과 복도 또한 노후해 곳곳에 벽이 갈라져 있고, 창문 역시 곳곳에 유리창이 깨져 찬바람과
비가 그대로 들이닥친다.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6월 28일, 아시아공동체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실 보수와 교육기자재를 지원한다.
또한, 공단의 해양환경 서포터즈 ‘아라미’ 50명과 함께 대대적인 청소 작업도 실시한다.
공단은 향후 학생들과 함께 울릉도, 독도 탐방과 순천만정원박람회에 관람 등 무료 해양환경체험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곽인섭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이 기본적인 교육환경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화장실과 복도 등 아직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우리나라의 소중한 일원인 다문화학생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아낌없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지:아시아공동체학교 홈피,해양환경관리공단
글:류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