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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6.25 63주년.. 빅토리아호를 아십니까

흥남철수작전의 기적수행한 전설의 배

이  배를  아십니까?

이름은  메리더스 빅토리아호.

2차대전 당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건조된 화물선입니다.

길이 138.7미터  배의 정원 60명

지금은 기네스북에도 오른 빅토리아호는

6.25전쟁에서 기적을 만든 배입니다.


1950년 겨울

중공군의  대반격으로 철수가 불가피한 누란위기의 상황

흥남은 그야말로  엑소더스의 아비규환이었다고 기록은 전합니다.

모두들 피난선에 올라야 했는데

빅토리아 호는  너무 작은 배였습니다. 더구나 화물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배에 정원의 240배에 달하는 1만4천명이 승선했습니다.

원래는 추가로 13명밖에 탈 수 없었다고 하죠.

이미 47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피난민들은 모두 짐 보따리를 버리고 몸만 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같이 배에 올랐습니다.

그렇게 해서 빅토리아호는  기적같이 흥남을 떠나 부산을 경유

거제도에 도착합니다.

1950년 12월 25일.

그래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도 하죠.

콩나무시루같은 선상에서  아기 5명도 태어났다니  그야말로 은총입니다.

당시 선장은 레너드 P.라우.평생을 바다에서 보낸 마도로스였습니다.

라우선장은 피난민 한명이라도 더 태우기위에 배에 실려 있던  무기를  

죄다 바다에 버리라고 명령했다고 하죠.

카톨릭 신자였던 라루선장은' 성모님께서 키를 잡고 배를 운항하시는 것 같았다'고 

훗날 회고했다죠. 그는 제대후  수도원에 입회 ,수사가 되었습니다.

빅토리아호는 흥남작전 수행후 미국으로 돌아가 71년 퇴역했고 1993년 고촐로 분해되어 

역사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오늘이 6.25 전쟁 63주년입니다. 

흥남철수를 선율에 담은 비가가 '굳세어라 금순아'이죠.

포성 멎은지 정말 오래건만 여전히 분단의 대치가 진행형입니다.


이미지:연합뉴스,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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