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트리플 E 명명식에 참석한 머스크라인의 소렌 스코우 사장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18000TEU 선박의 운영전략과 시장전망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소코우사장은 '시황은 그 어느때보다 요금이 가장 빠르게 하락하는 아주 안 좋은 국면에
트리플 E가 취항하게 된다면서,
이 배가 아시아-유럽 노선에서 수익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마리팀이그제큐티브가 전하는 내용을 요약하면
20피트 짜리 컨테이너를 18,270개 실을 수 있는 트리플 E는
기존의 선박보다 연료소비가 35퍼센트 절감되는 경제적 효과가 뛰어나다.
그러나 가장 물동량이 활발한 아시아-유럽노선은 요금경쟁이 가장 치열한 노선이기에
향후 머스크의 수지전략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컨테이너선박 전문가인 레빈손에 따르면 '만약 트리플 E가 컨테이너를 꽉 채운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실을 수 있는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적재량의 절반만 채우면 엄청난 손실이 난다'고 예측했다.
허나 스코우 사장은 '걱정할 거 없다'면서 '현재 물량수요는 상당하다면서 풀 적재를 장담했다.'
스코우 사장은 '캐퍼가 늘기 보다는 아시아-유럽간 소형이나 중고선박은 퇴출시키고
그 자리에 트리플 급 메가선박을 대체 투입할 것이다.
그러기에 머스크의 컨테이너운용 비용을 내려간다'고 말했다.
따라서 향후 2년이내 아시아-유럽노선에는 적어도 1만 TEU급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라고
그는 전망했다.
스코우의 주장을 요약하면 향후 규모의 배를 통한 비용절감으로
컨테이너 요금을 인하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레빈손은 반론을 제기한다.
이미 컨테이너 선박은 과포화상태이기에 트리플 시리즈는 시장의 과포화만 더욱 가중시켜
시장전체의 요금인하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미 16,000TEU급을 운영중인 프랑스의 CMA에
중국의 코스코COSCO도 메가급 컨테이너 선박을 발주한 바 있어
바야흐로 메가급 선박 대 경쟁 시대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미지:구글,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
글:류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