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북극이사회 정식 옵저버(Permanent Observer) 지위를 획득했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4시 스웨덴 키루나에서 시작된 북극이사회 각료회의에서
한국은 미국 등 8개 북극이사회 회원국의 가입 동의를 모두 얻어
정식 옵저버 자격을 얻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청국 14개 국가와 단체가운데 한국 이외에 중국,인도,일본등
6개국도 영구옵저버 지위를 부여받았다.
북극이사회는 이사회 회원국, 정식 옵저버, 임시 옵저버 등의 자격으로 구분돼 있는데
한국은 그간 임시 옵저버로 참여해왔다
우리나라는 정식옵저버가 됨에 따라 모든 북극이사회 회의에 고정 참석이 가능하며
정부의 입장을 공식적인 문서로 개진할 수 있게 되어
북극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북극항로의 국적선 시험운항을 연내추진등 현실화되고 있는
북극항로 참여와 개발과 관련한 정부 정책수립및 업계 대응책 마련등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특히 북극항로 상용화와 북극 자원 개발 등에 적극 참여를 위해
그간 이사회 가입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이번 키루나 이사회에는 강정식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이
파견됐었다.
북극이사회는 1996년 캐나다 오타와 선언을 계기로 북극권 국가들이 북극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만든 정부간 협의체로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미국 등 8개국이
이사회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고 2년마다 각료회의를 개최한다.
또한 독일과 프랑스 등 6개국과 9개 정부간 기구, 11개 비정부 기구가
영구옵저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지:북극이사회
글:류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