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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LG그룹, 물류사업 본격 뛰어든다

4자 물류 염두 ㈜LG내 TFT 구성


 LG그룹이 그룹차원에서 물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최근 ㈜LG 내에 TF팀을 구성하고 물류 사업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아직은 국내 물류 사업 현황과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수준이지만 
그룹 수뇌부는 4자 물류(4PL)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4자 물류란 3자 물류(3PL) 업체가 제공하는 보관과 하역, 포장 등의 물류서비스에 공급망 관리(SCM), 프로세스 재설계 등 물류컨설팅과 같은 IT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다.
현재 LG그룹 내 물류회사는 LG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하이비지니스로지스틱스 정도. 그러나 하이비지니스로지스틱스는 LG전자 물량만 다루고 있다.
대신 방계회사인 범한판토스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의 
국내외 물류의 상당 부분을 담당해왔다. 

범한판토스의 대주주(50.86%)는 조원희 범한판토스 회장이고 
2대 주주(46.14%)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인 구본호씨다. 
조 회장은 구 씨의 어머니이다.
LG그룹은 LG CNS의 물류 IT기술, 하이비지니스로지스틱스와 범한판토스의 물류 시설, 범한판토스의 공급망 관리 능력 등을 엮을 경우 비용 절감은 물론 상당한 물류 사업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삼성그룹과 거래를 끊긴 CJ대한통운과도 협력해 빈틈없는 물류 망을 구축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삼성SDS를 중심으로 물류 사업을 강화하는 삼성그룹과의 경쟁에서도 앞설 수 있다. 
삼성은 아직 물류 하드웨어 부문이 약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LG그룹은 물류 사업을 강화하면서 기존 물류업체 대한 인수합병(M&A)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그룹 측은 이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물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할 계획은 없다"며 
"다만, LG CNS가 물류 IT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지주사와 협의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구글
글: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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