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지원 문제를 놓고 은행들이 내심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자율협약이라는것은 부도가 난 기업을 채권단이
지원해 주는 것인데 현재 STX는 돈먹는 하마의 형국이나 다름없다.
채권은행들이 자율협약에 들어간 STX 5개사에 투입될 돈은 크게 3가지이다.
-신규운영자금
-충당금적립
-만기도래 회사채 지원
STX 그룹 주요 계열사의 운영자금만도 올해만 1조이상 달할 전망이다.
이달만 운영자금이 4천억에 육박한다
연합뉴스보도에 따르면
은행들이 쌓아두어야할 충당금도 최소 8천4백억에 이른다.
여기다 만기도래하는 STX회사채구모가 9천 8백억에 달한다.
이를 상환하지못하면 부도처리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이같은 3가지 성격의 돈을 모두 합치면 올해 은행들이 STX그룹을 위해
쏟아 부어야할 돈이 3조에 이른다.
은행이 이같은 상황을 알면서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자율협약에 동의하지
않을수 없는 것은 보증문제와 충당금 문제가 걸려 있기때문이다.
STX그룹의 금융권여신은 보증액 7조2천억대로 대출액 5조3천억대보다 크다.
보증액이 많은 것은
선박을 건조하거나 공사수주시 은행이 보증을 선 금액때문이다.
은행권 여신규모가 12조가량이므로
만약 워크아웃신청시
20퍼센트 충당금 즉 2조4천억을 쌓아 두어야 한다.
그래서 울고겨자먹기식으로 충담금 적립이 적은 자율협약이란 방식을 택했다.
만약에 STX가 자율협약속에
회생의 길을 찾지못하고 빚더미에서 탈출해 나오지 못할 경우
은행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것이다.
가뜩이나 은행들은 수익성이 악화되어 고전중이다.
이미지:연합뉴스,구글
글: 쉬퍼스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