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열리는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 각료 회의가 15일 스웨덴의 북부 소도시 키루나에서 개최된다.
미국의 켈리 국무장관을 비롯한 8개 이사국 멤버 외무장관들을 비롯해 한국 등 영구옵저버 지위 신청국 그리고 과학자, 관련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북극이사회 옵저버지위 획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북극이사회에서 발언권을 행사하는 권한을 부여받기에 북극진출에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되는 옵저버 지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등 여러 나라가 신청한 상태다. 북극해의 상업적 이용이 현실로 다가온 시점에서 영구옵저버 자격획득은 향후 우리나라의 북극개발 참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에 이번 북극이사회는 한국 새 정부의 중대한 외교력 시험대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회의에서는 북극의 바이오 다양성평가와 북극해양리뷰 등 북극관련 중요한 과학적 평가들이 제시될 예정이다. 북극이사회 멤버는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등 8개국이고 2년마다 순번제로 의장국을 맡는다.
이미지: Arctic Council 홈페이지
글: 류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