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사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일본선사들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은 지난 1분기 잠정 영업손실액이 600억원으로 집계되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2% 늘어난 2조 4960억원, 단기순손실액은 3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3천억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권의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일본의 NYK와 K-Line은 2013년 3월 31일에 마감된 회계 연도에 흑자를 기록했다. 해운전문지 Ship & Bunker에 따르면 일본 NYK는 2012 회계연도에 총 20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4.9% 늘었고, 이에 따라 NYK가 전년도에는 7억 4,8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1억 9,300만 달러의 이득을 봤다.
일본의 K-Line 또한 2011 회계연도에는 100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4억 2,500백 달러의 손실을 냈던 것에 반해, 2012 회계연도에는 11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1억 1천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일본선사의 이 같은 흑자 기록에는 엔저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구글
글: 류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