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2012년 원유수출이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1986년 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을 인용해 2012년 이란의 석유수출 이득은 690억 달러로 전년도 950억 달러에 비해 현격하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서방의 제재 이후 이란의 하루 수출 물량은 150만 배럴 수준으로 제재 이전의 250만 배럴에 비해 39퍼센트 하락한 수준이다.
이란은 석유수출로 번 돈으로 경제를 지탱해오고 있는데, 수출로 번 돈의 80퍼센트가 석유수출에서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미국과 유럽연합의 강력한 제제로 인해 이란에서 외국계 투자도 상당수가 취소되거나 이행되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올 4월 1일부터 발효되고 있는 유럽연합의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는 이란산 원유의 정유나 정유 운영자에게 유럽연합 내 보험제공을 금하는 조치로, 이로 인해 유럽연합 보험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한국, 인도 등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미지: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
글: 류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