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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중-러 에너지 협상 타결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첫 해외 순방 중 러시아와 에너지 관련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중국은 러시아 국영기업 OAO 로스네프트로부터 수입하는 석유량을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이는 일일 62만 배럴 이상에 달하는 규모로, 러시아산 원유 최대 수입국인 독일의 지위를 위협할 만한 양이다.

이 대가로 중국석유공사는 로스네프트와 협력하여 북극 지역에서 해양 석유 탐사에 참여하게 된다. 러시아가 아시아 기업과 이와 같은 합의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북쪽에 위치한 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석유 개발이 덜 이루어진 곳 중 하나이며, 이미 엑슨 모빌, 이탈리아의 에니 스파, 노르웨이의 스타토일 ASA가 이곳에서의 시추 작업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3 22일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세계에서 거래되는 석유 중 가장 많은 양을 생산하는 로스네프트가 중국개발은행으로부터 25년 간의 석유 공급을 조건으로 차관 20억 달러를 제공받는다. 또한 중국에게 공급하는 석유량을 올해 80만 메트릭톤 늘릴 방침이다.

중국석유공사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서 석유 및 가스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달 초에는 42억 달러를 들여 에니 사로부터 모잠비크 가스전 지분을 사들였다. 중국석유공사는 중동, 중앙아시아,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걸친 에너지 자원에 최소 6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러시아 천연가스 기업 가즈프롬은 중국석유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동방 가스관 루트를 건설하기로 했다. 2018년부터 한 해 380억 입방미터를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최대 600 입방미터까지 늘릴 계획이다.

 

글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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