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중장비 운반선이 역대 최대 반잠수형 해양플랫폼 선체를 싣고 처녀항해에 나선다고 선주인 네덜란드의 Dockwise사가 전했다.
Dockwise Vanguard로 명명된 이 선박은 최근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 근처 실리도에서 처음 진수돼 약 2일에 걸쳐 선체를 싣고 고정 작업을 마친 뒤 지난 12일 텍사스 잉글사이드의 키윗(Kiewit) 야드로 출항했다. 도착은 4월 중순 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Dockwise Vanguard호에 실린 Jack/St. Malo 해양플랫폼 선체는 5만6천 미터톤이며 이 선박의 최대 적재량은 무려 11만 톤에 이른다고 한다.
Dockwise사는 “석유 및 가스업계 기업들이 이제까지보다 훨씬 더 크고 무거운 해양구조물들을 주문할 수 있게 됐고 한 곳에서 조립도 가능해졌다.”고 밝히면서 “이 대형 구조물들이 배에 실려 혹독한 기후 속에 시운전 설비조차 없는 원거리의 해상지점으로 운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ockwise사는 석유 가스 업계 대형 중장비에 대한 운송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