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사태를 지켜보며 우리나라에 해운전문가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해운조합이 앞장서 해운전문가를 양성해야겠다" 취임 100일을 즈음해 해운전문지 기자단과 만난 이기범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다음은 이기범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이사장 취임 소감은? A. 먼저 67주년의 역사가 깊은 한국해운조합의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조합과 해운산업의 발전을 위해 일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연안해운산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연안해운 자체가 우리나라 해양영토 수호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이렇게 중요한 연안해운산업이 보다 큰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제가 걸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십분 발휘하여 조합이 앞장서서 대한민국 해운산업을 한단계 도약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해운산업 역사의 산실인 조합이 괄목할 만한 업적을 쌓아온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해운산업과 조합에 활력을 불어 넣어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결실로 성취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Q. 조직운영 기본 방향 및 경영방침? A. 먼저 세월호
한국선주상호보험(회장 박정석)은 지난 9월 21일 미래전략자문위원회를 열고 해운현황 및 성장기반확대 전략에 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찾아가는 워크샵』『선하증권현대화워킹그룹』『PI SCHOOL』『인도해상법세미나』등을 높이 평가하고 각종 해사법규 개정 및 시행 내용과 영향 등에 대한 KPI의 Circular가 다른 어떤 Club의 그것보다도 이해하기 쉽고 도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Standard Asia와의 공동인수협정체결, 이란기항선박을 위한 Sanction Shortfall Cover개발, 선주상호보험조합법 개정 추진 등은 사업영역확대에 의미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위원회는 현대상선, 폴라리스해운, 시도상선, 대한해운 등이 대형벌크선을 가입해있음에 주목하고, 월드와이드 운항 대형벌크선의 KPI가입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재확인하면서 대형벌크선 가입을 함께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Standard Asia와의 제휴 프로젝트인 『KSC』가 Standard와 KPI 두 클럽의 서비스를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Fixed 보험료 형태로 운영됨으로써 진출입이 자유롭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면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이하 해양부)는 9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부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쿠바, 페루, 피지 등 5개 개발도상국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해양조사기술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국제수로기구(IHO, 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 회원국인 쿠바, 페루 등의 해양 재난·사고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우리 선진 해양수로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국제수로기구는 세계 수로정보 교환, 지명의 국제표준화 등을 추진하는 주요 국제기구로, 동 초청연수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기여도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생들은 전문가 강의와 해도제작 및 해저지형 자료처리 실습, 전자해도 등 최신 해양조사기술을 배우고, 본국에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지진해일이나 이안류 대응 방안 등에 관한 강의를 듣는다. 또한, 이들은 국립수산과학원, 부산 신항만, 거제 삼성중공업 등 관련 정책 현장과 유관기관도 방문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초청 연수를 통해 연안 개도국에게 우리의 해양조사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이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면서 우리나라의 국격도 제고하고 친한 세력을 확
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목익수)은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공단 해양안전문화센터에서 세종시교육청 소속 교직원 및 학생들 200여명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3.0’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해양안전 3.0’ 체험 교육은 정부3.0의 협업 정신을 살려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공단은 한국해양소년단연맹·세종시교육청 등과 협업을 통해 해양안전교육의 기회가 적은 내륙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및 안전사고 위기 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안전교육프로그램이다. 공단에서 제공하는 ‘해양안전 3.0’ 체험교육은 단순한 시청각 교육에 그치지 않고, 선박 안전장비 사용법 체험, 소화기 및 구명조끼 사용법 체험, 구명 뗏목 탑승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선박 모의 조종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실시된 교육을 시작으로 세종시를 비롯한 내륙지역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의 안전교육이 연말까지 매주 예정돼 있으며, 공단은 ‘해양안전 3.0’을 통해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해양안전교육은 물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사고 위기 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의 해
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이 주요 산유국인 동남아시아 브루나이 왕국의 육·해상플랜트 검사인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국선급은 지난 21일 브루나이에서 현지 합작회사 'Korean Register Brunei Sdn. Bhd.‘ Sendirian Berhad의 약칭 (Private Companies, 즉 유한회사를 의미), KRB)를 공식 출범하고, 브루나이 육·해상플랜트 검사인증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브루나이는 국가 경제의 90% 이상을 석유와 가스산업을 바탕으로 하는 관계로 육·해상에 산재한 시추·생산설비의 유지와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 때문에, 브루나이쉘(Brunei Shell Petroleum, BSP) 오일메이저 쉘(Shell)의 현지합작법인을 비롯한 현지 주요 에너지 관련기업들은 국제선급협회(IACS) 정회원으로서 검사인증 분야에서 국제적 공신력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선급의 브루나이 진출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한국선급의 브루나이 합작회사 개설은 침체된 조선해운 산업의 돌파구가 필요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우수한 해외기업의 자국진출을 장려하고 있는 브루나이의 국익에도 큰 도움이 됨은 물론, 양국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지난 9월 23일 영국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열린 ‘런던협약 및 런던의정서 합동당사국 총회’에서 홍기훈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런던협약은 폐기물의 해양투기 금지를 통해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국제협약으로, 홍 원장이 의장으로 선출된 당사국 총회는 런던의정서 제·개정 및 주요사항을 의결하는 주요 의사결정기구다. 당사국 총회는 매년 개최되며, 의장은 최대 4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홍 원장은 비영어권국가 출신으로는 최초로 2011년부터 런던협약·런던의정서 합동과학그룹 의장과 당사국총회 부의장을 각 4년간 수행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런던의정서 체결 20주년인 올해 한국인이 런던협약·의정서 합동당사국 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반증한다.”라면서,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제로화 달성 등 향후에도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환경선진국으로 더욱 도약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정학적으로 반도에 위치한 우리나라에 있어 바다는 과거부터 단순한 놀이공간, 삶의 터전 이상의 의미를 지녀왔다. 특히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의 3대 해전인 한산, 명량, 노량 해전과 1950년 6.25전쟁을 종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은 우리나라 연안의 특성을 이용,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공격해 불리한 전세를 역전,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연안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며, 각 나라들은 이러한 연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국가 차원에서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카보타지(Cabotage)제도를 운영, 자국 연안을 관리하고 있다. 이 제도를 시행 중인 중국과 일본은 자국적선에게만 연안 운송을 허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는 이에 한 발 짝 더 나가 자국 선원이 승선하여야 한다는 조건을 덧붙여 엄격하게 카보타지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해양부의 ‘내항화물운송사업자의 외국적 선박 용선제한에 관한 고시’로 카보타지를 시행 중에 있으나 실상은 자국적선 보호는 커녕 외국적선의 운항을 조장하는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해버렸다는 것이 국내 연안 운송업자의 주장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 중인 ‘내항화물운송사업자의
현대상선은 미주노선에 이어 구주(유럽)노선에 대한 대체선박을 오는 29일 투입하기로 확정했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화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적선사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구주 노선에 대체선박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4,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이 9월 29일 부산항을 출발해 상해 등 중국 항만을 거쳐 지중해(스페인) 및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북유럽 주요 항만을 기항하게 된다. 다만 구주노선의 추가 선박 투입은 향후 물량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미주노선 대체선박은 지난 9일 ‘현대 포워드’호가, 18일에는 ‘현대 플래티넘’호가 부산항에서 출항했으며, 첫 출항한 ‘현대 포워드’호는 20일(현지시간)에 LA에 도착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물류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대상선의 적극적인 대처에 화주들의 격려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해운물류 안정화를 위한 국적선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하는 『2016년 항만물류정보화 국제포럼』이 9월 21일(수) 서울 티마크그랜드 호텔에서 오전 10시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항만물류정보화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포럼은 물류정보화의 국내외 주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교환의 장을 마련해, 물류정보화에 대한 지역별 주요 동향 및 현황 파악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물류정보화 분야 국제협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전 세션에서 IPCSA의 Mr. Javier Gallardo(상무이사)는 물류정보 공유와 추적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Marlo Group의 Mr. Nuno Bento(CTO)는 EU e-Impact의 프로젝트 추진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MARINTEK Mr. Ørnulf Jan Rødseth(선임 기술 이사)는 ISO 28005-2 표준기반의 항만물류정보화 방안을,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협의회 김진영 수석컨설턴트는 우리나라의 UNIPASS 소개 및 해외진출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항만물류정보시스템의 해외항만 진출 전략(지팬스 스마트로 안경림 박사)을 먼저 소개한 후 뒤
“정부가 직접 나서 한진해운 살려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이 9월 21일 오후 2시 부산 마린센터 1층에서 열린다. 시민단체, 해양항만단체, 관련 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한진해운살리기 부산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한진해운 파산 절대 안된다, 이제 정부가 직접 나서 한진해운 살려라”는 내용의 마지막 호소를 담은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위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제1의 국적선사와 정부가 동시에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산업 구조적 측면에서 접근해 구조조정 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대책위는 한진해운은 꼭 회생되어야 한다면서 전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120만개의 컨테이너가 계획대로 흘러가지 못하고 정지하면서 물류대란이 벌어지고 140억 달러에 달하는 화물 지연에 대한 클레임이 속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3조원대의 국내 채권이 회수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진해운 살리기는 국익을 위해서지 다른 이유는 없다면서 이번에 한진해운을 살리지 못하면 연간 17조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하고 수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국가기간산업의 한축을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