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의 극지선박기준(Polar Code) 의무 시행에 대응하여 우리나라 선박을 대상으로 「극지해역 운항선박 기준」 고시를 제정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북극과 남극의 극지해역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해빙면적이 확대되고 쇄빙선 없이도 항해할 수 있는 해빙기가 길어지고 있어 북극항로의 이용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아시아-유럽 간 항로 단축을 위한 컨테이너 선박 운송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지하자원 운송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북극항로 이용 시 한국(부산)~유럽(로테르담) 간 운항거리가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기존 항로에 비해 항해거리가 최대 32%(22,000→15,000㎞), 항해일수가 최대 10일(40일→30일) 단축되어 운항기간 및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극지해역 이용 증가에 대응하여, 국제해사기구(IMO)는 극지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과 해역 오염 방지 등을 목적으로 하는 극지선박기준(Polar Code)을 제정하고 금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이 기준에 부합하
선박안전기술공단은 2일 본부 대강당에서 공단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목익수 이사장은 지난해 안팎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업무의 안정적인 정착, 차질 없는 선박검사 업무 수행 및 중소선박안전기술포럼 창립 등 많은 성과를 내 준 직원들을 격려하고, 올해에도 공공기관 목민관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또한 공복(公僕)으로서 국민을 위하여 각자 맡은 바 책임과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목 이사장은 올해에는 무엇보다 ‘안전’을 공단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하여 지속적인 해양사고 감소 추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선진국형 자율적 안전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키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융복합 기술과 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는 실용성 있는 기술개발로 우리나라 선박안전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하 유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7년 4월부터 세계해운업계는 3개 얼라이언스(Alliance)의 구도로 재편되며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무한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사장은 “글로벌 해운사들의 합종연횡이 시작되는 시기에 현대상선은 기존의 G6 협력체계를 떠나, 보다 안정적인 2M과의 협력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에 임직원들은 수익성 강화와 인재양성, IT기술개발 등에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유사장은 “올 해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한진해운 및 외부 해운전문인력 등의 흡수·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 끈기와 정신력으로 버티는 현대상선만의 위기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분야 신산업을 발굴하여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투자희망기업 지원사업 컨설팅(경영상담) 대상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그간 산업현장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중견 기업들이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고 위험을 감수할 여력이 부족하여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힘들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기업의 투자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컨설팅 비용 지원 사업을 실시하여 중소·중견기업들이 사업의 초기 위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 왔다. 내년 사업 예산은 총 4억원이며, 기업의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컨설팅 비용을 최대 1억원 범위에서 50%에서 70%까지 지원한다. 컨설팅을 실시하는 대상은 ▲정책적·기술적·경제적 타당성 분석, ▲지식재산, ▲기술평가·발굴·거래, ▲시장분석 및 시장진출 전략 수립, ▲사업화·제품화 촉진방안 수립 등이며, 지원 대상 사업은 해양바이오, 첨단양식, 해양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 관한 것이다. 지원 대상 선정 시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해양수산기술사업화 지원 연구개발 우수 종료 과제’ 및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사업에는 가점을 부여할 예정
해양수산부는 2017년 우리나라 선원 최저임금을 월 176만8백 원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164만1천 원에서 11만9천8백 원, 7.3% 인상된 것으로, 육상근로자 임금 인상률과 같은 수준이다. 그동안 선원최저임금은 해상의 열악한 작업 여건과 선원의 생활안정 등을 고려해 육상근로자 임금의 1.3배 이상이어야 한다는 노사 간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다. 내년도 선원 최저임금은 육상근로자 최저임금(월급 135만 원, 시간당 6천4백7십 원)의 1.3배를 웃도는 수준이며 최근 10년 간 선원최저임금 평균 인상률 7.4%로 육상근로자 최저임금 평균인상률인 6.89%보다 0.51%p 높았다. 해양수산부 김남규 선원정책과장은 “해운업, 수산업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8년 연속 노·사간 합의를 통해 인상률을 결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해운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노사 간 화합과 상생을 도와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직원들과 함께하는 ‘CEO 간담회’를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상선 연지동 사옥 서관 15층 아산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해 CEO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유창근 사장의 사업 현안 설명,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유튜브(YouTube)로 실시간 생중계 되면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본사 및 지방 근무자 등 전임직원이 함께 시청했다.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그동안 CEO에게 궁금했던 경영현안 및 복지 개선 사항 등을 가감 없이 질의했고, 유창근 사장은 현장에서 개선사항 및 향후 대책에 대해 즉답했다. 간담회를 통해 유창근 사장은 “앞으로 2~3년 내에 다른 글로벌 경쟁사보다 2~3%의 이익률을 더 낸다는 각오로 임해서, 5년 후에는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유창근 사장은 최근 여직원회인 ‘수평선회’ 임원진, 젊은 직원들의 모임인 ‘주니어보드’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며,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7일부터 무인도서 종합정보망(http://uii.mof.go.kr)을 개통하여 전국 2,605개의 무인도서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종합정보망은 도서 이름과 지번, 면적 등의 일반사항은 물론 생태계, 지형·지질, 역사 등 도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방대한 관련사진과 동영상을 포함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무인도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전국 무인도서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2013년부터 관련 정보를 정리하여 무인도서 종합정보망을 구축해 왔다. 정보망의 검색 대상 항목에는 면적, 위치 등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항목들을 배치하여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까운 시일 내에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도서 58곳에 대해서는 지형을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어장정보, 해도정보 등의 세부 정보 등 추가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앞으로 이러한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종합정보망 개통은 2007년부터 10년에 걸친 도서지역 실태조사와 정보망 구축사업을 통해 얻은 최종 결실로,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무인도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들이 무인
한국선급은 26일 오전 부산 본사에서 제 23대 이정기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이 회장은 이날 “해사산업의 극심한 불황에 따른 여파와 한국정부대행검사권 개방이라는 대외적인 위기에 맞서 내실을 다지고 검사 및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여 슬기롭게 해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취임사를 통해 ▲ 합리적인 경영기반 구축을 통한 조직정비 ▲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 검사시스템 선진화 및 원천기술 개발 ▲ 영업력 강화 및 신규 사업 확대 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한국선급이라는 선박의 선장이며 항해사이며 조타수’라며 ‘앞으로 함께할 여정이 한국선급과 해사업계 뿐만 아니라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화합과 단결이라는 돛을 달고 모든 지혜와 역량과 열정을 다해 더 넓은 바다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정기 신임회장(61)은 부산대학교 조선공학과 출신으로 1987년 한국선급에 입사한 이래 여수지부장, 등록선업무팀장, 통영지부장, 울산지부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는 검사본부장 및 정부대행검사본부장을 역임했고 지난 22일 한국선급
팬오션은 22일 중국 New times 조선소에서 Cape급(208,000DWT) 선박, 'PAN DELIGHT'호를 인도받았다. 이날 인도된 신조선은, 팬오션이 2014년 7월 회생절차 진행 당시 신규 건조 계약한 선박이다. 동 선박은 2034년까지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되어, 현대제철 철광석 연간 약 150만톤을 운송하게 되며, 현재 이 계약을 수행하고 있는 'SUN ORCHID'호를 대체하여 투입될 예정이다. 팬오션은 금번 'PAN DELIGHT'호를 포함하여 금년에 4척의 전용선을 신조하여 인수하였으며, 지난 9월 인수한 18만톤급 중고선 선박을 포함하여, 금년에만 총 5척의 CAPE급 이상의 대형선박을 인수하는 등 선박 도입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팬오션의 지속적인 선박 도입은 향후 시장 상승기를 대비한 안정적인 선대 구축을 위한 포석으로 보여진다."며 "정부의 지원을 늘려, 저시황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극심한 저시황기가 지속되어 다소의 부담은 있지만, 장기 계약을 통한 전용선의 도입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 당선인이 되며 전 세계는 트럼프 쇼크에 빠졌다. 그가 공약으로 내세운 TPP(Trans-Pacific Partnership) 폐기, FTA 재협상, 개발도상국 수입품에 최대 45% 관세 부과,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등은 영국의 브렉시트에 이어 선진국들이 자국 산업 보호 및 고용증대를 위한 규제 강화, 즉 신보호주의(Neo-Protectionism)를 표방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했고 이는 트럼프 발작으로 이어져 세계 증시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트럼프가 당선 된 지 한 달 이상이 흐른 현재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금과 국채시장 등 안전자산에서는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발작’은 ‘트럼프 랠리’로 바뀌었다. 트럼프 당선 직후 수많은 사람들은 트럼프의 미국 중심 외교 추진 정책이 세계 무역시장에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며 특히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트럼프의 신보호주의정책이 미국 중산층의 회복을 야기해 장기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오히려 세계 경제의 회복을 이끌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통상 분쟁과 미국 우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