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기술역량을 갖춘 한 국내업체가 개발한 선박용 탱크 세정제를 국제기준에 따른 엄격한 심의절차와 등록요건을 갖추는데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KOMDI, 원장 이상진)의 기술지원과 자문을 받아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의 심의를 통과하고, 국제적으로 케미칼 선박의 탱크 세정용 신제품 4가지를 공식 등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한 선박용 세정용 제품은, 케미칼 운반선에서 화물 하역작업을 마친 후 화물창을 청소할 때 세척 장비를 사용하여 물과 함께 혼합되는 첨가제의 일종이다.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IMO 산하 제4차 해양환경 오염 방지대응 전문위원회(PPR)에서 국내업체 ㈜지엔이브릿지(대표이사 김문호)의 유해액체물질 선박 세정제(NLS Tank cleaning additive) 4종의 제품(TC-WRC, TC-ACID, TC-BC, TC-ENVIRO)에 대하여 소정의 심의절차를 거쳐 국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적합판정을 받았으며, 동 제품에 대하여 다음 번에 개최될 IMO의 해양환경위원회(MEPC) 제71차 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추인 절차를
한국선주협회는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구갑)이 지난 9일 발의한 해운법 개정안에 대해 큰 기대와 환영의 뜻을 표방하였다. 개정안은 대기업 물류자회사들이 모기업 및 계열사의 물량만 취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일감몰아주기의 폐해로 인해 경쟁력이 심각하게 위축되어 있는 제3자 물류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대기업물류자회사들이 모회사로부터 일감몰아주기로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3자 물류전문업체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에 더하여 3자물류업체가 수송해오던 기존의 화물도 덤핑으로 빼앗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이 방치되면 국적 해운기업과 제3자 운송주선업체들은 점차 국제경쟁력을 잃어갈 것이며 한진해운이 몰락한 데에도 이러한 대기업물류자회사의 폐해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한국선주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해 우리나라 7대 물류자회사가 처리한 수출 컨테이너는 611만개로서 같은 해 전체 수출물동량 732만개의 83%나 차지하여 시장지배력을 남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같은 해 7대 물류자회사가 취급한 764만개의 수출입물량 중 자사물량은 287만개로서
장기 불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세계 해운 시장에 규제의 바람이 일고 있다. 해양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한 선박평형수관리협약(Ballast Water Management Convention)이 핀란드의 가입과 동시에 협약 가입국 총 52개국, 선복량 기준 세계 선박톤수의 35.14%로 발효조건을 충족, 2017년 9월 8일부터 발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제항해를 하는 모든 선박은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 선박평형수관리계획서에 따른 평형수 관리계획 수립, 국제선박평형수관리증서의 선박 비치 등의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비용은 선박의 규모 등에 따라 최대 500만 달러, 평균 100~300만 달러 정도이며 설치비용 외에도 별도의 검사 및 유지·관리비용이 발생된다. 이에 따라 노후선박을 소유한 다수의 선주들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 대신 폐선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 노후선박의 조기 폐선 가속화 현상이 일어 결과적으로 전 세계 선복량 과잉 해소 및 운임 회복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개최된 제 70차 국제해사기구(이하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2020년부터 연료유의 황 함유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14시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 공공기관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기관별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공공기관별 경영현황 및 사업실적과 올해 꼭 이루어야 할 과제 및 성과연봉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하고, “금년에 각 기관에서 추진하는 과제들이 「해양수산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는 한편 해양수산부와 공공기관 간, 공공기관 상호 간 협업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업무추진이 보다 더 효율화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이 국내 최초로 미국산 ‘계란’을 해상 운송으로 안전하게 배송했다. 미국 시애틀에서 지난달 31일 부산항에 도착했으며, 선박 운항 소요일은 열흘 정도 걸렸다. 계란은 약 31만 7천개, 총 19톤(ton)으로, 40피트(2TEU) 냉장 컨테이너 1개 분량이며, 무역회사인 ‘TnC Korea’(티엔씨 코리아)에서 수입했다. 신선도를 위해 미국 시애틀에서부터 국내 가공 전문 업체 납품 인도까지 냉장 컨테이너 2.2℃를 유지했다. 미국산 계란은, 현대상선 컨테이너를 통해,오는 2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추가로 약 120만개 이상이 부산 입항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열린 ‘유럽 이내비게이션 콘퍼런스’에서 ‘세계 3대 지역(유럽·북미·아-태) 이내비게이션 콘퍼런스 간 조정·협력위원회(가칭, 이하 조정·협력위원회)‘ 설립·운영방안에 합의했다.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까지 이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후, 기술개발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유럽(덴마크)과 북미(미국)에서 매년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되어 왔다. 올해부터는 아-태 지역에서도 우리나라를 의장국으로 하여 국제 콘퍼런스를 최초로 개최하여 이내비게이션 도입 촉진을 위한 세계 3대 틀이 마련되므로 기술 개발에 관한 국제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세계 3대 이내비게이션 국제 콘퍼런스 간 실효성 있는 협력체계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조정·협력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금년 내 조정·협력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한국, 덴마크, 미국을 공동 의장국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운영안을 마련하였으며 이번 코펜하겐 회의에서 공식 승인할 예정이다. 조정·협력위원회 발족 시 서로 다른 지역 국가들 간 주기적 의견 교환을 통한 기술협력 강화 및 상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오는 7일 한국선원센터 4층 대강의실에서 해양수산 관련 기관, 업·단체 관계자 및 언론인 등 약 50여명을 초청하여 2017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및 2018년도 예산반영을 위한 신규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의 201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현안사항에 대하여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설명회 주요내용은 크게 선원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화와 복지인프라 강화를 통한 체감형 복지서비스 지원 강화에 대한 설명이다. 선원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화를 위하여 선원 구직·구인등록 제도 강화 및 선원 일자리 연계를 위한 이·전직센터 운영과 선원희망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권역 복지지원서비스 확대 및 선박 내 해상원격의료서비스 운영 등 재해선원 서비스체계 구축으로 선원의료복지증진사업 확대를 꾀하고 근로여건 개선 등 외국인선원 권익신장 및 인권보호 지원을 강화 할 계획이다. 한편 류중빈 이사장은 선원전담업무의 명실상부한 기관으로서 발돋움하기 위하여 해양수산 관련 기관 단·업체와의 소통 및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관의 활성화 및 선원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에 위하여
지난해 12월 23일 유엔총회는 해양 관련 국제기구 및 국가들의 해양 활동을 평가하고 해양법 관련 주요 이슈들을 검토하는 ‘바다 및 해양법에 관한 결의’를 채택하며 우리나라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KMI)의 활동을 평가했다. 이번 결의안에 언급 된 다른 연구기관으로는 로즈 아카데미(Rhodes Academy)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버지니아대학 해양법·정책연구소, 에게(Aegean) 해양·해사법연구소, 아이슬란드 해양법연구소, 막스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등 세계 정상급 해양법연구소와 매년 막대한 금액을 해양관련 프로그램에 쏟아 붓고 있는 일본재단(Nippon Foundation) 등이 있으며 이들이 결의안에서 한 차례 언급된 데 비해 KMI는 이례적으로 두 차례 언급되며 그 활동을 높이 인정받았다. KMI는 유엔 이 외에도 국제식량농업기구(FAD) 및 유엔개발계획(UNDP) 등 전 세계 해양 관련 국제기구와 해양 정책, 해양 환경, 해사 안전, 수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을 시행 중에 있으며 향후 활동에 국제사회의 필요와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MI, 개도국들의
한국해운조합은 지난달 31일자로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한국해운조합법 및 정관 개정에 따른 조치로, 조직슬림화 및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조합원의 경영비용을 지원하고, 경영정책 지원을 위한 본부조직의 전문성 강화와 지부조직의 조합원 현장 접점 지원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조직개편은 기존 2본부 12개 지부 1개 출장소에서 2본부 1지역본부 7개지부로 탈바꿈하면서, 조합원 사업환경 개선 지속추진은 물론 중장기 발전 동력을 확보하고, 침체된 연안해운 국면을 타개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영비용 부문은 정원대비 7%의 희망퇴직을 수용하고 노사협의를 통한 2017년도 직원 인건비 동결 및 상근임원 연봉 삭감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였으며, 연도 중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지속 추진 할 계획이다. 한편, 통합된 각 지부에서는 2월초 현판식을 갖고 조합원 정책지원은 물론 공제 및 선박용 유류 등 조합원 경영 원가 절감을 위한 사업추진에 매진하게 된다.
유엔총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바다 및 해양법에 관한 결의’를 채택했다. 2016년 한 해 동안의 유엔을 비롯한 해양 관련 국제기구 및 국가들의 해양 활동을 평가하고 해양법에 관한 주요 이슈들을 검토하는 이 결의에서 우리나라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평가되었다. 이번 유엔총회 결의에서는 KMI가 개도국들의 유엔해양법 능력 배양을 위해 유엔 해양법국(UN DOALOS)과 함께 실시한 ‘해양과학조사 능력배양 프로그램’과 ‘여수 해양법 아카데미’와 함께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의 인턴쉽 프로그램 후원 등 3가지 KMI 활동에 대해 2차례 언급되며 그에 대해 높은 평가와 치하를 표시했다. 동 결의안에서 여타 연구기관의 활동이 언급된 것은 로즈 아카데미(Rhodes Academy)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버지니아대학 해양법·정책연구소, 에게(Aegean)해양·해사법연구소, 아이슬란드 해양법연구소, 막스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등 세계 정상급 해양법연구소와 매년 막대한 금액을 해양관련 프로그램에 쏟아 붓고 있는 일본재단(Nippon Foundation) 등이며 그나마 1차례 언급된 것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KMI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