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는 8일 오후 3시,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개최되는 '한국해운연합(Korea Shipping Partnership) 결성 협약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해운연합은 인트라아시아 시장에서 활동하는 14개 국적 컨테이너 선사가 시장의 누적된 과잉공급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하는 협의체이다. 협약식에는 한국선주협회 회장(이윤재), KSP 가입 선사(14개사) 대표가 자리를 같이 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해운연합 결성은 선사의 자발적인 산업재건 노력, 국적 선사간 상생조성 시도, 미래 먹거리의 공동 창출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고,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힐 예정이다.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덴마크 해운분석기관인 ‘시인텔(SeaIntel)’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6월말 기준 현대상선의 선박 운항 정시성은 83.6%로 전월 75% 대비 8.6%P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사 대상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운항 정시성 78%보다 6%P 높고, 순위는 12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글로벌 주요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인도·남미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현대상선과 협력선사(2M)의 정시성을 종합 평가한 수치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구조조정 이후 화주 신뢰 회복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일환으로 컨테이너 선박 입출항 스케줄 준수를 통한 화주들의 만족도 제고에 노력해왔다. 이번 현대상선의 획기적인 정시성 개선은, 지난 4월 새로 출범한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도에서, 재편이 완료되어 가는 시점인 6월 현재 현대상선과 2M+H 서비스체제가 거둔 결실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정시성 개선은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서 7월 정시성 결과는 6월보다
SM상선이 베트남·인도네시아 신규 서비스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SM상선은 단독운항으로 1,600TEU급 선박 4척을 투입하여 한국~인도네시아 간 주요 항을 잇는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 노선명은 ‘VIX(Vietnam Indonesia Express)’이며, 오는 17일 ‘케이프 풀머(Cape Fulmar)’호를 시작으로 매주 서비스할 계획이다. 기항지는 광양-청도-부산-상해-호찌민-자카르타-수라바야-얀티얀-광양 순이다. 이는 SM상선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베트남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년도 미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아시아 역내 시장 확보와 미주 서비스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베트남 호찌민향 서비스가 현재 주 1항차(VTX노선)에서 주 2항차로 늘어나 주중과 주말 서비스를 동시에 갖추게 되어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내년 미주향 네트워크 확대를 대비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도 평가된다. SM상선은 내년에 미 동안과 미 서안 북부에 추가로 노선을 개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금번 인도네시아 서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국적 선사들이 자발적으로 협력체를 구성하여 활로 모색에 나섰다. 한국선주협회는 오는 8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국적 컨테이너 선사 간 협력체인 ‘한국해운연합(Korea Shipping Partnership)’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해운시장의 장기 침체와 한진해운 파산에 따른 한국 해운업의 신뢰도 하락으로 인해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동시에 겪어 왔다. 이에 14개 국적 컨테이너 선사들은 공동으로 위기를 타개하고 우리 해운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올해 8월 한국해운연합 협의체를 출범시키게 되었다. ‘HMM+K2(현대상선, 장금상선, 흥아해운의 협력체)'와 같이 일부 선사들이 소규모 협력체를 결성한 적은 있었으나 모든 국적 컨테이너 선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는 최초로 결성되는 것이다. 오는 8일 출범식에서는 14개 선사 간 협력 의지를 다지는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선사들은 협약을 통해 ▲ 선복의 교환 확대 ▲ 항로의 합리화 ▲ 신규항로의 공동 개설 ▲ 해외 터미널의 공동 확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들 간 협의를 통해 운영 원가를 절감하고
현대상선은 7월말 이후 아시아發~미주노선 예상 선적율이 100%를 상회하고 있으며 향후 선복 부족이 심화 될 전망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최근 JOC는 미국 경제 호조 및 개인 소비 확대로 북미 시장이 고성장 구도에 진입함에 따라 미주노선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미주노선의 경우, 성수기 시즌을 맞아 중국, 동남아 등의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상운임도 7월말 대비 500달러 이상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 휴가시즌이 끝나는 8월 중순부터 10월 까지는 최성수기 시즌으로 화주들의 선복 수요가 선사들의 공급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중순 이후부터는 성수기 할증료 부과가 검토되는 등 운임수준도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최성수기 시즌 동안 한국 화주들과 긴밀하고 선제적인 협력을 통해 전체 선복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선복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화주들의 수요가 당사 선복량을 과도하게 초과할 경우 협력선사와 협의하여 선박을 추가로 배치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국내 유일한 국적원양선사로서 수출입 물량이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겠다”
한국선급은 하반기부터 국내 해운회사 대상으로 선박사이버보안을 위한 기술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선박운항관리를 비롯한 전반적인 해사산업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광범위하게 적용됨에 따라 해상사이버공격에 대한 위험 또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얼마 전 세계 최대 해운회사에서 랜섬웨어 감염으로 물류시스템이 마비되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으며, 석유 시추작업 중이던 해양플랜트에서 사이버 해킹으로 작업이 긴급 정지되는 사례 등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각 국가, 국제기구 및 관련 해사단체들 사이에서 해상사이버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UN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안전관리규칙(ISM Code)에 사이버위험을 포함시켜 관리할 것으로 의결했으며, 발틱해국제해운협회(BIMCO)는 선박사이버보안 적용지침을 배포했다. 특히 전 세계 주요 화주협회는 내년부터 RIGHTSHIP(광탄운반선 화주검사) 및 TMSA(탱커선 화주검사) 검사 시 선박의 ‘사이버보안 대응절차’ 보유 여부와 관리 사항을 점검항목에 포함시킬 것으로 발표함으로써 사이버보안에 관한 해운회사
해양부는 국민들의 섬 여행을 독려하고, 우리나라 곳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관광지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섬 여행 후기 공모전 ‘가보고 싶은 섬’을 개최한다. 올해 상반기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는 역대 최고치(852만명)를 기록하였으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 판매 등에 힘입어 섬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해양부는 섬 지역에서의 생생한 여행경험을 공유하여 섬 관광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섬 지역에 위치한 어촌관광마을 활성화 등을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섬 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섬 여행 중 겪은 일, 섬에서 발견한 관광명소 및 특산물·맛집 소개 등 관련된 사항을 A4용지 4장 내외로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오는 4일부터 9월 8일까지이며, 응모자는 공모전 공식 누리집(islandtour.haewoon.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품과 함께 이메일(islandtour@haewoon.or.kr)로 접수하면 된다. 해양부는 접수된 응모작을 심사하여 9월 중순에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등 최종 수상작 14편을 선정하고, 공모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위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한국선주협회가 후원하는 「글로벌 해운강국 도약을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가 최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금번 정책 세미나는 ‘최근 위기의 해운산업 대책’, ‘친환경 선박 전환 지원 방안’ 및 ‘한국해운진흥공사(가칭) 설립 방안’에 관한 검토 등 최근 해운업 이슈를 점검하고 이와 관련한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자 개최되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회장, 해양수산부 김양수 정책실장을 비롯하여 해운업계 임직원 및 해양관련 단체장 등 해양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 손금주 의원, 최경환 의원, 최도자 의원, 김관영 의원, 윤영일 의원, 장정숙 의원 등이 참석하여 해운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해운산업은 장기불황에 한진해운 사태까지 더해져 유래없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 돌파구를 모색하고자 본 토론회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해운산업의 중흥을 위하여 국회에서도 법과 제도의 정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이어진 글로벌 해운시황 침체는 국내 선사들의 경영 악화 뿐만 아니라 조선소의 선박 발주량 급감으로도 이어져 수주절벽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에서는 해운·조선 산업을 국제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개도국 산업이라고 평가절하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해운산업은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늘어나는 국내 경제여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얼마 되지 않는 산업 중 하나이며, 조선산업 또한 자체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일자리 창출이 많은 글로벌 산업이다. 수출입 화물의 99%가 바닷길을 통해 운송되는 국내 해운산업과 조선산업의 연간 외화보유액은 각각 국내 총 생산액의 4%와 6%로 꾸준히 국민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월 IMF는 선진국의 제조업 회복 및 개도국의 경제회복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OECD 또한 6월 발표 자료를 통해 개도국 중심을 무역 회복으로 2017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로 예측했다. 이처럼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주의와 미국의 금리인상 등의 위험요인이 잠재하나 글로벌 투자 및 제조업, 무역 회복세 등으로 지속적 성장세를
한국선주협회와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공동으로 ‘선·화주 상생을 위한 정책과제’를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다. 양 협회는 지난해 12월 선·화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선·화주 상생을 위한 정책발굴을 공동 과제로 진행해왔으며, 이번 건의에서는 선·화주 협력을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제시된 정책과제들로는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 마련, △국가필수선대 제도의 확대, △신규 노선확대 및 적자 노선 유지 방안, △선화주 상생을 위한 운임 가이드라인 마련, △정부의 해운산업발전위원회를 통한 실효적 상생방안 지속, △국내 화주 중심의 서비스 품질 강화, △국가필수선대 제도의 확대, △국적선사를 이용하는 화주들에게 항만 부대비용 인하 또는 세제지원 등을 제안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5~6위의 해운서비스 국인 동시에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한 무역대국으로 선·화주 동반 발전이야 말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시너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최적의 분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선주협회와 한국무역협회가 앞장서서 선·화주 동반성장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