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비즈니스 컨퍼런스 중 하나로서 SCM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제32회 국제 공급망 컨퍼런스(Int’l Supply Chain Conference)가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40여 개국에서 200여개 전시업체와 3,226명이 참가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디어케이앤 대표이사겸 본지 발행인인 국원경 대표와 한영일 이사가 한국 대표로 유일하게 참석했다. 매년 가을 베를린에서 3일간 개최되는 이 컨퍼런스는 전시회와 함께 회사 투어, 수상식, 갈라, 석학들 워크샵 등도 같이 열린다.이 컨퍼런스는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이 주관해오고 있다. BVL은 1978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간략하게 ’물류인들을 위한 공개 네트워크‘라고 정의 할 수 있는데 물류와 공급사슬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SCM)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면서 현재 물류시스템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문서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문제점 관련 솔루션을 끊임없이 최적화하고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즉, BVL은 공급사슬관리전문가들을 위한 국제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세
침체된 조선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선급이 국내 중소·중견업체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은 5,000㎥ 급 LNG 벙커링 선박에 대해 기본승인을 하고 지난 10월 2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가스텍(Gastech)2015 전시회에서 이 선박을 개발한 LNG산업기술협동조합을 비롯한 공동개발 컨소시엄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가스텍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가스업계 컨퍼런스 전시회로 1972년 런던에서 시작된 후 18개월마다 열리고 있다.이번에 인증을 받은 LNG 벙커링 선박은 영하 50도에서도 견디는 저온용 강철로 제작된 탱크가 두 개 맞물린 ‘바이 로브’ 방식의 LNG저장탱크와 KAIST 교원 창업 기업인 LATTICE Technology에서 개발한 격자형 압력용기를 적용한 신개념 선박이다. 비슷한 규모의 선박에 비해 40% 정도 LNG 저장 용적이 늘었다.박범식 회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며 “LNG연료추진선박 및 LNG 벙커링 선박의 표준화 기술개발에 관심을 갖는 산·학·연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참여를
우리나라의 북극 관련 정책·과학·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북극과 관련한 21개의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북극연구 컨소시엄' 창립총회와 창립기념 국제세미나를 11월 3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과 국회도서관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북극연구 컨소시엄'은 그간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북극 연구를 관련 기관간 협력을 통해 정책·과학·산업 등이 모두 고려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인 북극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창립되었다.해양수산부는 체계적 해양영토관리를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세부과제로 해양경제영토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극연구 컨소시엄은 비북극권 국가인 우리나라의 북극경제영토 확대를 위한 연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창립총회에는 그 동안 설립 준비업무를 진행해 온 극지연구소를 비롯한 21개 북극 관련기관 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뒤이어 개최되는 국제세미나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 김종훈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북극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다.국제세미나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북극연구 컨소시엄 사무국장이 ‘북극연구 컨소시엄의 연구 현황 및 계획’을 각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지희진)은 ‘해양사고조사심판 정보포털(data.kmst.go.kr)’을 구축해 해양사고 관련 정보를 11월부터 제공한다.‘해양사고 정보포털’은 기존의 해양안전심판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해양사고 사례 및 재결서, 각종 교육 자료 등 해양사고관련 정보만을 따로 모아 정부 3.0에 발맞춰 국민의 알권리 향상을 위해 특화시킨 홈페이지이다.이번 ‘해양사고 정보포털’은 해양안전심판원의 업무관리시스템을 연계하여 신규 자료의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해지면서 내·외부 간 정보 시차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특히, 검색엔진을 도입, 통합검색 기능을 제공하여 원하는 정보를 내부자료는 물론 유관기관 사이트의 자료도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게 되어 정보제공 편의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그밖에 해양사고 통계자료와 관련하여 기존에 단순 통계수치만 제공하던 것에서 그래프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해양사고 자료의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해졌다.지희진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원장은 “해양사고 정보포털은 해양사고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나온 결과물”이라며, “해양안전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해양사고 관련 공공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길
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목익수)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은 지난 10월 30일 공공기관간 협업을 통한 정부 3.0 실천의 일환으로 한국사회복지회관(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양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멘토링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이번 협약은 전문 멘토링 운영사업을 진행하는 전문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공단이 보유한 해양전문인력의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해양 전문 인력 POOL 구성 및 참여지원,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컨설팅, 재능기부 참가자에 대한 강의 스킬교육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정부 3.0 정신에 따라 상호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등으로 공단의 재능기부 활동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공단은 세종시 이전에 맞춰 ‘사랑의 단체헌혈’ 및 ‘국토 대청결 사업’으로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강화함과 동시에 해양안전의식제고를 위한 ‘어선 안전의 날’ 참여 등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이행에 힘쓰고 있다.
-해운·조선 업계와 전 산업 경기침체로 민간유치 쉽지 않아-IMO 규제로 에코쉽 늘어나면 행후 기관역할 극대화될 것한국 해운·조선 경기가 심각한 불황 속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해양보증보험의 행보와 그 실질적인 역할에 대해 업계의 다양한 요구사항이 접수되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해운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한 최재홍 대표이사와의 질의응답에서 그 속사정과 향후 업계와의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해결책을 들어보았다.Q 한국해양보증보험의 역할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최재홍(이하 최) : 해운업계에 아직 저희회사에 대해 정확히 아시는 분들이 많이 없습니다. 저희 회사는 돈을 직접적으로 투입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휘발유가 아니라 윤활유 역할을 하죠. 그런데 저희보고 돈을 빨리 안주느냐, 보증서를 빨리 못 끊느냐 말씀하십니다. 저희를 마치 기술보증보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저희 한국해양보증보험은 보험법에 의해서 만들어진 보증보험회사입니다. 그래서 보증서를 발행할 수 없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보증보험증권을 발행하는 일입니다.참고로 저희가 2곳을 마켓팅합니다. “좋은 금리로 배를 지을 수 있다”고 설득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가 아시아에서 북유럽 항만으로 가는 주요 항로에서 현물 운임을 11월 초에 급격히 인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 외신이 전했다.머스크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푸터에 대한 현물 운임을 1천 달러 올린다고 밝혔다.계획된 운임 인상이 만일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현재 수준에서 429% 올라간 셈이다. 컨테이너 운임은 보통 일정 시간에 걸쳐 약간 낮아지기 전에 선사들이 급격히 인상하는 경향이 있다.상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의 20푸터 당 운임은 최근 233불이었고 일반적으로 손실을 보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자료 제공 : Reuters)
세계 해운업계가 2016년 말로 정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 및 목표 설정 기한이 지켜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유럽 해운업계가 최근 발표했다.유럽위원회(EC)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16년 말까지 배기가스 감축 정책을 발표해줄 것을 요청해왔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2030년까지 1990년 기준 온실 가스 배출량의 40%를 줄이는 EU의 약속 중 한 부분이다.“2016년은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IMO가 몇 개월 이내로 해답을 찾길 기대하는 것은 다소 비현실적이다.”라고 유럽위원회선주협회(ESCA) 사무총장인 패트릭이 이메일로 의사를 전달했다.해상 배기 가스량을 어떻게 제한 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유럽위원회가 추측하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와 EU 온실가스 배출량의 4%)이 수년간에 걸쳐 별 진전 없이 계속돼왔다.해상의 배기가스에 대한 사항은해당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UN 기구인 IMO에 규제를 이양한 1997년 교토 의정서의 국가적 책무에는 빠져있었다. 11월에 시작되는 파리 개최 기후 회담에 앞서 작성된 최근 문서에도 해운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 회담의 목적은 교토 협약을 계승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기후와 관련한 합의를 이루어내는 데 있다.E
네덜란드는 미래를 대비하여 물류 인프라를 개선시키려 하고 있다. 이미 인프라가 개선된 벤로(Venlo)의 남쪽인 마스(Maas) 지역 외에도 트벤테(Twente) 지역의 경우 로테르담 항만의 배후지역 물류 플랫폼으로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인프라에 5억 8천 5백만 유로가 투자되고 있다. 트벤테 지역은 지역 경제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투자가 이루어졌다.2013년 트벤테 항만에서 물류업계와의 협력 하에 일종의 공공 및 사설 경제 진흥 협회가 창립되었다. 오늘날 물류 분야에서만 100여개의 기업이 이 협회에 문의하고 있다. 그리고 트벤테 대학 및 그밖에 교육 프로그램 사업이 진흥 협회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3개 대도시 지역 - 엔스헤더, 알멜로 및 헹엘로“14개 자치 지역과 63만명의 인구가 있는 이 지역에서 앤트워프 및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항만의 배후지역 물류 플랫폼의 증축을 위해 진흥 협회가 창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조직적으로 준비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능력을 서로 같이 이용하려 합니다.“라고 트벤테 항만 디렉터인 마크 반 오나가 협회에 말했다. 또한 오나는“엔스헤더(Enschede), 알멜로(Almelo) 및 헹엘로(Henge
부산시는 10월29일 부산시에서 부산해양항만청을 비롯하여 한국선주협회, 한국선급,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규옥 경제부시장 주재로 해운항만산업 육성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는 「한국해운 현황 및 육성대책」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선박의 공급과잉 및 경기침체로 인해 해운 및 조선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우리 해운의 위기극복이 경쟁국가에 비해 더딘 이유는 해운산업에 대한 인식부족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선산업을 지원함으로써 해운산업도 함께 지원된다는 생각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며, 선도산업인 해운산업에 대한 지원이 우선되어야 조선산업도 침체를 극복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리고 해운기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다 대형선사에 대한 무리한 구조조정 강요로 인해 현금창출 기능을 갖고 있던 핵심자산 매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선박에 대한 신규투자 중단으로 원가경쟁력이 악화된 것도 해운위기 극복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김 전무는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작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