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배 차관은 20일 오후 여의도에서 운임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해 컨테이너 선사 관계자들을 만나 해운시황 점검 및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윤 차관은 글로벌 대형선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국내 수출입 화물의 안정적인 운송을 위한 선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현재의 해운시황에 대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운임공표제도' 시행 등 정부의 해운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설명하고, 업계에도 해운위기 극복을 위하여 국적선사 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고려해운, 장금상선 등 한-중, 한-일, 한-동남아를 운항하는 9개 중견 컨테이너 선사들이 참여했다.
해양 미세조류를 대량 배양하고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조건을 한 번에 탐색할 수 있는 고처리량 광생물반응기 ‘포토바이오박스’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포토바이오박스는 빛, 온도, 이산화탄소를 조절하여 96가지 환경을 구현해 광합성 생물의 배양 및 물질 생산 조건을 한 번에 탐색할 수 있는 장치다. 이는 해양수산부의 ‘해양미세조류 색소기반 고부가소재 및 활용 기술 개발’ 사업(2015~2019)을 통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희식 박사팀이 얻어낸 성과이다. 스피루리나, 클로렐라 등으로 잘 알려진 해양 미세조류는 단백질, 지방질 등 인간에게 유용한 물질을 생산해내고, 면역력 강화 등 유용성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으로 활발히 연구·개발되고 있다. 미세조류를 식품·의약품 등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품원료인 미세조류를 대량 생산하는 조건과 항산화, 항염증 등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최적조건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지구상에는 약 20만~1,000만종의 미세조류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각의 미세조류는 빛, 온도 등에 따라 최적의 배양환경과 유용물질 생산조건이 모두 다르다. 지금까지는 플라스크나 광배양기를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를 비롯한 해운⋅항만 관련 단체들은21일 우리경제가 선진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에 대한 조속한 입법이 필요한 상황임에 공감하고,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국민운동본부'가 추진 중인 '천만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선주협회 이윤재 회장은 “현재 침체기에 빠져있는 국내 해운산업뿐만 아니라 우리경제의 위기극복을 위해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 법안이 조속히 입법되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한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국도선사협회, 한국선급,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한국예선업협동조합, 한국해운조합, 한국해기사협회,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선박투자운용회사협의회, 한국해운중개업협회, 한국검수검정협회, 부산항만산업협회, 한국해양기업협회, 한국해운대리점협회, 한중카페리협회, 한국항만협회, 한국국제물류협회 등 서명운동의 취지에 동감하는 해운항만 관련 단체들은 각 단체가 소재한 빌딩 내에 서명대를 운영하여 해당 단체 임직원은 물론 내방객들에게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선주협회 역시 소재지인 여의도 해운빌딩 로비에 서명대를 운영하여 내방객들에게 서명을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8일부터 미 서안지역 포트마케팅을 진행 중인 유창근 사장 등 세일즈단이 지난 18, 19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선키스트(Sunkist), 원더풀 시트러스(Wonderful Citrus) 등 대형 과일수출기업을 방문, 인천신항 세일즈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선키스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일음료의 브랜드이자 대형 과일수출기업이고, 원더풀 시트러스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우리나라에 오렌지를 수출하는 대표적 수출회사다. 유창근 사장은 이들 과일 전문 수출기업 경영진을 만나 “인천항은 대한민국 최대의 소비시장인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항으로 물류서비스의 시간과 가격 면에서 국내 타항만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소개하고 그동안 이용자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던 CIQ(통관ㆍ출입국ㆍ검역) 서비스도 화주들이 만족할 만큼 개선됐다는 점을 적극 설명하면서 인천항으로 화물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두 회사는 모두 우리나라에서 인천항을 통한 과일 수입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한국 화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원더풀 시트러스는 올 4월 한국 방문 때 인천신항 시설을 직접 보러
어로활동 중에 뜻하지 않게 포획이나 채취가 제한된 수산물을 잘못 잡게 되는 경우, 어류 이외의 수산물도 바다로 방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된다. 해양환경관리업종의 하나인 유창(기름탱크) 청소업 장비 등록기준도 완화해 민간기업의 부담도 줄일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해양환경관리법령 일부개정령안을 2월 15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현행 해양환경관리법령에 따르면 선박에서 폐기물을 바다에 버릴 수 없도록 금지하되 어선의 어로활동 중에 혼획된 ‘어류(폐사된 것을 포함한다)’에 대하여는 어로해역에 버릴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동 규정은 어류에만 한정하고 있어 실제로 그물에 같이 잡혀 올라오는 조개, 해초와 같은 수산생물의 해상 처리 가능여부에 대한 해석이 불분명하여 어로현장과 맞지 않는 규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어로해역에 방류 가능한 대상을 ‘어류’에서 ‘수산동식물’로 개정하여 어로활동에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간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폐기물해양배출업체 간에 폐기물운반선을 지난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공동사용 할 수 있도록 한 기간을 3년 더 연장했다. 이는 수산가공잔재물, 준
김영석 장관은 20일 오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후 연구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주요 연구시설 등을 시찰했다. 먼저, 업무보고에서 김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미래 개척을 위해 연구활동에 열정을 쏟아 준 연구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리고, 금년 10월에 취항하는 ‘이사부호’를 통해 “해양연구의 지평 확대 뿐만 아니라 해양분야 국책연구기관으로서 해양과학기술의 산업화와 신산업 창출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연구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심해저광물자원개발 사업(태평양과 인도양에 망간단괴 및 해저열수광상 독점 탐사 등)과 해양에너지실용화 기술개발(조력, 조류 발전 등) 및 해양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줄 것과 정부도 연구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연구시설(해양위성센터, 운용해양예보시스템연구센터) 시찰에서 김 장관은 “천리안 해양관측 위성의 효과적 활용과 연안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어선어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톤 미만의 소형 연안어선 표준화 연구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본 연구는 올해부터 3년간 우리나라 해역에서 조업하고 있는 연근해어선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연안어선의 조업경비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비의 절감, 온실가스 저감, 조업 안전성 향상에 적합한 선형(배모양)과 추진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10톤 미만의 연근해 어선은 6만여 척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자원 감소, 어획량 감소, 어업 종사자의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인한 연안어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선의 현대화를 통한 어업선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형 연안어선으로 개량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이 보유한 첨단 수조시설에서 모형시험으로 개선안을 도출하고, 표준형 연안어선의 선형 개발 후, 해상시험을 통해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연근해어선 실태조사를 통해 어선어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 증진과 교육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어선 도감’ 발간도 함께 추진한다. 어선 도감에는 우리나라에서 조업하고 있는 20여종의 연근해어선의 선형, 어구어법, 의장품 및 구조에 대한 그림
경북 울진에 건립되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전시설계와 전시물 제작설치 제안공모가 20일부터 시작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020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166억원을 들여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교육관은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해수욕장 인근에 부지 105,369㎡, 건축연면적 12,260㎡ 규모로 건설될 예정으로 과학관 1동(전시․교육시설 포함), 숙박시설 1동(50명 수용)과 6m 깊이에서 바다 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 1동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모는 과학교육관의 핵심시설이라 할 수 있는 전시시설에 대한 공모로 총 286억원(국비 190억원, 지방비 96억원)이 투입된다. 전시시설은 ‘바다를 향한 항해(Ocean Voyage)’란 주제로 바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과학적 원리와 인간과의 관계를 이해함으로써 바다의 중요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해양보존 및 해양의 미래를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전체 배치는 바다의 역동적인 파도와 바다에 투영된 섬의 이미지를 담을 수 있도록 설계 중이다. 과학교육관은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영도)․국립해양생물자원관(충남 서천)․국립등대박물관(경북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성귀)은지난 19일극지연구소(소장 김예동)와 북극을 비롯한 극지분야의 연구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연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업무 협약체결을 계기로 해양수산분야 국가정책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극지 과학연구 분야의 대표적 연구기관인 극지연구소(KOPRI)와 극지 정책 및 산업, 국제협력 분야에 있어서 교류 확대를 통해 상호 연구역량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종합적인 극지정책 추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새로운 다학제적인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노력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였다. 양 기관은 2012년에 처음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북극해정책포럼 공동개최, 북극전문가 네트워크(KAEN) 운영, 북극연구 컨소시엄(KoARC) 협력 등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극지 정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공동연구 추진과 종합적인 정책지원 기반을 강화하게 된 것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성귀 원장은 ‘이번 업무협정은 그동안 이루어온 협력성과를 바탕으로 양 기관이 북극의 지속가능한 개발 등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극지문제에 대해 과학기반의 정책개발 토대를 강화한 것은 물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19일 오전 신항 한진해운 터미널에서 항만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항 개장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10주년 기념식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가하락 등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항만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수준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BPA 우예종 사장과 부산항운노조 김상식 위원장, 신항 터미널 운영사 대표단들은 함께 항만 근로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근로자 식당에서 오찬을 같이 하면서 지난 10년간 신항 발전에 기여한 항만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BPA 우예종 사장은 “10년 전 부산항 신항이 개장할 당시, 물동량 확보에 대한 많은 우려도 있었으나, 오늘날 신항은 우리나라 컨테이너 물동량의 50%를 처리하는 제1의 항만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신항 개장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항을 세계 2대 환적 거점항만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