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택항에서 처리한 총 화물량이 1억톤을 돌파, 1986년 개항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에 따르면 2012년 평택항에서 처리한 총 물동량이 9일 현재 1억42만톤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31개 항만 중 총 물동량 처리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지난 2011년에는 9천521만톤을 기록한 바 있다.
품목별로는 농수산물이 4백61만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 증가를 나타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철광석(3천666만톤) 및 액체화물(3천392만톤), 차량(1천246만톤) 등 전반적인 수출입 물량 증가
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3%, 16%, 6.3% 증가했다.
달성 요인으로는 전반적인 세계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평택항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량 증가를 꼽을 수 있다.
한편, 컨테이너 물동량은 51만 7,861TEU를 기록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최홍철 사장은 “1986년 10월 LNG선박이 처음으로 입항을 시작한 지 26년만에 1억톤을 달성했다. 평택항이 다른 주요항만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며, “2000년 하반기 컨테이너선이 첫 취항을 시작했는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