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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블록체인의 날, 블록체인은 얼마나 발전되었나



 블록체인은 날이 갈수록 그 가능성에 많은 관계자들을 매료시킨다. 이 기술은 금융 분야에서 시작되었지만 가상화폐의 역할을 훨씬 뛰어 넘어 수 많은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공한다.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DVZ 블록체인의 날에 참가자들은 이러한 블록체인의 가능성과 현재 블록체인의 상용화 실태에 대해 귀 기울였다. 이 행사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기술에 의한 프로세스 개선 가능성에 대하여 발표했다. 그러나 블록체인의 상용화는 아직 여러 가지 장애물을 극복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서비스 제공업체가 데이터를 교환하고 블록체인의 궁극적인 목적인 투명성을 창출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하나의 과제로 남아있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는 영원히 문서화되고 가시적이며 변경 불가능한 끝없는 메모장과 같다.


 또한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 필요한 투자가 매우 다를 수 있으며 이를 위한 투자 예산을 사전 예측한다는 것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러한 초기 투자 환경 때문에 일부 기업가 및 물류 관리자들은 프로젝트를 만들어 IT개발에 관한 투자를 꺼려하는 것이 사실이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각 기업들의 기존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바이로이트 대학교(University of Bayreuth)의 비즈니스 정보학 교수 스벤 라추빌(Sven Radszuwill)은 "일반적으로 모든 회사는 적절한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 기술의 사용은 표준 하드웨어 및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의 시스템 전체를 바꿀 필요는 없으며,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블록체인을 통한 프로세스 매핑을 위해서는 특정 조건들이 필요하다. 블록체인 기술은 비용, 시간 또는 정치적인 이유로 개발에 많은 걸림돌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이유는 데이터 및 프로세스 무결성, 즉 트랜잭션이 정확하게 지정된 시퀀스가 절대적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대규모 사업이 소급적으로 변경되지 않고 기업, 정부, 국가 차원에서의 끈기있는 투자가 필요하다. 블록체인 상용화의 필수 조건은 특수적인 난점들에 부딪히는 분산 네트워크가 자율적으로 프로세스를 인지할 수 있어야만 한다.



블록체인, 기록 문서들을 대체한다


 라추빌 교수에 따르면 블록 체인의 사용 사례에는 반복되는 패턴이 있다. 해결해야 할 문제는 종종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솔루션의 필수적인 측면을 이해하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소위 디자인 패턴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각 기업간의 워크 플로우 히스토리가 통일된 단일 프로세스 단계의 블록 체인에 기록되면, 이는 각 기업간의 업무들이 하나의 블록체인에 통일적으로 기록된 보기가 될 수 있다.


 “GS1 Germany Innovation”은 표준화된 팔레트 증명서의 처리 및 전달이라는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실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달부터 20명의 파트너사와 함께 파일럿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목표는 팔레트 증명서에 사용되는 엄청난 양의 종이를 제거하는 것이다. GS1 Germany Innovation의 책임자 레기나 하스-하만트(Regina Haas-Hamannt)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개방형 혁신으로 설계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은 인터넷상에 블로그 게시물 형식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된다. 그는 "우리는 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올해 가을부터 물리적 운송수단에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스-하만트는 또한 올해 말에 이 프로젝트의 경험을 토대로, GS1 Germany는 “블록체인을 통해 팔레트 교환 문서화에 대한 권장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나의 플랫폼을 위한 노력


 블록체인을 상용화 되려면 회사가 데이터를 공유할 의사가 있어야만 한다. 이것은 물류 분야만의 경우가 아니다. 따라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데이터조차도 정기적으로 공유되는지 여부와 자동화된 데이터 교환이 유용하고 바람직한지 등의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경영 컨설팅 업체 올리버 뷔만(Oliver Wyman)의 코넬리우스 헤르촉(Cornelius Herzog)은 이러한 접근법을 권장하고 있다. "블록 체인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보다 많은 노력을 의미합니다"라고 헤르촉은 지적한다. 그는 또한 "수익이 확실하다고 확신하는 경우에만 블록 체인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프로세스가 트리거되거나 트랜잭션이 트리거 되어야지만 이를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계약 조건 준수에 관련된 모든 당사자의 비즈니스 활동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IT 프로토콜입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DHL은 블록체인 기술을 고품질의 의약품 운송 부문에서 활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의약품 위조로 인한 손해는 엄청나다. 재정적으로 만이 아니다. 매년 약 4억 4천만개의 불법 제품이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다. 매년 약 1백만 명이 위조된 약품에 의해 사망한다. 이 수치는 DHL Supply Chain의 IT 관리자 사비 에스플루가스 콰드라도(Xavi Esplugas Cuadrado)가 제공했다. DHL측은 불법 복제품을 억제하기 위해 개별로 등록된 기존의 상품을 보호하기 위하여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 특수 의약품 포장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블록체인을 통해 완벽한 의약품 공급망과 특수 포장재를 이용한 방식이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기술 도입으로 도출되는 성과를 입증하게 될 수 있을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예는 공급망에서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것이 특별 보호가 필요한 상품이나 정보에 특히 적합함을 보여준다. 이것은 디지털화 전문가이자 프로젝트 자문가인 프라우케 하이스터만(Frauke Heistermann)이 지적했다. 공급망에서 일관성있는 투명성만을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다른 기술도 있다. 또한 투명성에 가장 큰 장애물은 기술이 아니라 오히려 의사 소통과 조직이다. 하이스터만은 "회사의 문제는 무엇이며, 이는 중요한 질문입니다. 그 문제가 해결되면 기술에 관해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플랫폼은 디지털 공급망에서 이미 많이 알려진 여러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더 쉬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방향성을 위한 결정들


 블록체인이 응용 프로그램에 적합한지 여부에 대한 대답은 간단한 결정 패턴을 통하여 대략적으로 근사치를 추출할 수 있다. 블록체인 연구기관 체인스텝(Chainstep)의 프랭크 볼튼(Frank Bolten)은 이것이 어떻게 확인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에 상태를 저장해야 하는지, 데이터가 생성되는 사람이나 작업이 여러 명인지, 그리고 그 중 일부가 알려지지 않았는지 등의 여부들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뢰할 수 없는 제 3자가 접속해 있을 때 데이터 전송이 보호될 수 있다면, 이것이 의미있는 블록체인 사용의 첫 번째 이정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공공, 사설 또는 하이브리드 블록 체인을 사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위의 내용이 결정되더라도 블록 체인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성을 보완할 수 있지만 전체 구조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한다. 통합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비즈니스 로직 및 데이터 저장소에 의존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블록체인 보안시스템의 면역성이 해커들을 상대로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의 여부다. 결국, 블록체인 역시 범죄의 대상이다. 그러나 라추빌 교수는 트랜잭션을 코드화하는데 사용된 정교한 암호화 프로세스가 손상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컴퓨터의 데이터가 날로 증가함(빅 데이터)에 따라 보안시스템이 해독 및 암호화를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파일럿 프로젝트
GS1 Germany


 이번 달부터 파일럿 파트너십을 통해 팔레트 증명서를 블록 체인으로 대체하기 위해 20개 파트너 회사와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공개 혁신으로 설계되었으므로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해 정기적으로 공개된다.



월마트


 여러 프로젝트에서 블록체인 테스트가 계획되었다. 하나의 예로, 이 기술은 운송의 진행 상황을 자세히 추적하기 위해 스마트 패키징이 사용되었다. 변조 및 손상으로 인한 영향은 조기에 감지될 것이다.



Carrefour


 블록체인으로 식품 안전을 증대시키고자 한다. 소비자는 상품의 원산지와 생산 환경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러한 소매 공급망은 아마존과 같은 경쟁 업체에 맞서고 있다.



DHL


 원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운송되는 약물을 추적하고 조작 및 오류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컨설팅 업체 악센츄어(Accenture)와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직렬화를 위한 프로토 타입을 개발했다.



De Beers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다이아몬드 공급 업체이며 자사의 보석 원산지를 증명하기 위해 전체의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이 프로젝트로 전쟁 지역에서 소위 말하는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블록체인을 통해 시장 도입을 금지시킬 계획이다.



300 Cubits


 운송 산업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응용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화주, 화물 운송 업체 및 운송 회사가 계약 당사자의 예금을 예약하는데에는 가상화폐가 사용될 것이다. 정시성과 가용 용량을 이를 통해 보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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