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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인천항만공사 창립 11주년기념사

사랑하는 인천항만공사 가족 여러분!


존경하는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님,


정동활 인천항보안공사 사장님,


박천주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인천항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항만공사 사장 유 창 근입니다.


7월 11일은 우리 인천항만공사가 창립된 지 열한번째 맞는 뜻 깊은 날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인천항을 사랑하고 애용해주신 고객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 우리 공사의 영원한 후원자이자 동반자인 인천시민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인천항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포상을 받은
각계 수상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 인천항은
새로운 100년을 향한 작은 주춧돌을 놓은
중요한 해로 평가할만 합니다.


컨테이너는 지난해 신항 개장 효과로 
사상 최대치인 238만TEU를 처리하였으며,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123만8천TEU를 달성했습니다.


여객은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위기 극복에 따른 효과로
상반기 동안에만 3% 늘어난 86만명(크루즈 4.1만명, 국제 45.4만명, 연안 36.7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항로는 더욱 촘촘해져 지난해 미주항로에 이어
올해에는 중동항로까지 46개 항로가 개설되었습니다.
향후 유럽항로를 비롯하여 호주와 남미까지 연결하여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항만으로 발전시켜야겠습니다.


또한 골든하버로 명명된 복합관광단지와
신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 신항 배후단지 개발 등
인천항 개발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은

인천항의 미래를 밝게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를 둘러싼 대외 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영국발 브렉시트와 해운업계의 장기 불황, 해운동맹 재편,
국적선사의 경영악화 및 구조개편 등 현재 우리는 이중, 삼중의
안갯 속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어떤 일도 만만하게 보지 말고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으는’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직원 개개인 별로 각자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이를 통해 조직의 도약과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신항 운영 활성화를 위한 화주와
대형선의 지속적인 유치를 통한 물동량 창출,
크루즈선의 기항 확대를 포함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의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합니다.


이를 위해 임직원 여러분께 몇가지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연초에 제시한 비경쟁요소의 발굴과 해소를 통해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각 팀별로 설정한 의제들에 대해 초심과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완수하여 연말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연초 예 · 도선료의 합리적 합의로부터 시작하여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특허보세구역 지정과
LCL 보세창고 확충, 신항 화물차주차장 운영,
이달부터 시작한 인천항 24시간 항만운영서비스와
실시간 검역을 위한
24시간 검역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등은
물류의 흐름을 빠르게 하고
물류업계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인천항의 이미지를 제고한 아주 좋은 사례입니다.


특히, 최근 해운업계의 위기로
대부분의 항만에서 물동량이
뒷걸음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우리 인천항에서 상반기동안 컨테이너 물동량이
8.8%나 늘어난데는 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와 재무건전성 강화입니다.


우리는 골든하버 개발과 신규 배후부지 등
중장기 사업투자를 계속 해야함에 따라
부채와 금융 부담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에서 우리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만 합니다.


최근 활성화하는 전자상거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자상거래 단지 조성과 자동차물류 클러스터 구축
그리고 LNG 냉열을 이용한 냉동 · 냉장 클러스터 구축은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인천항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입니다.


부채감축과 투자유치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도
인천항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에 따라 비핵심자산인 경서동부지와 갑문친수공간,

북인천복합단지 매각과 골든하버의 투자유치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의 투자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은 글로벌 항만에 걸맞는 청렴과 윤리,
소통에 기반한 조직문화의 정립입니다.  


우리 공사는 출범 11년차로 현재 조직문화 성숙기에 있습니다.


개인별로 엄격한 윤리와 청렴의 기준을 스스로에게 부여함으로써

주인의식과 자긍심을 갖고 동반성장과 사회책임 경영을 강화해야합니다. 


특히 지난해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와 부패방지시책평가 우수등급 달성에 만족하지 말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다 강화된 잣대로 청렴과 윤리경영을 실천해야할 것입니다.


더불어 지역사회와 허물없이 교감하고
소통에 앞장서는 문화도 만들어야 합니다.


내항 재개발과 같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교감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지역사회와 소통의 플랫폼으로써
건강한 소통과 교감을 통해 원활한 재개발과
투자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안전과 보안입니다.
‘안전과 보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지난 1월, 우리는 불미스러운 보안사고로 예상치 못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발빠른 대응과 전직원의 밤낮없는 노고로
다시 한번 항만보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전사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정신입니다.
이미 우리에게는 위기가 찾아왔고 우리는 그것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안전과 보안에는 너와 내가 따로 없습니다.
모두가 보안과 안전 담당자라는 책임감을 갖고
안전한 인천항 만들기에 나서야 합니다.


아울러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상의 항만 보안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인천항만공사 임직원 여러분!


창립 11주년을 맞은 오늘,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마음가짐과 각오가
인천항의 미래, 인천항만공사의 앞날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올덱시트(Oldexit)'를 모토로
구시대적 발상과 사고, 타성에 젖은 관습과
일상적인 프로세스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천항을 만들어
창조경제의 발판으로 삼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 항만으로 발전해가는 인천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신 인천항만가족과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지역사회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7월 8일


인천항만공사 사장 유 창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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