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중국 웨이하이항(威海港)이 해상화물운송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과 공동사업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유창근)는 7일 웨이하이시 지우롱성(九龍晟) 호텔에서 웨이하이항 관리운영주체인 웨이하이항그룹과 ‘항만 · 운송분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홍경원 인천항만공사(IPA) 운영본부장과 장핑(張平) 웨이하이항그룹 총경리가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안효직 항만공항정책과장 등 인천시 관련부서 대표자가 배석했다. 이날 인천시도 웨이하이시와 전자상거래 · 관광 비즈니스 등 경제협력을 돕고 지원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IPA와 웨이하이항그룹 양측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한 · 중 FTA 협력도시인 인천과 웨이하이의 항만들이 함께 힘을 합쳐 해상운송 물동량을 늘리고 관련 업계를 육성하고 비즈니스를 활성화해 나가자는데 합의했다.
IPA는 한 · 중 FTA와 전자상거래 관련 비즈니스 활성화 등에 힘입어 인천항을 통한 해상운송과 물류창고 수요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도시와 양 항만 간의 상품 수출입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참고로, 웨이하이시는 인천시와 함께 한 · 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지정됐으며, 이후 여러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관광분야 교류협력을 체결했으며, 올 1월에는 전자상거래 업무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홍경원 IPA 부사장은 “오늘 협약이 웨이하이항과 인천항이라는 무대를 발판으로 두 도시와 양국 기업들 간 교역과 교류, 협력을 견인하는 핵심거점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협약식에 이어 현지 해운물류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