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항만은 아마 어떤 항만보다도 넓을 겁니다."라고 시스템 하우스 기업(시스템 설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개발·판매도 겸하는 기업)인 Dakosy사의 업무 대리인 디르크 글라디아토르가 자부심을 가지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배가 들어오는 것과 함부르크 항구에서 짐을 싣는 것, 화물을 다른 운송 수단으로 연결시키는 것 모두 컴퓨터로 감시하고 또 조정되고 있다. Dakosy사는 이런 업무를 통해 정보 및 물류 체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만 정보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
 다음의 세가지 예에서 이 기업이 하는 일을 엿볼 수 있다. 포트 리버 인포메이션 시스템 엘베(Port River Information System Elbe)를 통해 배가 드나드는 것을 21일까지 감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이 정보는 컨테이너 터미널에 화물을 둘 장소를 예약하는 부분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은 수입 메시지 플랫폼(Import Message Platform, IMP)및 수출 메시지 플랫폼(Export Message Platform, EMP)으로, "메시지 플랫폼에서 화물을 확인할 수 있다"고 글라디아토르는 강조한다. "사용자는 각 컨테이너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화물이 예상대로 도착할지 또는 세관에서 검사를 원하는 지까지도요."라고 그는 덧붙였다. 시스템에서 운송업자는 터미널에서 어떤 컨테이너를 가져갈지도 지정할 수 있다. 그리고 위임 받은 운송업자는 어떤 박스가 비어있는지에 관한 정보도 얻는다.

다른 항만과의 연결
 항만간 거리가 멀수록 더 좋다. 왜냐하면 다른 항만에도 이런 유사한 정보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브레멘 및 브레머하벤의 경우 DBH Logistics IT라는 시스템 하우스 기업이 앞의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항만간 데이타 연결을 하기도 한다. 독일의 서쪽 항구는 로테르담 항만을 중심으로 한 정보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다.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고객과 운송업자 입장에선 아직 완벽히 만족한 수준에 이르진 못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독일의 가장 중요한 컨테이너 항구인 함부르크와 브레머하벤간 정보 포맷이 계속해서 일치되지 못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종종 이런 질문을 받기도 한다. 모든 곳을 커버하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한가? 전체 정보 시스템을 독일 해안에 적용시키는 것이 가능한가? 또 이러한 시도가 의미가 있을까?

 글라디아토르는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Dakosy사는 브레머하벤과 함께 독일 내부 프로세스를 만들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Dakosy사는 항구에 따라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있으며 이를 통해 독일 내 항만물류 프로세스가 연결되면, 아마 혼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이 독일 내 프로세스는 모든 것을 통합하고 모든 플랫폼을 전체 시스템으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몇 가지 실질적인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모든 시스템을 통합하는 일은 아주 어렵다. 전체 시스템은 아주 복잡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거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글라디아토르는 말한다. 또 통합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는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프로세스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글리디아토르에 따르면 세관 개정을 할 때가 표준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미래에는 유럽 안에서도 표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Dakosy사는 제품을 더 발전시켜 나가 고객을 좀 더 만족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