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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롱비치항, 부산항과 협력 예정

롱비치항 청장 대행 Al Moro씨,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컨테이너 항만인 롱비치항의 대표단이 지난 4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항만공사와 자매항 협약을 체결했다. 쉬퍼스저널은 두 항만간 협력사항에 관한 얘기를 들어보기 위해 현재 청장 대행인 Al Moro씨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1. 이번 한국 방문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가 부산항과 자매항 협약을 맺는 걸로 들었다. 부산항과 롱비치항간 주요 협력 분야로 무엇을 꼽을 수 있겠는가?

 올해 초 캘리포니아에서 부산항만공사(BPA) 대표단과의 회동을 가졌다. 두 항만은 더욱 가까운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양 측에 큰 이득이 될 걸로 예상하고 있으며 환경 보호 및 기술 교환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자매항 결연을 맺는 데 있어 이 두 가지 분야가 토론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부산항과 롱비치항은 운항 및 상업적 활동같은 더 넓은 범위의 주제를 가지고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한 가지 추가하면 (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이 자매항 결연으로 양 항만간 관계가 더 향상되고 한미간 우역도 증가할 걸로 나는 믿고 있다.

2. 롱비치 신임 청장께서는 취임 이전에 수석 항만 기사로 근무하신 걸로 알고 있다. 공학기술 분야의 경험을 항만 운영과 접목시키려는 계획이나 생각이 있으시다면 알려 달라.

 항만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몇 년간 감독한 경험을 살려 나는 현재 진행중인 그리고 앞으로 시행할 프로젝트들을 제때에 그리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확실하게 완성시킬 계획이다.
항만근무자 뿐만 아니라 항만위원회도 같은 비젼을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나 자신처럼 청장 대행 직위에 있든 혹은 상임청장이 되든 그것에 상관없이 우리의 고객들이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가지게끔 해야된다는 보편적 바램을 갖고 있다. 현재 맛보고 있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롱비치항은 향후 10년간 항만 인프라 증설 및 개선에 40억불을 사용하게 된다.
투자비의 대부분은 혁신기술을 사용한 해운터미널 현대화(특히 미들하버프로젝트)를 완료하는 일과 LA항과 LB항을 잇는 신규 대교 건설, 그리고 미래 철도 시스템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3. 전 청장이신 라이틀씨께서 지난 3월 본지가 주최한 국제 청정 항만 컨퍼런스(Int’l Clean Port Conference)에 연사로 참석해 롱비치항의 환경문제 노력과 관련하여 아주 인상적인 발표를 해주셨다. 해양 및 항만 환경을 청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을 더 기울일 예정인가?

 라이틀 전 청장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봤으며 주최측의 노력에 공헌할 수 있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현재 롱비치항은 선박과 육상간 배선연결문제를 고객(선사)들과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캘리포니아주의 규정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책임 문제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청정 트럭 프로그램이나 녹색 깃발 인센티브 프로그램(Green Flag Incentive Program)같은 모든 환경 프로그램의 수행을 위해 항만 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이를 통해 항만의 에너지 수요가 미래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충족될 수 있을 걸로 생각한다.



4. 미래에 롱비치항만의 교역량 성장 규모(특히 아시아국들과의)는 어떻게 될 걸로 예상하는가?

 아시아는 롱비치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가 되어왔다. 그중 한국은 세 번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좀 더 얻게 됨에 따라 항만 물동량도 올라갈 걸로 믿는다.
롱비치항은 또한 차세대 초대형 컨테이너선 입항에 대한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 우리는 확장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없는 선박들을 이미 다루고 있다. 남캘리포니아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물류처리능력과 네트웍을 바탕으로 롱비치항은 대아시아 무역의 최전방에서 최고 게이트역할을 계속 하게 될 것이다. 이는 한미간 교역에도 큰 이점이 될 걸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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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Flag Incentive Program
롱비치항이 항만 어귀 부근(Point Fermin)으로부터 40 해리 구역 이내에서 12 노트이하로 속력을 줄이는 선사들에게 보상을 해주는 자발적 선박 감속 운항 프로그램. 선박의 감속 운항시 배기가스의 배출도 줄어들기 때문에 스모그 형태의 배기가스와 디젤 미립자를 줄이는데 상당히 효과를 본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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