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투썸' 범삼성가 커피물류 한곳에
[CLO=김철민기자] CJ그룹 물류계열사인 CJ GLS가 신세계가 지분 50%를 참여하고 있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물류운영사로 활동한다. CJ GLS는 같은 그룹사인 CJ푸드빌이 운영 중인 투썸플레이스(투썸커피)의 물류도 수행중이다. 이로써 범삼성가의 양대 라이벌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물류위탁을 위해 한배를타고 있는셈이다. 그 동안 국내 물류시장에서는 유통·제조 등 동종업체 간 물류를 한곳에 맡기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었다. 그러나 경쟁관계인 스타벅스와 투썸이 CJ GLS 한곳에 물류를 위탁하면서 향후 식음료 등 동종업체 간 공동물류 활성화에 신호탄이 될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16일 CJ GLS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와 물류대행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총 3년 계약으로 오는 6월1일부터 2014년 6월까지다. CJ GLS는 전국 스타벅스 360여곳 매장에 원두 및 기타 원부재료의 공급을 맡는다. 수출입에 필요한 통관·검역은 물론 물류센터 보관·입출고 관리, 운송 등 국내 물류 전 분야를 아우른다. 스타벅스 물류수행을 위해 CJ GLS는수도권 물류창고로 경기도 이천시 덕평에 위치한 멀티큐 소유의 물류센터를 임대해 사용한다. 총 8만㎡(24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