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셀웨이 라이언번역. 박주영 인턴기자CLO's TIP 애플 사업 설립의 기반은 물류이다. 팀쿡이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에 바통을 이어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21세기에 큰 사업은 어찌 보면 큰 물류와 많이 닮았다. 공급망이 전체 기업의 핵심 요소가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다시 말해 유통, 제조 등 수많은 사업 분야에서 물류 르네상스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일 년 반전, 애플의 최신 제품이 만들어지는 공장 지붕에서 17명의 사람들이 뛰어내려 죽음을 택했다. 일부 언론은 흥분했지만, 슬픔을 제외한 지배적 분위기는 무력감이었고 무관심을 정당화 하기위한 분노일 뿐이었다.하지만 18번째 죽음은 달랐다. 애플의 창시자이자 문화의 아이콘이며 세계적 기업을 이끌어 모든 기자들의 화제가 되던 스티브 잡스의 죽음으로, 그의 빈자리가 애플의 공급 사슬을 담당하고 있었던 팀 쿡으로 교체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직관적으로 생각해도 그는 가장 뛰어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고, 애플의 경쟁력에 핵심 인물이었다.쿡이 기업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눈에 뛰는 역할을 넘겨받았을 때, 언론은 주목했다. 쿡의 취임 이후, 공급망 관련 기사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결코 우연히 아니었으며
ZARA, HM, 도요타 등 유럽·아시아기업 평가 '인색'공급망 선도 25개사 중 애플, 델 등 20곳이 미국 기업[CLO 김철민 기자] "삼성전자의 SOP(판매운영계획) 역량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삼성이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가 있는 거죠. 그런데 올해 '서플라이 체인 톱(SC TOP) 25'에서 삼성이 10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렸어요. 애플이나 델, 인텔 등에 비해 삼성이 결코 뒤지지 않는 실력인데…."최근 IT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2012 SC TOP 25'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13위를 기록했다. 2010년 7위까지 오르며 10위권에 항상 이름을 올렸던 삼성전자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성적표다.그렇다면 SCM 잘하기로 소문난 삼성이 3년 연속 순위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본지가 가트너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회사 애널리스트인 스탄 애러노(Stan Aronow, 사진)는 이메일 답변을 통해 "최근 가트너의 평가방식이 전 세계 공급망관리 전문가 투표로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산업계의 타 공급망관리 담당자들과 우수한 SCM실행 방법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