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동항운유한공사 사장 최장현(사진 좌측)과 중국 산동성 여유국 우충 국장(사진 우측)이3월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국산동성여유국과 위동항운유한공사 홍보합작합의서’에 서명했다.이번 한중간 홍보합작으로 인천/위해 및 인천/청도 카페리항로를 최대한 활용하여 인천과 중국 산동성을 연결하는 각종 중국 산동성 여행상품을 다양화 및 고급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산동성 여유국의 각종 실질적 지원을 약속받음으로써 최근 추진하고 있는 선상 홍보관 설치, 홈쇼핑 등 패키지광고 후원 및 유명여행작가를 통한 “Friend Shandong” 기행문 언론매체 기고 등 다양한 산동성 관광지 홍보를 통해 국내 관광객들에게 산동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산동성 여행시장을 개발, 확대함과 아울러 카페리여객 증대 및 관광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위동항운유한공사의 최장현사장은 “산동성여유국과 함께 활발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과 함께 위동훼리 이용 시 불꽃놀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항공과 차별적인 여행코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국내산악회, 친목회, 학생단체 및 종교단체 등 다양한 수요층을 만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선내프로그램 제공으로 산동성 관광지의
제주의 봄을 맞으러 가는 뱃길이 다양해진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전남 해남군 우수영에서도 제주로 가는 뱃길이 열린다. 씨월드고속훼리는이달 29일부터 초고속 ‘로얄 스타’호를해남군 우수영과 제주항 간 운항한다고 밝혔다. 우수영에서 매일 오후 2시 40분 출발하고 제주에서는 오전 9시 출발하는데 3,046톤 규모의 ‘로얄 스타’호는여객 정원 574명에 차량 76대를 실을 수 있다. 특히, 이 배는 선실 측면이 통유리로 제작되어 다도해의 수려한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현재 전남에서 제주로 가는 뱃길은 4군데. 우수영이 추가되면 5곳으로 늘어난다. 제주 간 뱃길은 목표와 완도가 원조 격이다. 지금도 한일고속이 운영되고 있는데 3년 전 장흥 노력항에서 성산포 간 뱃길이 개통되었고 고흥 녹동에서 제주 간 뱃길에 이어 이번에 우수영-제주간 뱃길이 열리게 되었다. 강진 마량에서도 제주 가는 뱃길이 추진되고 있다.이같이 전남을 중심으로 제주행 뱃길이 다양해지는 것은 시간 단축 때문이다. 목포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1시간 가량 시간절감이 된다. 여기다 교통편이 편리해지면서 각 지역의 고객들을 지역에서 흡수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강원도 속초에서 뱃길로 백두산과 러시아블라디보스톡으로 가는북방항로가 다시 열린다. 스테나 대아라인은 오는 19일부터 속초항을 출발해 자루비노를 경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하는 카페리 정기노선을 개시한다고 밝혔다.스테나 대아라인은 19일에 속초 여객부두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러 페리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다.운항일정을 보면 속초항에서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2시, 토요일 오후 4시 출발한다. 이번에 취항하는 뉴블루오션호는 16,495톤 규모로 승객 750명의 승선이 가능하다. 요금은 최고급 VIP룸이 속초-블라디보스톡간 290만원인 것을 비롯해 디럭스, 비즈니스, 이코노미로 나뉘며 디럭스실은 30-50만원 안팎의 요금으로 책정될 예정이다.사진 출처: 스테나 대아라인 홈페이지
호주 부동산 및 광산업계의 거물인 클라이브 파머(Clive Palmer, 사진)가 제 2의 타이타닉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작년 4월 “2016년까지 제 2의 타이타닉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2년에 크루즈 회사인 블루 스타 라인을 설립한 파머에 따르면, 제 2의 타이타닉은 원래의 타이타닉호와 흡사하지만 충분한 구명 보트와 별도의 탈출 계단을 갖게 될 것이라 한다. 아직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CSC Jinling 조선소가 연말에 이 선박을 건조해 2016년에 처녀 항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승선객들은 객실에 준비된 1912년 스타일의 복장을 입고 당시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파머는 6일 간의 대서양 항해기간 중에 1등실에서부터 3등실까지 모든 객실을 체험할 수 있는 티켓 패키지의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류인선
카고 크루즈(Cargo Cruise)를 아시나요? 전혀 어울릴 것 같지않은 카고와 크루즈를 결합한 카고크루즈여행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모험여행이자 독특한 바다여행이다. 세계최대 컨테이너인 ‘마르코 폴로’호(16020 TEU, 396미터)를 운영하는 프랑스의CMA CGM사는 자사의 마르코폴로호에서 카고크루즈 여행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축구경기장 4개 규모의 미국 엠파이어빌딩 규모보다 큰 거대한 화물선에 더블침대가 있는 방 5개가 준비되어 있다. 그냥 방이 아니라 텔레비전을 갖춘 라운지, 도서실, 피트니스센터 그리고수영장까지 갖춘 진정한 크루즈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카고크루즈는 무엇보다 선상에서 컨테이너선 크루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그들의 망망대해에서 항해를 공유하고 그들의 일상 속에참여하는 새로운 체험이 가능하고, 그 밖에도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중국의 닝보에서부터 상하이, 홍콩, 말레이시아의 케랑, 영국 사우스 햄프턴, 독일 함부르크 및 브레멘하펜,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몰타, 닝보를왕복하는 마르코폴로의 노선 중에 어느 구간에서든지 원하는 기간만큼카고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카고크루즈는 CMA CGM이 2000년
끝. 영화가 종료되면 'The End'라는 자막이 나오고 관객들은 자리를 떠야 한다. 끝은 종료다. 그래서 아쉽기도 하고 발걸음이 무겁기도 하다. 해남 땅끝마을을 가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땅도 끝이 있는가? 그 끝은 우리가 관념 속에 간직하고 있는 그 끝과 다른 것 아닌가? 일정하게 구획된 지역에 맨끝자락이 다름 아닌 끝 아니겠는가. 한국에서 육지 끝이라는 것일 뿐 저 멀리 제주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 섬 아닌가. 그 어디든 끝은 있다.달마산 미황사를 들러 해남 송지해수욕장의 수려한 해변을 지나는데 마침 햇살이 해넘이 준비와 함께 수평선과 맞닿은 바다색은 그야말로 아름답다.붉은 햇살을열어주듯파란 하늘빛이 띠 모양으로 퍼진 모습은 장엄하기까지 하다. 땅끝 가는 길은 고요하고 잔잔한 남도바다의 품 그대로다. 그러다 갑자기 길이 험해지면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내려가니 그곳이 땅끝이란다. 30여년 만의 발길이다. 강산이 서너 번 변했을 시간이고 한 세대가 통과한 시간이다. 신입 기자로 봄소식을 알리려 이곳 해남 땅끝을 찾았던 때다. 그때도 역시 마늘밭에서 올라온 풋풋함을 배경으로 멘트를 했던 기억이 새롭다. 바다가 아닌 밭에서는예전과 다름없이파랗게 올라오고 있
전남 완도는 다도행해상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제주와 청산도 등 섬으로 가는 먼 길 항해는 완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죠. 완도 여객터미널 입구에는 이 지역 출신으로 해운조합회장이 된 풍진페리 이용섭 회장의 축하 현수막도 여전히 걸려 있습니다. 풍진페리는 완도에서 작은 섬과 섬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역할을 해오고 있죠. 이런 장거리 선박 말고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해주는 페리도 완도의 중요한 교통수단입니다. 30분 내외 거리를 페리가 연결해주면서왕래를 하는 곳인데 이제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완도 본섬은 이제 연륙교가 놓여 자동차로 쉽게 갈 수 있죠. 장보고 동상의 늠름한 자태가 나그네를 맞는 완도에서 신지도까지도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고운 모래로 유명한명사십리 해수욕장을뒤로하고송악으로 가면 선착장이 나옵니다.여기서 고금도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신지도 송악에서 고금도 상정리까지는 5분 남짓. 타자마자 내린다 할 정도로 가깝습니다. 풍진해운의 페리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새 없이 오가는데, 섬에서 나오는 수족관트럭을 비롯해 공사용 레미콘트럭 그리고 승용차, 나아가 고금-완도 간 마을버스가풍진페리를 이용해 섬을 오갑니다. 바닷바람이라 아직 차지만 물빛은 저 멀리 봄의
전남 장흥군에 노력리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마을 이름도 특이하죠. ‘늙을 노(老)’에 ‘힘 력(力)’자를 사용한다는군요. 늙을 때까지 힘써서 일하라는 뜻일까요. 그래서인지 바닷가에서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도 종종 눈에 띕니다.노력항은 장흥의 정남진 바닷가에서 멀지 않은 작은 포구인데 원래 노력도라는 섬이었죠. 6년 전 다리가 놓였고 3년 전에는 노력도-제주 성산포 간의 고속페리도 개통되었습니다.회진 대교를 건너 노력리마을을 반 바퀴 휘감아 돌면제주도까지 가장 빠른 길인 장흥 노력항 여객선터미널이 나옵니다.대 명절인 설 밑이고 날이 추워서 그런지 대합실은 한산합니다. 오늘(2월 4일)은 오후 3시 반에 한차례 제주행 노선밖에 없다고 매표소에서 일러줍니다. 2월은 가장 손님이 적어서 매일 출항 시간이 달라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직원이 귀띔해 줍니다. 다도해 푸른 물결 넘실대는 바다 위로 곳곳에 양식장이 있어어촌 사람들 삶의 현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돌아오는 길에 매생이국으로 늦은 아침을 먹으면서노력도의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은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제주 가는 페리가 생기면서 어장이 다 망가졌어요. 거기가 이 섬에서 제일 물 좋은 황금어장이었죠. 낚시대만 넣으
지난 26일 중국 본토 최초의 초대형 럭셔리 크루즈 ‘헤나(Henna)’의 첫 항해 행사가 중국의 산야(Sanya) 피닉스 아일랜드 국제 항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관광청(China National Tourism Administration)의 관계자들과 하이난 관광 협회, HNA그룹, HNA관광(주) 및 크루즈 등이 참여했다. 헤나는 그 동안 외국 크루즈선사가 독점해온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자국 크루즈로서 중국 관광객에게 새로운 크루즈 관광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발코니가 있는 스위트룸 9개, 바다가 보이는 객실 432개를 포함해 총 73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헤나에는 최대 1,965명의 승선이 가능하다. 또한 레스토랑, 면세점, 카지노, 영화관, 스파, 연회장, 바, 다기능 회의실, 체육관, 수영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헤나는 1월부터 4월까지 산야-하롱베이(베트남), 산야~다낭(베트남), 산야-하롱베이-다낭을 오가는 세 개의 루트를 운항한 후, 5월부터 9월까지는 텐진(天津)을 모항으로 한국의 인천 및 제주도를 운항할 예정이다.사진출처: 구글
전세계 크루즈시장은 북미가 장악하고 있다.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카리브해에 목적지를 둔 크루즈는 오랫동안 크루즈여행의 대세였다. 카리브해 시장점유율은 2012년 39.8퍼센트로, 2006년 46.69퍼센트에 비해 많이 줄었다. 이전보다 점유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건재하다.크루즈산업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2년 크루즈승객수는 1700만명으로 전년보다 4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크루즈 마켓 워치에 따르면, 2013년 올해도 크루즈산업은 5.6퍼센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크루즈산업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362억 달러로 예상되며 승객수는 2천9십만명에 달한다. 승객들이 기항지에서 사용하는 비용은 175억 달러.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00.85달러로 티켓비용이 152.39 달러, 선상에서의 지출이 48.47달러이다. 2013년에는 13척의 크루즈선박이 신규 투입되는데, 2015년까지 총 26척의 크루즈선박이 투입될 예정이다.한편 성장산업인 크루즈시장의 권력이동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국제 크루즈업계가 주목하는 시장은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 여전히 북미와 유럽이 시장의 80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