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라는 크루즈 불모지를 향한 신대륙 원정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처녀항해처럼 시작은 무모했고 작금의 풍파는 보란 듯이 거세다. 허나 모진 현실 속에서도 꿋꿋하게 크루즈관광의 대중화를 위해 달려온 이들이 있다. 이름하여 ‘한국 크루즈계의 선구자들’. 중국 크루즈산업의 발전규모가 매년 업계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세계 최고 크루즈 선사들의 이목이 한중일 동북아시아로 집중된 이때, 과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이제부터 연재될 인터뷰는 한국 크루즈산업, 나아가 한국 해운 관광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정직한 청사진이다. 허튼 것 하나 없는 그들의 굳은 소견과 침착한 일침은 이내 그들이 꿈꾸는 크루즈 신대륙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격이 있고 여유로우며 옹골진 그들과의 인터뷰. 크루즈와 꼭 닮아있다.Q. 일단 쉬퍼스 저널 독자분들께 간단한 인사와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염상훈입니다. 쉬퍼스 저널 잘 보고 있습니다(웃음). 저는 2005년 크루즈 전문 여행사 ‘클럽 토마스’를 시작으로 업계에 입문하였습니다. 준비기간까지 합하면 언 11~12년을 크루즈만 보고 왔네요. 다양한 광고와 전문 월간지등 나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습니다.
세계 조선 업계 1위의 한국.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냈다. 고 정주영 회장의 500원지폐 거북선 일화를 시작으로, 할 수 있다는 믿음 속에 세계의 조선 업계을 제패해왔다. 중국, 인도, 브라질등 신흥 조선강국들의 추격이 가시화되는 지금, 이제 한국의 조선 업계는 어떤 미래를 바라볼 것인가. 지구의 71%를 차지하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바다. 이 시대는 21세기 조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조선과 해운의 꽃’이라 불리는 크루즈산업은 나라경제에 큰 역할을 할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크루즈 기항시 발생하는 항만사용료, 연료비, 승객용 및 부식구비비, 선박수리비등은 조선, 건설, 전자, 식품, 금융, 수산업과 직결된다. 크루즈선사가 한국을 모항으로 삼을 경우 농축산업, 수산업, 숙박업, 항공, 교통산업의 발전 및 고용창출효과 또한 크다. 그러나 크루즈산업의 정점은 크루즈 건조업이다. 크루즈선의 기항 및 모항이 항만위주의 지방경제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크루즈 건조업은 국가전체 경제발전에 큰 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때다. 전 세계 조선 및 해운업계의 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조사결과들이 속속
동북아시아 크루즈 관광산업이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급성장하고 있다. 연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산업의 2013년 세계시장규모는 362억 달러. 미국(55%)과 유럽(33%)이 아직 세계크루즈산업을 장악하고 있지만, 유럽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전년대비 25%의 하락세를 보이는 지중해, 그리고 이제는 포화상태에 이른 북미 크루즈시장에서 눈을 돌리고 있는 굴지의 크루즈 선사들이 이제 아시아크루즈시장에서 그 역동적인 가능성을 찾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연계거점 역할을 하는 한국의 주요 크루즈항만 입항 실적은 최근 5년간 기항횟수가 4배, 관광객 수는 7배 이상 증가했다. 왜 우리는 크루즈관광산업에 주목해야하는가. 그 경제적 파급력과 한국 크루즈산업의 실태 그리고 미래를 알아보자.세계 굴지의 크루즈 선사들아시아로 눈 돌려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크루즈 여행객 1명당 발생하는 부가가치는 컨테이너 1개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2천5백 명이 승선한 10만 톤급 크루즈선 1척이 한국에 입항했을 때 발생하는 부가가치는 하루 약 5억원. 3만톤급 국적 크루즈선 1척의 경제 효과는 902억 원에 달한다. 크루즈가 입항하면 그에 따른
요트라도 모두 같은 요트가 아니다.정박해 있는 모습을 보면 고층 아파트 같은 주거용 요트가 있다.요트에 아파트 같은 주거공간, 레지던스가 갖춰진 전세계에서 가장 큰 초대형 요트다.165개의 럭셔리 레지던스를 갖춘 세계 최대의 요트 'The World'는 2002년 취항해서전 세계를 마치 백조의 모습처럼 누비고 있다.이 요트의 레지던스는 모두 개인소유로요트가 항해를 할 때 마다 2,3일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고아예 풀타임으로 요트생활을 하는 고객도 있다.레지던스의 소유자들은 19개 나라 출신인 정말로 글로벌 요트다.초호화 요트 월드가 이번에 아주 이색적인 항해에 나선다.북극해 바다를 여행하는 것.월드는 6월2일부터 16일까지 15일간노르웨이 키르케네스 항구를 출발해 러시아 북극 국립공원과 전설의 백해를 탐사하는특별하고도 역사적인 항해를 한다.특히 외부인들에게 비밀의 섬으로 알려지고 수도사들 이외는 외부에 굳게 닫힌솔로브스키의 희귀한 섬들도 방문하는 기회를 갖는다.이미지:바렌츠 옵저버글:류인선기자
세계 최대 크루즈 산업 조합인 크루즈 라인 국제 협회(CLIA)가 “크루즈 승객 권리장전” 채택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권리장전은 크루즈선 승객들의 기본 자유를 다루는 10개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승객 권리장전은 CLIA 북미 크루즈 회원사의 크루즈 티켓을 구입하는 미국 승객들에게 바로 적용되며, 크루즈 여정과는 무관하다. CLIA는 일반 대중과 크루즈 고객들에게 승객 권리장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국제 승인 및 적용을 위해 국제해사기구에 권리장전을 제출할 예정이다.CLIA 회원사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승객권리 장전의 간단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1. 식량, 식수, 화장실, 의료 등의 필수 요소가 선상에서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경우 정박한 배를 내릴 권리2. 기계 결함으로 인해 취소된 여행의 경우 전액 환불, 기계 결함으로 조기 종료된 항해의 경우 부분 환불을 받을 권리3. 해안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필요한 전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권리4. 기계 결함 또는 비상 상황으로 인해 여정에 변경 사항이 생겼을 때 적시에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와 수리 진행사항을 알 권리5. 비상 상황 및 탈출 상황 훈련을 받은 선원 탑승6. 주 발전
전남 신안군은 섬나라입니다.천사의 섬이라고 불리는 데 그게 섬의 숫자가 1004개나 된다는데서 유래했다지요.정말 섬이 많습니다.점암 여객선 터미널에는 화장실이름에도 천사가 붙여졌는데아주 흥미로운 작명입니다.5월 봄날 임자도 가는 페리선은 분주합니다.페리에는 40여대의 자동차와 어느 축하 행사장에 가는 화환도 실리고....중절모의 노 신사분도 페리에 몸을 실었습니다.임자도 가는 길에 수도라는 작은 섬에도 잠시 들렀습니다.작은선이지만 사람도 살고 생명도 키워 내고 있죠. 큰것에서만 세상사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평범한 생각에 잠깁니다. 넘실거리는 남도 바다 참 좋습니다.바다내음이 이렇게 상큼한 것도 오랫만에 맛보는 향기입니다.바다가 전해주는 가공하지 않은,엄마 젖무덤같은 그대로의 내음.지금 그런 것들이 간절한 시대죠.담백하고 ,과장되지 않고 , 소박하고, 질박한 생활과 삶 그리고 관계......임자도는 큰 섬입니다. 섬에 당도하니 섬같이 느껴지지 않는군요.섬에서 육지를 보면 육지가 섬처럼 보이듯이 말입니다.봄날은 간다고 그 아름답던 튜우립은 흔적없고 저 멀리 바다만 아스라히 보입니다.아직도 봄날인데 튜우립은 먼저 봄을 작별했네요.모든 꽃의 개화시기가 다르니 말입
크루즈 선사 로얄 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이 오랫동안 기대를 모아온 새로운 ‘콴텀’급 선박들을 공개했다. 167,800 GRT 규모의 콴텀 선박에는 갑판이 18개, 승객 4,1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2,090개가 있다. 건조가 완료되면 로얄 캐리비안 선단 중 ‘오아시스’급 선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선박이 될 예정이다. 콴텀급 선박은 2014년 가을 ‘콴텀오브씨(Quantum of the Seas)’호로 첫 데뷔를 치를 예정이며 2015년 봄에 ‘앤썸오브씨(Anthem of the Seas)’호가 그 뒤를 잇는다. 콴텀오브씨는 뉴욕의 케이프리버티 항구에서 2014~5년 겨울 시즌에 7~12박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글 김지선이미지 출처: gCaptain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크루즈산업의 발전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한 크루즈 육성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해양수산부는 19일 열린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부산, 인천, 제주를 크루즈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통관 및 상업시설 등이 포함된 국제여객 터미널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크루즈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가칭 '크루즈 육성 진흥업 제정'을 추진한다는 것이다.또한 요트, 보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년 50만명에게 해양레포츠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연안여객선, 접안시설개선, 섬지방 교통 육성 등 고속해상교통망도 구축해 나갈 방침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이미지: 구글 글: 류인선 기자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 '하모니 플라워 호'를 운영하는 선사인 장흥해운이 관광객이 줄어들어 경영이 어렵다면서 운항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인천시에 전달했다.선사 측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시작된 뒤, 하루 평균 승객이 100명 정도에 그치고 있고, 관광객 예약 취소도 속출해 기름값을 벌기 힘들 정도라고 주장했다.한편, 인천시와 옹진군은 이번 달 여객선 승객이 지난달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자, 관광객에게 뱃삯을 많게는 70%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C크루즈가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초호화 선단 MSC프레지오사에 추가될 배를 위해 선박 명명식을 열었다. 새로운 선박은 MSC크루즈 ‘판타지아 클래스’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선박이며, 2011년 리비아 혁명이 일어나기 전 카다피 정권을 위해 건조된 배라는 점에서도 눈에 띈다. MSC크루즈는 2012년 STX프랑스로부터 이 배를 구입했다. 원래 설계에는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 한니발 카다피가 수집하는 식인 상어들을 가둬놓기 위해 120톤짜리 해수 탱크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카다피 정권이 붕괴되었을 때 배는 절반밖에 건조되지 않은 상태였고 결국 MSC크루즈가 소유하게 되었다.사진 출처: gCaptain글 김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