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크루즈산업 활성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부산 동삼동에 위치한 국제 크루즈부두 확장 공사를 위한 설계용역을 4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1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추진 과제 중 하나인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해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된 바 있다. 이에 더하여 크루즈산업 활성화에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해수부가 관련 인프라 보강에 본격 나선 것이다.부산항대교 바깥쪽에 위치한 동삼동 크루즈부두는 부두길이 360m, 수심 11.5m로 8만톤급 크루즈선이 접안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크루즈 전용부두 중 하나다. 현재도 활발히 운영 중인 동삼동 크루즈부두는 총사업비 910억 원이 투입되어 2006년 11월에 완공되었다.해수부는 여기에 총 440억 원을 추가 투입하여 22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입항 할 수 있도록 부두길이를 확장하고 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다. 동삼동 크루즈부두 확장사업은 국제 크루즈선박의 입항을 활성화하고 크루즈선박의 대형화에 대비하여 2011년에 ‘제3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지난해 국내 입항 크루즈 관광객은 105만 명, 직접 소비효과는 1조 1
부산항만공사(BPA, 임기택 사장)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국제회의 ‘2015 크루즈 쉬핑 마이애미(Cruise Shipping miami 2015(이하 CSM))에 참가한다고 밝혔다.BPA는 이 회의에서 6월 1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벡스코 일원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2015 부산 국제 크루즈 박람회(Seatrade Cruise Asia)'를 전 세계 크루즈 관계자들에게 홍보한다.부산항만공사는 '한국 크루즈산업 현황 및 발전계획‘을 발표해 아시아 크루즈시장에서 부산항의 위상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고, 6월 행사 참여 및 부산항 이용을 당부할 예정이다.또한 한국 홍보관을 운영해 크루즈 기항지로서 부산항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릴 뿐 아니라, 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RCCL사와 올 7월, 부산항 최초 입항 예정인 아시아 최대규모 크루즈선 퀀텀오브더씨즈(Quantum of the Seas)호의 정기 기항과 관련하여, 시설개선 현황 및 향후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등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임 사장은 ‘부산항 크루즈 입항승객은 지난 7년간 14천명에서
부산항만공사(BPA, 임기택 사장)는 2016년 4월이면 부산항은 다른 나라 항만에서 승객을 실은 크루즈선이 입항하여 들렀다가 가는 항만에서 승객이 탑승하는 항만, 즉 크루즈선의 준모항시대를 연다고 밝혔다.BPA는 지난 1월부터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 그룹 Carnival Corporation 소속 Costa Cruises사와 부산항에서 승객이 승선하는 방안을 논의하여 2016년 4월부터 부산항에 총 19회 크루즈선이 정기적으로 입항하고 승객을 승선할 수 있도록 했다.부산항에 크루즈선이 정기적으로 입항하여 승객을 태우는 것은 부산항이 크루즈준모항시대를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약 8시간 정도 부산지역을 관광한 후에 다른 항만으로 떠나는 일반 기항과는 다르게 승객이 부산항에서 승·하선함에 따라 지역 내 숙박 및 체류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Costa Cruises사가 부산항에 투입할 크루즈 선박은 약 2천명이 승선할 수 있는 7만 5천톤급 Costa Victoria로 후쿠오카, 사카이미나토 등 일본 4개 항만과 부산항을 5일 간격으로 정기 운항하게 된다.임기택 사장은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하여 산업계, 학계, 연구소
쉬퍼스 저널에서는 신년 특집으로 크루즈의 환경오염 실태와 FOE가 발표한 2014년 가장 친환경적인 크루즈선사 순위를 다룬 바 있다. 이번에는 그 속편으로 아시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3大 크루즈선사의 환경정책에 대해 알아본다.무섭게 성장하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이다. 중국 덕분이다. 지금도 10만 톤 이상의 대형 크루즈선 몇 척을 1년 내내 운항해도 캐빈이 없어서 못 판다는 게 중국의 현실이다. 2021년께는 전세계 점유율이 38%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제 북미(현재 약 60%)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되는 건 시간문제인 셈이다. 그렇다면 현재 북미와 지중해에서 벌어지는 크루즈선사와 환경단체와의 선전에 우리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불과 몇 년 후면 한국 근해에서 법적공방이 오갈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크루즈는 공기와 해수오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지난주 기사 참고)로 최근 환경단체의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짧은 역사의 크루즈산업이 최근 20여 년간 급격히 팽창하면서 국가적, 국제적 법률제정이 그 속도를 맞추지 못한 것이 사실. 오랜 시간 합리적으로 정돈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법률로 한꺼번에 묶어두기 힘들 정도
비교적 최근 건조된 크루즈선들의 최신식 인테리어와 혁신성에 큰 호응.가족단위의 이용객 증가로 향후 크루즈 건조와 컨셉에 많은 영향 일 듯.크루즈 기자들과 이용객들로 이루어진 크루즈 전문 평가 웹진이 있다. 95년 사이트를 오픈하여, 매달 300만 명 이상의 방문하는 크루즈 크리틱닷컴(Cruisecritic.com)이 바로 그것. 크루즈 전문 기자들이 꾸려가는 이곳은 현재 웹에서 가장 확고한 공신력을 가진 크루즈 평가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이 크루즈 크리틱닷컴에서는 매년 ‘최고의 크루즈’를 선정한다. 크루즈 기자들이 뽑은 순위와 전세계 크루즈 이용객들이 뽑은 순위, 두 가지를 공개하는데 성격은 조금 다르다. 전자가 ‘크루즈 역사에 획을 그은 것’에 초점을 맞춘 반면 후자는 전형적인 크루즈 이용객들의 만족도 순위다. 최고의 다이닝, 최고의 선내 피트니스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지만, 종합부문(Overall) 순위가 꽤 흥미롭다. 동북아시아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어 우리에게 익숙한 선사들의 크루즈선은 쉽게 찾기 힘든 것. 세계 1위의 크루즈선사 카니발(Carnival)이 그간 아시아 진출에 관심 없었던 것이, 북미 시장에서 워낙 잘된다 해서였던가. 세계를 무대로
크루즈여행을 통한 빽스트리트보이즈(BackStreetBoys 이하.BSB)와 전세계 팬들의 만남을 이루어 새로운 거대시장을 창출한 미국의 크루즈산업의 경쟁력에서 어린시절 스타에 대한 동경을 품어온 30~40대 경제력 있는 팬들과 연예·크루즈산업의 콜라보레이션은 전세계에 한류로 대표되는 국내 연예계와 크루즈 시장의 또다른 가능성을 본다.출항전 전탑승객의 안전교육(Muster Grill)이 모두 종료된 오후 5시. 팬들은 하나둘씩 7층 리셉션 라운지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BSB 멤버들과 출항을 축하하는 ‘Sail Away With BSB'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애당초 최상층 야외갑판에서 행해지기로 했던 행사였지만, 많은 비와 거센 바람으로 팬들의 안전을 걱정한 선장이 고심 끝에 행사장 변경을 지시했다. 실제로 출항때만 해도 조금 센 정도였던 바람이 20분 후에는, 사람이 서있기 힘들정도로 강해졌다. 선장의 오랜 경력에서 비롯된 뚜렷한 선견지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장소 변경된 리셉션 라운지는 평소 탑승객들의 안내를 돕는 평범한 헬프데스크에 불과했지만, 7층부터 12층까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대체 공연장으로는 그 쓰임새
스타 마케팅과 결합한 크루즈산업. 미국의 새로운 빅 마켓 창출.경제력 갖춘 팬, 안정과 품위 원하는 스타들의 요구 맞아. 범국가적 시너지 발현.선사의 홍보효과 및 스타의 수익에도 큰 기회, 기획력과 연출력은 아직도 진화중.9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의 보이밴드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 이하 BSB). 혹자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겠지만, 좀 놀아봤다하는 30-40대에게 그들의 음악은 '눈부신 젊은 날의 OST'였다. 'Everybody', 'Larger than Life'와 같이 90년대를 상징하는 사운드의 장본인인가 하면, 'Shape of my heart', 'As long as you love me'등과 같은 노래는 브라운아이즈나 SGWannabe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미드템포 발라드로 다시 태어나기도 했다. 96년 데뷔 이후 멤버변동없이 언 20년간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해온 그들은 아직도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보이밴드들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이러한 BSB가 매년 팬들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이름하여 'Backstreet Boys Cruise(이하 BSB 크루즈)'.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로즈투어(Rosetours)가
Special Interview롯데관광 부사장 백현Q. 현재 한국에서 국적 크루즈선사의 출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불가능합니다. 항공사를 예로 들어 볼까요. 비행기가 1대일 때와 3대일 때의 필요비용이 거의 같습니다. 인건비, 수리비, 선식비, 용품비 등 최소한의 일정비용이 든다는 거죠. 세계적인 크루즈선사들은 한 번에 100척 가까이 운영합니다. 국적선사 1,2척으로는 그들과 경쟁이 안됩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도 힘듭니다. 크루즈육성법안의 선내 카지노를 허가 해준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적 크루즈선사들도 카지노를 절대 수익창출의 수단이라 보지않습니다. 서비스의 하나일 뿐입니다.Q. 국적 크루즈선사들이 출범하고 있는 중국과 비교한다면 어떨까요.현재 중국의 크루즈 아웃바운드 시장이 100만 명입니다. 일본이 40만, 한국은 1만 5천명입니다. 그 중에 전세선 포함, 롯데관광이 50%를 소화하고 있고요. 중국처럼 아웃바운드 시장이 커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적 크루즈선사가 출현하는 것은 힘듭니다. 그럼 3면이 바다고, 해운, 조선산업이 발달된 한국이 왜 크루즈산업은 안되냐. 한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우리나라는 옛날부터
Special Interview롯데관광 부사장 백현한국 여행업계의 신화, 롯데관광 부사장 백현. 그는 계략가다. 노련한 수컷 호랑이의 직감으로 먹잇감을 순식간에 낚아챈다. 그는 해결사다. 업계 최고의 자리만 20년을 지켜온 그다. 기획한 모든 것이 히트상품이다. 가끔 무리수도 둘 줄 안다, 그 곳이 유망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그는 그 누구보다 몽상가(Dreamer)다. 어린 시절 자신의 꿈을 아직도 가슴에 가득 품은 순수한 소년이다. 편안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매일을 그 꿈을 위해 살아간다. 2007년 관광경영인 대상. 2012년 관광의 날 대통령상 표창에 빛나는 그는 예리한 직감과 철저한 분석, 그리고 미래를 제시하는 뛰어난 안목으로 업계에선 이미 마이더스의 손으로 통한다. 그런 그가 최근 크루즈산업을 주시하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그가 크루즈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지 2년만에 롯데관광은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 코스타(Costa)로부터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우수 여행사로 선정되었다. 이제 그는 한중일 그리고 북한, 러시아 근해를 제 2의 지중해로 점치고 있다. 이제 그가 바라보는 한국 크루즈업계의 현실과 미래에
세계 최다 크루즈 기항지 바하마. 지역경제에 예상보다 낮은 파급.황금알을 낳는 크루즈산업 되려면 국적 선사, 모항 적극 준비해야.바하마(Bahama)라는 작은 섬나라가 있다. 세계 GDP 순위 34위, 면적은 13,880제곱킬로미터로 제주도 면적의 7배 크기. 전세계 크루즈의 모항이라 불리우는 미국 마이애미와 크루즈로 단 하루거리인 덕에 세계 최다 크루즈 기항지다.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리비안(Royal Caribbean)사와 카니발(Carnival)사의 본사도 바로 마이애미에 있다, 그 만큼 크루즈 운행의 최적지라는 이야기다. 하루가 멀다하고 10만 톤 이상의 대형 크루즈선들이 바하마를 드나든다. 그러나 바하마의 수도 나소의 상인들은 크루즈 기항객들을 더 이상 반기지않는다. 매일같이 밀려드는 대형 크루즈선에서 매년 수백만명의 기항객들이 나소를 방문하고 있지만, ‘그들은 구경만 할 뿐, 돈을 쓰지 않는다’라 말한다. 크루즈 역사 30여년만에 일어난 일이다.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에서는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개최되었다. 영제로는 ‘아시아 크루즈 포럼 제주(Asia Cruise Forum Jesu)'다. 유럽경제위기로 침체기를 겪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