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남지은 양(27세, 여)은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크루즈 승무원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마치고 외국 크루즈 선사 승무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이제 남양은 외국 크루즈선사에서 크루즈 승무원으로 근무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교육과정을 시작한 제1기 국비 크루즈 승무원 인력양성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총 70명이다. 이 중 국내교육과정 4개월과 해외연수 1개월을 마치고 외국 크루즈 선사의 면접시험과 적성검사에 최종 합격한 교육생은 52명(여 40명, 남 12명)이며, 국내 카훼리 선사에 취업한 교육생은 2명으로 취업률이 77%를 넘어섰다. 외국 크루즈 선사에 합격한 교육생들은 선사 인력 충원계획에 따라 6개월 이내 크루즈선에 승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교육기관 지정, 학생선발, 국내외 전문교육, 외국 크루즈선사에 취업 알선을 담당하고, 고용노동부에서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사업으로 지정하고 국비(고용보험기금)로 교육비를 지원했다. 해양수산부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국비로 양성하는 크루즈 승무원은 선내 데스크, 식음료 및 객실 프론트 오피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2~3년 이상 근무한 후 크루즈 내 중간관리자로 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4일 완도와 제주를 운항하는 쾌속여객선 ‘한일블루나래호’에 직접 승선하여 여객선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여객선 사고에 대비한 선내 비상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4일 오후 먼저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을 찾아 여객선 운항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에게 여객선 안전운항을 위한 관리 및 점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터미널 매표창구에서 일반 승객들과 함께 승선권을 직접 발권하고 여객 신분확인, 화물전산발권 등 사업자의 여객ㆍ화물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강화된 여객선 안전관리 절차가 현장에서 잘 적용되는지 직접 실태 점검에 나선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수립하여 화물 전산발권을 의무화하고 여객 신분 확인 절차를 △승선권 발권시 신분증 확인 △개찰시 승선권 확인 △ 승선시 선박 앞에서 승선권과 신분증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강화한 바 있다. 이후 김 장관은 ‘한일블루나래호’에 승선하여 화물칸의 차량 고박상태, 적재관리실태 등 출항 전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한 후 선실로 이동하여 비상탈출로와 구명뗏목, 구명보트, 구명조끼 등의 탈출·구명장비를 집중 점검했다. ‘한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운용하는 전문관리기관으로 세계로 선박금융(주)을 선정하였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노후화된 여객선을 신규 선박으로 대체하여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고,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해양부는 이에 따라 지난 3월 8일부터 18일까지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펀드관리기관 선정공모를 실시했으며, 관련 업무 수행 경력·전문성·전문인력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세계로 선박금융(주)을 펀드관리기관으로 선정하였다.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는 정부에서 자금을 직접 출자하여 펀드를 조성하고, 민간자본과 결합하여 신규 여객선 건조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고가의 선가로 인해 중고선 도입이 일반화된 카페리 및 초쾌속 여객선이다. 올해 정부출자 금액은 100억원으로 총 조성금액은 여객선 건조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2019년까지 약 1,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객운송사업자는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의 지원을 받아 초기 대규모 투자 없이 선박을 건조ㆍ운영할 수 있게 되어 선박 건조에 대한 금
부산항만공사(사장 우예종)는 이 달 20일 980여명의 유럽 승객들을 태운 버뮤다 국적의 44천톤급 유럽권 정통 크루즈선인 MS Artania호가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 1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출항해 20일 부산항에 입항하며, 자갈치, 용두산공원, 범어사, 경주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같은 날 출항한다. 승객중 대부분이 유럽권 승객으로 이중 약 90%가 독일계다. 이 선박은 전 세계 주요 도시를 기항하는 정통 크루즈선으로 이번에는 약 20일간의 일정으로 한, 중, 일, 러시아, 대만, 홍콩을 방문한다. 전 세계 주요항만을 기항하는 이 배 특성상, 향후 3~4년 주기로 부산항에서 유럽 정통 크루즈선인 MS Artania호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부산항만공사는 밝혔다.
국내 주요 기항지에 올해는 크루즈 관광객 150만명을, 내년에는 200만명을 유치한다. 내년 국적 크루즈선 취항에 역량을 집중하고, 크루즈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0년까지는 국비로 크루즈 승무원 2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발표했다. 올해 크루즈 관광객 150만명, 내년에 200만명 유치 지난해 중국과 일본 유치활동으로 올해 크루즈 선석 배정 기준으로 908항차 입항이 확정됐다. 입항계획(21항차)이 유동적인 일부 선사들과 추가로 협의를 통해 올해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을 150만명 이상 유치할 계획이다. 제주항 285→554항차, 부산항 71→238항차, 인천항 53→114항차 등 지난해 409항차와 비교하면 120%이상 증가한 수치다. 16만7천톤급의 퀀텀호는 6100여명의 여객·승무원을 태우고 부산항에 26항차, 인천항에 18항차 입항할 예정이다. 퀀텀호와 동일한 규모의 오베이션호는 부산항 23항차, 인천항 8항차 등 올해만 대형 크루즈가 75항차 입항할 계획이다. 외국 크루즈 선사들의 내년 기항지 선석 신청은 6월부터 7월까지로 해양
- 캐주얼한 분위기에 젊은층 큰 호응. 아시아 집중 공략으로 세계적 크루즈선사로- 광저우-홍콩 주말 일정으로 한국인에게도 큰 어필. 한국 관련업계도 직접 느껴야크루즈산업의 본질은 ‘여행’이다. 그런 면에서는 물류의 성격을 강하게 지닌 항공과 철도산업과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최근 동북아시아 크루즈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물론 한국의 국적크루즈선사 출범과 기항지 수혜 역시 경제적인 수치나 사회적인 바로미터로만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크루즈산업의 흥망성쇠를 논하기 이전에 무엇보다 먼저 세계적인 크루즈선사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가치, 그리고 그 고유의 서비스를 하나부터 열까지 조목조목 느껴보고 볼 일이다.쉬퍼스저널이 마련한 ‘세계 대표 크루즈선사 체험기’ 그 첫 번째 주자는 아시아에 본적을 둔 세계 3대 크루즈기업 ‘스타 크루즈(Star Cruise)'사다.Cruise-Ship지난 11월 6일 스타 크루즈사의 7만 톤급 대표 크루즈선박 ‘버고(Virgo)'호에 올랐다. 중국 광저우(광주)의 인천격인 ’난샤(남사)‘항을 출발하여 홍콩을 기항하는 2박 3일의 주말 일정이다. 최근 중국을 운항하는 초대형 크루즈선박들에 비하면 조금은 작은 규
- 중국 크루즈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 ‘주’강 삼각주 공략으로 차별화 전략- 아시아 특화된 5성급 프리미엄 브랜드 런칭, 한국 및 아시아시장 주도 포부 밝혀세계 3대 크루즈기업이자 ‘스타 크루즈’,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크리스탈 크루즈’를 보유한 스타 크루즈사(Star Cruises)가 지난 11월 7일 새로운 브랜드 ‘드림 크루즈(Dream Cruises)’의 런칭 행사를 갖고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거대한 공략의지를 천명했다. 중국 난샤(남사)항을 출발하여 홍콩으로 향하는 스타 크루즈의 ‘버고(Virgo)’호에서 개최된 이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에는 스타 크루즈사의 전지역 임원은 물론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등을 포함해 중국 각지에서 크루즈관계자 및 미디어 1000여명이 초대되어 이벤트의 중요성과 그 규모를 실감케 했다.“Write A New Chapter in the Pearl River Delta(‘주’강 삼각주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다)”라는 표어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 스타 크루즈사는 ‘드림 크루즈’의 런칭이 아직 크루즈산업의 미개척지로 알려진 중국 3대 하천 ‘주’강 주변의 대도시 광저우(광주), 마카오, 센젠(심천), 주
세월호 사건 이후 국내 여객선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안전을 위한 노력이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도 여객선 이용에 대한 국민의 염려와 불신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정부의 다양한 노력이 국민의 ‘안전’(安全)을 넘어 ‘안심’(安心)을 이끌어내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인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12일 성균관대 SSK위험커뮤니케이션연구단과 ㈜포커스컴퍼니가 만 20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객선 이용에 대한 국민 안심수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여객선의 안심지수는 고작 36.7점(100만점)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성별로는 여성의 안심지수가 33.4점으로 남성(39.9점)보다 낮았고, 연령별로는 30대(35.7점)가 20대(37.3점), 40대(36.1점), 50대(37.8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안심수준을 보였다.국내 여객선 안심지수를 기획한 위험컴연구단 김원제 책임연구원은 “국내 여객선 안심지수가 40점 이하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며 “우리 국민이 세월호 사건의 트라우마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여객선 안전에 대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불신과 염려가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보
- 북한 기항 크루즈 운항 시, 가장 가능성 높은 한국 모항 및 마지막 기항지- 도차원의 중국국적크루즈선사와의 연계로 금강산 크루즈의 활기 되찾을까강원도의 크루즈산업 육성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물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2013년 7월 박근혜 대통령의 ‘관광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및 전략 관광산업 육성방안’ 발표 후 최문순 도지사 주재로 ‘크루즈산업 육성 전략 회의’를 열어 선제적인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첫 삽을 뜬 바 있다.이후 강원도의 행보는 매우 도전적이었다. 도차원의 긴급 전략 회의가 집행된 지 불과 1년만인 작년 11월에 강원도는 중국 최대의 여행사이자 중국국적크루즈선사 ‘스카이씨(SkySea)'사를 보유하고 있는 ’씨트립(Ctrip)’사와 크루즈운항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여기에는 강릉·동해·삼척·고성·양양군 등 6개의 시군이 참여하며, 강원도 농수축산물, 식료품이 크루즈 식자재로 공급됨은 물론, 지역 인재우선 고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사항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서 주목할 것은 KCL(Korea Cruise Line)이라는 합작법인이다. 강원도와 씨트립은 작년 MOU를 통해 단순히 크루즈운항 및 준모항에 대한 협력만이 아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유창근)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지자체 합동 홍보로드쇼에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과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메르스로 위축된 크루즈 관광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인천시를 포함해 제주·부산·전남·강원도 등 다수 지자체와 관광 유관기관들도 합동 마케팅을 펼친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크루즈선사와 화북지역 여행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비즈니스 미팅과 크루즈 관광 설명회 등을 갖고, 크루즈 기항 코스로서 인천항이 갖는 매력과 장점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특히 중국 최대의 여행사인 씨트립(Ctrip), 중국 전역과 세계 다수 국가에 영업망을 두고 있는 베이징카이싸여행사 등과 특별 개별면담을 통해 인천항 입항 애로사항 개선방안과 여행객 만족도 제고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인천항 기항 확대 및 수도권 관광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중국의 잠재 크루즈 고객들에게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항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고부가가치·융복합 관광산업인 크루즈 관광 붐을 다시 조성해 국민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