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해운 컨퍼런스 CMA 2013(Connecticut Maritime Association’s Shipping 2013)에서 마사미치 모루카(사진) ICS(International Chamber of Shipping) 회장이 현재와 같이 경제적 상황이 어려울 때 선사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문제뿐이라고 말했다. 모루카 회장은 또 “환경보호가 매우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과 그 경제적 영향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모루카 회장은 규제 환경에 대한 주요 토론에서 배출가스 클리닝 시스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그린 테크놀로지, 선박평형수 처리설비(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 증류연료 사용 등을 위해 해운업계가 수천억의 지출을 하게 될 수도 있다며 이 비용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우리는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하지만 선주들이 이와 같은 의문을 당당하게 제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루카 회장은 또 “규제기관들이 환경 및 사회적 이익 보호와 선주들의 이익 보호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할 책임이 있지만, 그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28일 낮 12시부터 5월 27일까지 60일간 자사 SNS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엔도몬도’를 활용한 국민 운동 나눔 캠페인 ‘KEPCO 사랑의 챌린지 2013‘을 펼친다고 밝혔다.이번 소셜 캠페인은 그동안 단순히 전기절약만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가정과 직장에서 각자 개인 운동을 하고 스마트폰과 SNS로 공유함으로써 건강한 몸을 만들어 에너지도 적게 쓰고 안정적 전력수급에도 기여하자는 취지이다.한전은 봄철임에도 불구하고 발전소 예방정비가 집중됨에 따라 전력수급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기업들이 서로 힘을 모아 이러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기획했다.한전은 이번 캠페인에 참가한 사람들의 운동거리 1km당 50원씩 최대 1000만원을 기부하여 올 여름철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이 자립·자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탤 계획이다.스마트폰을 활용한 SNS 운동 캠페인은 지난 연말 한전이 국내 기업 처음으로 한달간 펼쳐 국민들의 절전 실천과 건강에 큰 기여를 했음. 당시 운동을 통해 적립된 기금 1000만원으로 독거노인 등 서대문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1만8000장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계열사 커피사업인 ‘빈스앤베리즈’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사회에 환원한다.빈스앤베리즈는 한화갤러리아가 자체 개발한 커피사업 브랜드로 2006년 설립, 한화 계열사 사옥의 직원 복리후생과 자사 백화점 중심으로 36개의 점포를 프랜차이즈형이 아닌 직영체제로 운영해왔다.한화는 빈스앤베리즈를 2014년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영역에서 분리, 독립 법인을 설립한다. 2014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되면, 커피 사업의 운영과 발생 수익 모두를 사회적 취약계층에 귀속할 예정이다.한화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 지원기관인 (재)함께일하는 재단(이사장 송월주)과 함께 수익금 및 사업 운영에 대한 공익적 활용 방안에 대해 협의하여 업무협약을 맺은 후, 올해 상반기부터 발생되는 수익금을 사회적 취약 계층 직업 교육과 고용, 영세 자영업자의 카페 같은 골목상권 지원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한화갤러리아 한인수 상무는 “모범적인 사회적 인증 기업의 롤 모델이 되고자 고용노동부 인증 기준보다 더욱 엄격하고 세부적인 내부기준을 적용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빈스앤베리즈의
요즘 평택항은 잘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개항 26년만에 물동량 1억 돌파, 거기다가 자동차는 3년 연속 1위로 허브항만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 최홍철(사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있다. 그는 해운출신이 아니다. 행정관료출신이다. 그의 시선은 물류경쟁력에만 머물러있지 않다. 평택항은 입지여건상 중국과 교류가 활발하고 따라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드나들고 있다. 최홍철사장은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공헌에도 관심이 크다. 그간의 노력으로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대상을 수상했다. - 그간 사회공헌 활동을 설명해주시죠. “지역주민과 항만근로자들의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문화소외지역인 평택항에서 최초로 무료 음악회인 ‘2012 평택항 음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공사는 경기도의료원 및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각각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소무역상인 및 항만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무료 의료 검진’을 실시하고, 항만 인근에 문화시설이 전무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소외계층의 문화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평택항 홍보관을 활용하여 ‘무
CSR 실행이용두사미로 끝나는 예를 종종 봅니다. 어렵게 대화와 소통으로 CSR 전략까지 수립했음에도 실행하기에 앞서 홍보에만 중점을 둔다거나, CSR의 본래 취지대로 실행하지 않다 보면 흐지부지되는 수가 비일비재합니다. 실행하더라도 당초 만들었던 계획과 영 다르게 가는 기업도 많죠. CSR조직이 체계화 되어 있지 못하고 실행의지 부족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것이죠. 거창하게 의욕을 불태우다 예산타령하며 슬며시 꼬리를 접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죠. CSR Asia의 리처드 웰포드는 이같이 CSR이 흐지부지되는 이유를 10가지로 간추려 CSR Asia 위클리에 띄웠습니다.본지에서도 누차 지적한 사항들인데 요점을 간추립니다. 1. CSR을 너무 쉽게 하려는 욕구 CSR 하면 비용지출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브랜드나 평판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아니라 단순한 지출이라는 인식 부족으로 첫걸음에서 더이상 진정성 있게 못 나간다는 것이죠. CSR을 잘하기는 결코 쉽지 않고 적절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2. 계획이나 실행 능력 부재 이해가 부족하니 계획을 제시할 수 없고 그걸 감당해 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CSR이 중요하고 자발적이라는 것을 느끼지만,
지난 19일 (화) 오후 3시,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주)MK비지니스(대표 이재원)는 강남구 수서동 밀알복지재단 법인사무국에서 굿-스토어 사회공헌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주)MK비지니스는 소상공인 창업컨설팅 전문기업으로 프랜차이즈 포화시장 속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신규프랜차이즈 및 소상공인들의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이번 밀알복지재단과의 사회공헌 협약을 통해 자사의 재능인 프랜차이즈 마케팅 및 홍보, 컨설팅 등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밀알복지재단의 나눔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굿스토어 캠페인”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주)MK비지니스의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정착하고자 하는 욕구와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굿스토어 캠페인’이 취지가 맞아 이번 사회공헌 제휴가 성사되었다. (주)MK비지니스는 이 제휴를 계기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계획이며, 임직원들의 봉사동호회활동과 기부참여를 기업 내에 조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원 (주)MK비니지스 대표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도 많고 소상공인들도 너무 많은데, 지역사회 안에서 소상공인들의 나눔이 더욱 활성화 되고,
머스크가 2012년 CSR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85페이지 분량으로 제 3자 검증과 GRI C 레벨을 적용했습니다. Materiality(중요성)매트릭스를 포함해 그룹의 지속가능성 내막을 소상하게 기록한 투명성이 돋보이는 보고서입니다. 첫 페이지부터 전 세계지도를 펴놓고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숫자 및 주요 비즈니스 지역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놨습니다. 네거티브 임팩트도 표시했는데, 사고발생과 CO2 그리고 유황 물질 배출을 꼽았습니다. 이어 2012년 실적을 막대그래프로 보기 쉽게 제시했는데, CO2 감축 목표에서부터 사고발생 건수, 직원들 참여, 반부패 교육, 책임조달 프로그램 등록업체 등 통계를 비교치로 볼 수 있습니다. 감추고 싶은 사고 건수도 밝혔는데 2012년 17건의 사고가 있었고 2011년도에는 13건보다 4건 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다."라면서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있는데 최대 선사의 안전문제에 대한 고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게 인상적입니다. 치부를 밝히는 게 투명성인데 그 점에서 머스크는 높은 투명성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죠. 이를 29페이지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현대상선 컨테이너 선박이 지난 4일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침몰중인 팔라완 국적 선박의 조난자 10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소속 컨테이너선 ‘현대 유니티호’의 최종민(사진) 선장은 호주 브리스베인에서 대만 카오슝으로 항해중 필리핀 인근에서 조난 구조 요청을 받고 즉시 기존 항로에서 64마일(약 115km) 떨어진 조난선박으로 신속하게 이동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현대 유니티호의 승무원들은 침착하게 조난자 10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응급처치까지 마친 후 괌 구조센터(RCC) 미 해안경비대(USCG) 선박(Washington No.1331호)에 인계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반나절 정도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으나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뿌듯하다.”며,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인명을 모두 무사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매뉴얼대로 비상대응훈련을 철저히 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에 침몰한 팔라완 선박에는 미국인 2명, 일본인 1명, 팔라완인 등 10명이 타고 있었다. 현대상선은 2012년 12월에도 ‘현대 페이스호’가 서귀포 남방 해상에서 전복된 '2008 명성호'의 구조에 참가한바 있으며, 향후에도 인
독일 유력선사인함부르크 쥐트(Hamburg Sud)가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첫 번째 CSR 보고서입니다. 함부르크 쥐트는 하팍로이드와 현재 합병협상을 진행 중이죠. 7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는함부르크 쥐트의컨테이너 선사로서 향후 환경목표에 관한 정보가 먼저 눈길을 잡습니다. 우선 목표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죠. 컬러와 산뜻한 디자인으로 보기 좋게 정리해 놨습니다. 컨테이너 선박이 현 상황에서 짊어져야 할책무의 방향에 대해명료한 인식과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고경영자의 인사말다음에 바로 환경분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2009년기준오는 2020년까지이산화탄소배출량을26퍼센트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20/26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환경 관련 정보를 기록하고 측정 가능한 목표를 정의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방편을 제시하고 있는데 독일 선급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Emission Manager 시스템은 함부르크 쥐트의 모든 선박에서 모든 환경정보를 담을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기본 데이터의 수집이 가능해진다는 것이죠. 이와 함께 컨테이너 혁신을 추구합니다. 2015년까지 컨테이너 내부 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