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주얼한 분위기에 젊은층 큰 호응. 아시아 집중 공략으로 세계적 크루즈선사로- 광저우-홍콩 주말 일정으로 한국인에게도 큰 어필. 한국 관련업계도 직접 느껴야크루즈산업의 본질은 ‘여행’이다. 그런 면에서는 물류의 성격을 강하게 지닌 항공과 철도산업과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최근 동북아시아 크루즈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물론 한국의 국적크루즈선사 출범과 기항지 수혜 역시 경제적인 수치나 사회적인 바로미터로만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크루즈산업의 흥망성쇠를 논하기 이전에 무엇보다 먼저 세계적인 크루즈선사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가치, 그리고 그 고유의 서비스를 하나부터 열까지 조목조목 느껴보고 볼 일이다.쉬퍼스저널이 마련한 ‘세계 대표 크루즈선사 체험기’ 그 첫 번째 주자는 아시아에 본적을 둔 세계 3대 크루즈기업 ‘스타 크루즈(Star Cruise)'사다.Cruise-Ship지난 11월 6일 스타 크루즈사의 7만 톤급 대표 크루즈선박 ‘버고(Virgo)'호에 올랐다. 중국 광저우(광주)의 인천격인 ’난샤(남사)‘항을 출발하여 홍콩을 기항하는 2박 3일의 주말 일정이다. 최근 중국을 운항하는 초대형 크루즈선박들에 비하면 조금은 작은 규
- 중국 크루즈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 ‘주’강 삼각주 공략으로 차별화 전략- 아시아 특화된 5성급 프리미엄 브랜드 런칭, 한국 및 아시아시장 주도 포부 밝혀세계 3대 크루즈기업이자 ‘스타 크루즈’,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크리스탈 크루즈’를 보유한 스타 크루즈사(Star Cruises)가 지난 11월 7일 새로운 브랜드 ‘드림 크루즈(Dream Cruises)’의 런칭 행사를 갖고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거대한 공략의지를 천명했다. 중국 난샤(남사)항을 출발하여 홍콩으로 향하는 스타 크루즈의 ‘버고(Virgo)’호에서 개최된 이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에는 스타 크루즈사의 전지역 임원은 물론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등을 포함해 중국 각지에서 크루즈관계자 및 미디어 1000여명이 초대되어 이벤트의 중요성과 그 규모를 실감케 했다.“Write A New Chapter in the Pearl River Delta(‘주’강 삼각주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다)”라는 표어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 스타 크루즈사는 ‘드림 크루즈’의 런칭이 아직 크루즈산업의 미개척지로 알려진 중국 3대 하천 ‘주’강 주변의 대도시 광저우(광주), 마카오, 센젠(심천), 주
- 북한 기항 크루즈 운항 시, 가장 가능성 높은 한국 모항 및 마지막 기항지- 도차원의 중국국적크루즈선사와의 연계로 금강산 크루즈의 활기 되찾을까강원도의 크루즈산업 육성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물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2013년 7월 박근혜 대통령의 ‘관광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및 전략 관광산업 육성방안’ 발표 후 최문순 도지사 주재로 ‘크루즈산업 육성 전략 회의’를 열어 선제적인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첫 삽을 뜬 바 있다.이후 강원도의 행보는 매우 도전적이었다. 도차원의 긴급 전략 회의가 집행된 지 불과 1년만인 작년 11월에 강원도는 중국 최대의 여행사이자 중국국적크루즈선사 ‘스카이씨(SkySea)'사를 보유하고 있는 ’씨트립(Ctrip)’사와 크루즈운항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여기에는 강릉·동해·삼척·고성·양양군 등 6개의 시군이 참여하며, 강원도 농수축산물, 식료품이 크루즈 식자재로 공급됨은 물론, 지역 인재우선 고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사항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서 주목할 것은 KCL(Korea Cruise Line)이라는 합작법인이다. 강원도와 씨트립은 작년 MOU를 통해 단순히 크루즈운항 및 준모항에 대한 협력만이 아
올해 크루즈육성법이 시행·공포되면서 그간 독자적으로 국적크루즈선사를 준비해오던 몇몇 기업들의 구체적인 결과물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4년간의 오랜 준비 끝에 내년 상반기 국적크루즈선사 출범을 앞두고 있는 드림크루즈해운의 남인희 회장을 쉬퍼스저널이 독점으로 취재했다.- 두 번째 국적크루즈선사 실패하면 더 이상 희망 없어- 정부 주도 TF팀 구성되어 출범에 필요한 행정·금융적 지원 속히 지원해야Q 먼저 국적크루즈선사 설립을 추진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남인희(이하 남) :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수도권에 집중되어있던 국가기관을 전국에 분산시키자는 취지의 국토균형발전특별법이 생겼습니다. 이 법 안에는 관광레져형 기업도시 육성에 관한 법안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당시 저는 삼성에버랜드와 함께 사천시의 골프장 개발사업과 부가사업인 크루즈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국제관광지가 되려면 크루즈도 필수라는 생각 때문이었죠. 택지 2백만 평에 골프장 56호가 들어서는 사업으로 설계비만 사비 46억이 투입되었는데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크루즈사업에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4년 전에 법인 설립해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습니다.그 이
- 법무부, 오는 11월부터 기존 선상심사제도 중단하고 터미널 대면심사 전환 예정- 정부 기관별 입장차에 수백억 투입된 크루즈항 및 터미널 운영과 관광객 유치에 먹구름법무부가 이르면 내달부터 한국을 여행하는 크루즈 관광객들의 출입국 심사를 종전의 선상심사에서 터미널 내에서의 대면심사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크루즈 선상심사제도는 지난 2012년 정부가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출입국관리법 관광상륙허가제의 시행령을 개정한 것으로 법무부 직원이 2만 톤급 이상 3개국 이상 순항하는 크루즈 선박을 대상으로 전(前) 항지에서 크루즈에 탑승해 여권확인 및 한국 입국절차를 밟는 간편한 제도였다.지금까지의 선상심사 또한 법무부 직원 부족으로 인한 처리시간 지연과 중국 크루즈 여행객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인상을 주는 무리한 사진촬영 요구로 중국여행사와 크루즈선사들로부터 끊임없는 개선 요구가 있어왔다. 그러나 법무부는 더욱 고삐를 졸라맸다. 무비자 크루즈 입국제도를 악용해 한국에 잠입하는 중국인들의 입국을 봉쇄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지난 2008년부터 크루즈를 통해 국내에 잠입한 중국인의 숫자는 4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대면심사가
- 2020년께 일자리 12,000개, 부가가치 1조 5,200억원 창출 기대 산업- 기대 부응하는 경제 기여 위해선 정부지원과 업계의 합심 절실창조경제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마리나산업.해양부가 지난 7월 7일 마리나항만법을 시행공표하고 9월 22일 기존의 사단법인 한국마리나산업협회가 특수법인 한국마리나협회로 재출범하면서 한국의 마리나산업은 그 찬란한 미래에 본격적인 돛을 올리고 있다.지역경제에 파급효과와 가파른 성장세로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한국마리나산업의 선봉장, 조학행 한국마리나협회 부회장을 만나보았다.Q 특수법인 한국마리나협회가 출범하였습니다. 협회의 정확한 근황을 듣고 싶습니다.조학행 부회장(이하 조) : 기존 민법상의 사단법인 한국마리나산업협회가 지난 7월 7일 마리나항만법의 시행과 함께 특수법인 한국마리나협회로 새롭게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협회가 전환된 것이고 업무도 이관된 것이지만 법정단체로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협회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7월 21일에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9월 1일자로 법인허가 승인이 났고, 9월 7일자로 법원에 등기를 마쳤습니다. 9월 22일에 서울마리나에서 출범식을 가지면서 10
- 현 최대 탑승객 여객기의 8배. 항만과 지역경제에 상징적인 파급효과- 한국 항만의 인프라 확충 문제 시급하나 동반성장이 가장 큰 과제크루즈선 하나로 대한민국 온 항만이 들썩이고 있다. 바로 지난 6월부터 중국시장에 투입된 ‘퀀텀 오브 더 시즈(이하 ‘퀀텀’, Quantum of the Seas)’호의 한국기항이 온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초대형 크루즈선박이라는 점과 중국인 관광객들의 대거방문이라는 이슈에 너도나도 연신 플래시 세례를 퍼붓고 있지만, 정작 이 퀀텀호의 자세한 프로필이 한국에 정식으로 소개된 적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사이즈부터 내부시설, 최근 이슈까지 쉬퍼스저널이 퀀텀호의 모든 것을 담았다.SIZE-matter. 세계에서 몇 번째인가퀀텀호의 규모와 순위에 대해서는 한국에 소개되는 매체마다 다르게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적인 선박 통용 단위인 GT(Gross Tonage. 총톤수)를 기준으로 말하면, ‘세계에서 2번째 규모의 3번째로 큰 선박’이 정확한 표현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크루즈선박은 22만5천 톤으로 동일한 ‘로얄 캐리비안(Royal Caribbean)’사의 ‘오아시스(Oasis
- 한류 콘텐츠 활용한 선내 프로그램 운영정책, 실효성 크지 않아- 관광 상품 기획 차원보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기업 운영 마인드로 접근해야현대 상선과 팬스타가 주축이 된 국적크루즈선사의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현대 상선이 크루즈선박 구입에 나섰다’는 뉴스가 외신에 보도되면서 ‘말로만 끝나는 것 아닌가’하는 세간의 의구심을 비교적 빠르게 불식시킨 셈이다.그러나, 선사의 출범과는 별개로 그 성공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는 전무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몇 차례의 공식석상을 통해 ‘한류 콘텐츠를 적극 차용한 선내 프로그램 운영’ 등의 토론이 개최된 바 있지만, 향후 10년 안에 50척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는 중국 크루즈시장에서 한국국적크루즈선사가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울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검증은 아직 불충분하다. 지난 2년 간 한류 콘텐츠의 크루즈 선상 이벤트를 기획해온 필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선내 컨텐츠 운영 및 국적크루즈선사의 성공적 운영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K-pop 크루즈. 생각보다 쉽지 않다.현재 정부는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케이팝 아티스트의 선내공연을 추진하며, 더 나아가 SM, YG등 거대 엔터테인먼트회사가
창업 4년 만에 대한민국 물류설비업계의 신성으로 급성장한 기업이 있다. ‘최고의 기술, 최상의 품질, 최고의 고객만족’이라는 슬로건 아래 야심찬 연구와 노력으로 최근 업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넥스로지텍. 보관시설설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 물류시스템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넥스로지텍의 발자취와 대표상품들을 만나본다.2011년 개인회사에서 출발,이제 업계 수위를 다투는 어엿한 기업으로넥스로지텍 손정열 대표는 이름만큼이나 물류설비에 대단한 정열을 가진 사람으로 업계 명성이 자자하다. (주)코파스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 8월 그가 처음 설립한 넥스로지텍은 말 그대로 개인사업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는 사업전선에 곧바로 뛰어들기 보다는 연구에 몰입하는 길을 택했다. 급변하는 로지스틱스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당장의 인맥과 사업수완보다는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만이 살아남는 길이라는 판단에서였다. 2012년 11월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2015년 8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수여받기까지그는 기술개발 무엇보다 기술연구에 최주안점을 두고 올인 해 왔다.2013년 7월 벤처그룹으로 인정을 받으며 첫
- 퇴직금으로 마련한 작은 중소기업에서 이제는 어엿한 대표 선박 브로커 업체로- 느리고 우둔해 보일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이 결국 장기적 성공전략드넓은 바다 앞에서 인간은 참 나약한 존재이기 그지없다. 제아무리 최첨단 선박으로 전세계를 오가고 저 깊은 바다 속까지 마음대로 드나드는 세상이라지만, 그 광활한 바다 앞에서 인간은 여전히 많은 실수를 하고 있고, 한없이 작은 존재를 느끼게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유독 뱃사람은 자연의 순리에 대항하기 보다 하늘의 뜻을 따르는 것이 현명한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하늘에 대한 ‘믿음’과 사람에 대한 ‘신뢰’로 이 작금의 해운경기 속에서도 유유히 순항하고 있는 ‘그랑블루’의 지대영 대표가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그래서 더욱 납득이 되는 일이다. ‘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이치를 비교적 빨리 깨달은 그의 시작은 심히 미약하였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기업을 향한 장대한 미래를 목도하고 있기 때문이다.미약했던 한 중소기업GS 칼텍스라는 좋은 환경의 안정된 회사에서 긴 시간을 근무했지만 70살까지는 꾸준히 일을 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던 지대표였다. ‘내 인생의 세컨
‘최상품(Best Product)’+‘프로덕트 스토리’ 전략으로 중국 크루즈산업 부흥 이끌어많은 해외선사 아시아 진출 준비 중, 항만 인프라 확충과 비자 간소화 필요중국 크루즈산업의 시작은 2000년대 중반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것은 정확히 2009년부터다. 지난 리우씨가 로얄 캐리비안 인터내셔널 중국·북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으로 영입된 바로 그 해다. 이 후 중국은 단 5~6년 만에 세계 2위를 눈앞에 둔 거대한 크루즈시장으로 성장했다. 그는 현재 중국 크루즈산업의 부흥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런던 유니버시티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중국에서 유능한 마케터로 맹위를 떨치던 그가 중국 크루즈업계에 펼친 마법 같은 마켓팅 비법은 무엇일까. 또한 CLIA의 북아시아 의장으로 바라보는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미래를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 쉬퍼스저널이 직접 만나 들어보았다.Q 2009년 로얄 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의 중국·북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중국에서는 저명한 비즈니스맨이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지난 리우(이하 리우) : 2000년대 중반 저는 이미 중국 시장의 해외 다국적 기업의 투자를 관리하는 대기
지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제주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알란 버클류(Alan Buckelew)는 세계 1위 크루즈기업 ‘카니발 코퍼레이션(Carnival Corp)’ 최고운영책임자로 현재 전세계 크루즈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동북아시아에 ‘코스타’와 ‘프린세스 크루즈’를 운영하며 중국정부와의 합작으로 또 다른 신화를 준비하고 있는 그에게 크루즈선사 운영의 성공비법 그리고 한국 크루즈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Q먼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상해에 거주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알란 버클류(이하 알란) : 작년부터 상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중국에서 이탈리아 선사인 ‘코스타(Costa)'와 미국선사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두 브랜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CSS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과는 크루즈건조와 연안 크루즈선사 설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탈리아나 미국 사람의 인식으로 중국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시장의 스타일과 트랜드를 읽고
임기택 사무총장의 당선으로 산업 전반에 새로운 탄력을 부여받은 IMO의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의 영역은 국제항해에 사용되는 300톤 이상의 배로 한정되어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매년 100명 이상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하는 한국의 소형 선박과 어선 인력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국가적 정책 및 시행 방안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던 것이 현실이다.‘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은 이러한 산업의 요구가 학계의 연구력과 만나 정부의 진행력으로 결집되어 함께 시너지로 발현된 케이스다. 시행까지는 최소 5년 이상의 추가 연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 산·학·관의 이 합작품으로 최근 세계시장에서도 그 독보적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 조선기자재 분야의 새로운 주력분야로 떠오른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의 모든 것. 해양부 항로표지과 이내비게이션팀 안광 팀장을 만나 들어보았다.Q무엇보다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사업의 추진배경과 취지가 궁금합니다.안 광 팀장(이하 안) :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인적과실에 의한 해양사고 감소를 위해 2006년부터 이내비게이션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IMO에서는 주로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요트를 한국에서 왜 만드나? 그것도 전라도 귀퉁이에서”편견의 편견과 싸워온 나날들이었다. 2000년 초 푸른중공업이 요트건조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한국에서 요트란 먼 나라 재벌가의 신선놀음에 불과했다. 그러나 불과 15년 만에 한국시장은 급변했다. 이제는 요트를 계류할 선석이 부족하다는 원성에 정부가 직접 나서 전국 방방곳곳에 마리나를 증설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해양부가 공모한 210억 원 규모의 ‘메가요트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된 ‘푸른 중공업’은 목포 대불산단에 위치한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한국 최고의 요트건조술을 보유한 작은 거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요트건조술의 자존심. 푸른중공업을 만나본다.세계경기에 요동치는조선에서 찾은 틈새시장2007~2008년 세계 조선시장은 대호황을 맞았다. 세계인구 1위의 중국이 새로운 경제 강자로 떠오르며 세계물동량이 폭발한 것. 그러나 그런 조선업계의 대목에도 푸른중공업의 김봉철 대표(61)는 요트건조에 매진했다. 자칫 미련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30년을 조선업계에서 일하며 쌓아온 그의 안목이 빗나갈리 없다. 조선업은 주기적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것이 당연지사일진데, 2008년 이후 현재 조선업계의 지독한 불황도 이미
“이번에 사고 제대로 쳤습니다(웃음).”실로 몇 년 만의 조우였다. ‘신제품 개발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라는 그간 소식에 안부가 더더욱 궁금해졌지만 마음 한편에 품은 기대감은 더욱 부풀어만 갔다. 한국 최대 물류기업 로지스올(LogisAll)의 서병륜 회장(65)은 그렇게 매번 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인물이기 때문이다.만나는 사람마다 “이제 좀 즐기면서 사시라”고 말하지만, 아직 그럴 생각이 없다. 그는 아직 20대 청년처럼 혈기왕성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솟구친다. 연매출 5천억 원에 아웃소싱 인력까지 2천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대조직의 수장으로 그의 열정과 야망은 오늘도 그를 움직이게 한다.아닌 게 아니라, 서병륜 회장 이번에 정말 ‘사고 제대로’ 쳤다. ‘RRPP POOL’은 미래 물류계를 뒤흔들 혁신적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혁신적인 'RRPP POOL'의 등장먼저 'RRPP'의 개념부터 알아보자. ‘RRPP'는 'Recycled Reusable Plastic Pallet‘의 약자다. 말 그대로 ’재활용된 소재를 사용한 재사용가능 플라스틱 파렛트‘를 칭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회용 파렛트는 조그마한 외부 압력 및 환경변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