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은 2009년 8월 여객선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여객선 이용객이 2,362,063명으로 전년 당월대비 약 4%, 차량수송은 355,757대로 약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년 당월대비 보령 15%, 통영 14%, 포항 14%, 완도 9 % 증가했으며, 항로별로는 통영/욕지 71%, 청산/완도 31%, 대천/장고도 27%, 인천/덕적 24%, 녹동/제주 17% 증가했다. 또한 차량수송은 여수 25%, 완도 14%, 보령 14%, 마산9% 증가했다.8월부터 시작된 하계휴가철을 맞이해 피서객이 작년보다 조금 증가했고, 주말을 이용한 나들이객 및 섬지역 등산객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그리고 ‘09년 8월까지 누계 이용객은 전년대비 약 8% 증가한 10,762,266명, 차량은 약 5% 증가한 1,761,990대로 집계됐다. 경기불황, 고환율 및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여파로 해외여행객이 국내로 유입되는 등의 효과로 주말여행객 및 등산객 등의 증가가 예상되어 향후 여객선 이용객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조합은 민족최대의 명철인 추석을 맞이해 10월1일(목)부터 10월5일(월)까지 5일간 추석연휴 특별수송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상선이 하반기에도 실적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했다. 송재학 애널리스트(martin.cong@wooriwm.com)의 보고서에 따르면, 수송량 감소와 운임약세를 감안, 2,800억원 대의 영업손실을 예측했다.컨테이너 운임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용선료, 유류비 등의 부담이 지속됐고 3분기 탱커 및 건화물 해운시장 부진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하며 현대상선의 부담이 컸던 것으로 봤다.특히 컨테이너운임지수(CCFI)의 상승세는 4분기 하락반전할 것이라 예측하고 2010년 중반까지 선박 공급량 과잉으로 여타 해운사들의 영업실적 또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통운의 주가는 지난 5월 유상감자 이후 상승세를 몰아갔다. 금호그룹의 후광과 시장의 호의적인 분석, 업계 불황에도 불구 최대의 실적과 함께 6월 8일에는 역대 최고주가 104,000원을 기록했다.6월 이후 금호그룹 내 지분 변화와 함께 그룹자금지원 등으로 인해 잠시 조정기를 맞았으나, 다시 상승하는 시기에 이번 악재가 겹친 것이다. (표 1 참조) 9월 29일 현재 주가는 71,000원으로 전일까지 낙폭이 컸기 때문에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그러나 급상승에 따른 조정과 그룹지원으로 조정국면이 끝나던 차에 악재가 터져 상승세를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금호그룹의 물류 일원화 시스템을 갖춘다는 목표 또한 주춤거릴 수 있다. 금호그룹에서는 임직원의 개인 비리로 그룹과 선을 분명하게 긋고 있다. 그러나 그룹 물류 일원화에 중심에 대한통운이 있고 이번 악재로 당분간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이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마침내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당초 비자금 조성 규모가 89억원대에서 3배가 늘어난 23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회사를 위해 비자금을 사용했다는 이 사장의 주장에 대해 ‘혹시나’ 기대를 걸었던 회사 관계자들은 못내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이 사장의 구속 여부는 영장실질검사가 끝나는 28일 오후 10시경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2시간 앞서 발표돼 회사 관계자들은 사실 확인을 되묻기도 하는 등 당황스러워했다.그 만큼 이 사장의 구속은 회사 직원들에게 충격이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권오성)는 28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으로 이 사장을 구속,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이 사장은 부산지사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운송비용을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회삿돈 131억원여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장은 1969년 대한통운의 평사원으로 시작해 40년간 회사의 몸을 담으며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는 등 샐러리맨의 우상이 되기도 했다.특히 2001년 6월부터 작년 4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되기 전까지
석도국제훼리㈜는 9월 27일, 운항중인 군산 – 스다오(중국산동성) 간의 국제 여객선 선상에서 이 회사의 사내 봉사단체인 “나눌샘” 회원들의 주관으로 이웃사랑 방선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행사에 초청된 학생들은 “나눌샘” 봉사활동의 일환인 사회복지기금 모금을 통하여 매달 일정액의 장학금을 수여 받는 학생들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가질 것임을 약속했다.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 가족들은 물론, 전라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지역 주민센터(군산시 소룡동), 군산시 열매봉사단 등 지역의 관계 기관에서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한다이날 행사에서는 스다오호에 대한 승무원의 설명과 함께 객실 등 선내 부대 시설들을 둘러보고, 선상에서 마련한 식사와 “나눌샘” 에서 준비한 선물들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석도국제훼리㈜ 김 상겸 대표이사는 사원들의 봉사활동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후원할 것이며,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대한통운 비자금 사건으로 다시 한 번 국내 물류업계가 세간에 곱지 못한 시선을 받게 생겼다. 현재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 등이 조성한 비자금이 정관계 로비용으로 사용됐거나 금호그룹 등으로 넘어갔는지를 살펴보는 게 검찰 수사의 초점이라고 알려지고 있다.이에 대해 금호그룹측은 비자금 조성 시기가 대한통운 인수 이전이라는 점을 내세워 "그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업계 한쪽에서는 "자금의 속성상 조성시기와 사용시기가 다를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단순히 법정관리 시절에 조성된 자금이어서 현재 본사와는 무관하다는 해명만으론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일각에선 2006년 글로비스 사태처럼 대한통운도 더 이상 그룹의 위기모면과 정치 사이에서 희생양이 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뿐만 아니라 올 초부터 태광그룹 SK건설 한진그룹 등의 내사가 종료된 것으로 알려져 수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다분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대기업 낀 물류회사 편할 날 없어가장 대표적인 물류기업 비자금 관련 사건은 바로 2006년을 뒤흔든 글로비스가 관련된 현대차 비자금 사건이다. 2006년 3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글로비스에 대한 전격 압수수
항만예인선은 항내를 위주로 항해하는 선박인 만큼 선원들에 대해 선원법이 아닌 근로기준법 적용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최모씨 등 항만예인선 선장 2명과 항만예인선연합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재 판부는 “항내만을 항해하는 선박은 자연재해의 위험성이 적고 선원들이 근무를 마치면 가정과 사회에 쉽게 복귀할 수 있어서 육상의 사업장과 차이가 없다”며 “따라서 해당 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에 대해 선원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재 판부는 그러나 업체 측에서 최씨에게 부당하게 해고하는 등 부당하게 불이익을 주는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징계사유 가운데 상당 부분에 대해 혐의를 인정한 만큼 부당노동행위라고 볼 수 없다”며 최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최씨 등은 2008년 10월 해고된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으나 두 위원회 모두 이들은 선원법의 적용을 받는 선원들인 만큼 근로기준법상 부당해고 구제신청 당사자가 될 수 없다고
국내 해양과학연구의 양대 리더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지난 3월 26일 공동주관으로 개최한바 있는 ‘해양을 통한 녹색성장 심포지엄’을 통해 출범한 “녹색성장해양포럼”이 오는 9월 29일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하면서 관련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홍승용 녹색성장해양포럼 회장(전 인하대총장)과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장, 강종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이진방 선주협회 회장, 이종구 수협회장을 비롯한 해양 분야의 지도층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 소재 경기테크노파크 내에 있는 포럼사무국에서 현판식과 함께 시작된다. 현판식 후에는 한국해양연구원 대강당에서 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 위원장의 기념강연회가 열리게 되어 해양 분야의 녹색성장 전략 구축기지 발족에 한층 더 무게가 실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녹색성장해양포럼의 홍승용 회장(전 인하대총장)은 “우리나라는 해양과학, 항만, 해운, 수산, 조선업 등 해양산업의 인프라가 이미 갖추어져 있다. 따라서 기존에 조성된 해양산업과 녹색기술전략을 접목 시킨다면 환경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이러한 의미에서 녹색성장해양포럼은 기존의 해양산업 구조에 대한 진
한진은 지난 25일 군산지역 복지단체에 천만원을 기탁했다.이날 한진이 기부한 성금 천만원은 한진이 올 1월 개시한 군산~광양간 연안운송사업과 관련해 물류지점을 설립하며 군산시로부터 지급 받은 ‘지원금’을 기탁하는 것이다.이번 기탁금은 영유아 40여 명이 생활하는 군산의 모세스 영아원과 구세군 군산후생원에 기부되며, 이는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진 중부호남지역 정두섭 본부장은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운영 지원금을 전액 기탁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군산시와 협력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고, 그들이 따뜻한 희망을 갖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범한판토스(대표: 여성구)가 지난 25일 자사의 국제특송 브랜드인 ‘GX(Global Express, www.epantos.co.kr/www.epantos.com)’의 서비스 홈페이지 ‘e-SPEED’를 개편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용자의 편의성•정보접근성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둔 홈페이지 개편으로 글로벌 특송회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할 태세를 준비했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항공운송장을 이용자가 온라인상에서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배송기록 관리도 용이하게 했다. 특히, 고객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배송품목과 연간실적 등을 조회 및 관리할 수 있는 ‘마이리포트(My Repor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마이리포트’ 기능은 이용자에게 연간실적 조회, 배달기간 조회, 배송품목 분석, 목적지 국가 분석 등 13가지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범한판토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의 해외 화물배송 정보를 그림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화물 추적정보의 가시성(Tracking Visibility)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화물의 선적완료•통관완료•배송완료를 실시간으로 메일 발송하는 오토메일
화주 기업의 화물 운송 의뢰는 운송업자보다 주선 사업자에게 의지하는 방식을 취한다. 배송 업체를 선정하는 단계부터 공개입찰방식은 철저하게 배제된다. 공개 입찰 방식보다는 수의계약이나 친인척, 퇴직 임직원 등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다. 일단 물량을 주면서 주선 업체나 운송 업체로부터 일정 수준의 리베이트가 오고간다. 이것이 음성적으로 만연되어 있는 물류업계 리베이트의 단면이다. 개인 화물 차주들은 화물 정보가 취약하다 보니 주선 업체에게 기댈 수밖에 없다. 대부분 영세한 규모의 사업체들인 화물 운송사들은 하청•재하청을 반복한다. 운송 단계가 늘어날수록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나마 이러기만 한다면 화물 차주들 사이에서 불만이 적은 편에 속한다. 운송회사가 취급 능력보다 훨씬 많은 물량을 받아다가 다시 다른 운송회사에 하청을 주면 중간에 다른 주선 업체가 끼어들어 수수료를 챙기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화주와 차주의 불투명한 거래관행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공개적인 중개사업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이들의 활동도 1년을 못 채우고 사그라졌다. 이들 업체에 배차 기능이 없어 책임 있는 화물 중개를 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
현재 전국의 창고는 많이 비어 있다. 창고 임차를 원하는 화주도 많지 않다. 그런데 여기저기 창고는 계속 짓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대기업까지 뛰어들었다. 대규모로 자가창고를 만들어 자신들 물량을 다 가져다 놓는다. 기존에 거래했던 중소 규모의 창고는 하루 아침에 창고가 텅텅 비는 지경이다. 창고업은 임대업이나 마찬가지다. 그 넓은 창고를 그냥 두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로 한 달 임대를 주면 5천만 원을 벌 수 있는 창고가 있다. 그런데 물량이 없어 석 달 동안 창고를 비워뒀다면 업자는 앉은 자리에서 1억 5천 만원을 날리는 셈이다. 그래서 창고업자는 브로커(부동산개발업자)에게 임대료 몇 개월 치 안 받을 테니까 창고 좀 채워달라고 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문제는 임대료 몇 개월 치다. 브로커는 중개해주고 받는 수수료 요율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현재 창고는 넘치고 물량은 없는 상태. 부동산개발업자들이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가는 돈의 액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창고업자는 그렇게 줄 수밖에 없다. 하물며 물량이 없으니 창고 업체끼리의 출혈 경쟁도 커졌다. 임대단가가 7~8년 전엔 3.3m² 당 4만 원이었다. 5년 전엔 3만 원,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이 부산지사장 시절 비자금 조성으로 검찰에 전격 소환됐다. 현재 대한통운 임원진들은 출근도 하지 않은 채 외부와의 모든 연락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회사 측도 취재에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 사장이 부산 지사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2001에서 2005년 사이 해운회사에 주는 물류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법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협력업체나 하청업체에 물량을 주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조성된 비자금 89억원은 이미 구속된 마산지사장 유모씨가 주식투자 대금으로 쓰거나 이 사장과 이 사장의 부인 계좌 등에 320회에 걸쳐 입금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검찰은 공개했다. 이국동 사장은 이로 인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장은 소환에 나서면서 “회사가 2001년 6월부터 작년 3월까지 법정관리를 받는 바람에 판촉비 등이 없어 관례적으로 조성된 자금을 영업비와 경조사비 등 전부 회사를 위해 썼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이 부산지사장으로 있던 2000년대 초반은 부산지사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던 시기이다. 이 사장은 20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다.검찰 조사에 앞서 이 사장은 모 언론과 전화통화를 통해 “물류업계의 오랜 관행 탓에 사업상 일부 문제가 소지가 있을 수는 있지만 회사 차원의 대규모 비자금 조성과 횡령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대한통운 비자금 조성 사태가 정*재계와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이 사장의 항변 속에는 ‘국내 물류업계 비자금 조성은 관행 상 불가피한 조치’라는 사실을 시인한 것과 같다.이 때문에 국내 물류업계와 관련단체들이 말 못할 고민에 빠지고 있다. 관련업계가 운송, 창고 등 각 사업분야별로 만연한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침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검찰의 수사가 자칫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 검찰, 물류업계 관행 전반 수사할 수도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이 사장이 조성한 비자금을 주로 고객업체인 해운선사에 대한 리베이트로 쓴 것으로 보고 사용처를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물류업계 리베이트 관행 전반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7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사장을 소환 조사한 지 이틀만에 일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사장은 대한통운 부산지사장 재직 기간인 2001~2005년 당시 기획팀장 유모(현 마산지사장, 구속)씨와 공모해 300여 차례에 걸쳐 회삿돈 89억 1천여만원을 아내 등 가족들의 계좌로 옮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8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지난 25일 이 사장을 소환해 회사 돈을 빼돌리게 된 경위 등을 캐물었으나 이 사장은 “회사가 법정관리 중이라 판촉비 등이 없어 관례적으로 조성된 자금을 영업비와 경조사비 등 전부 회사를 위해 썼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검찰은 이 사장이 빼돌린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 외에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계좌추적을 통해 사용처를 추적 중이다. 검찰은 또 2005년부터 회사 대표이자 법정관리인으로 재직한 이 사장이 작년 4월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