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시물류대표단이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평택항에 높은 호감을 보였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최근 평택항과 대련항 양 항간 활성화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대련시물류대표단을 초청해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련시물류대표단은 대련시항구부두국을 비롯 대련항주식유한공사, 대련시컨테이너발전유한공사 관계자 등 모두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12월 대련시를 방문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 활동을 펼치고 대련시와 양 항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날 대련시물류대표단은 평택항 홍보관 견학을 시작으로 항만안내선에 승선해 컨테이너부두와 자동차부두, 여객부두 등을 둘러보며 양측 교류와 항만 시설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평택항 마린센터로 이동해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준비한 평택항 운영현황과 이용이점 등에 대한 경쟁력, 공사의 신사업 추진계획 등을 청취하고 양 항간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협의했다. 대련항주식유한공사 우구어중 총경제사는 "평택항 방문을 통해 확실한 경쟁력을 인식하게 됐다. 부두시설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비되어 눈길이 간다"며
"부산항은 컨테이너 하역료 하락과 물동량의 컨테이너 편중, 항만지원산업 영세성 등으로 항만 관련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취약합니다. 부산 항만물류산업의 ´판´ 자체를 새로 짜야 합니다."이종필(사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정책연구실장은 2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부활기념 부산발전 세미나 ´부산 해양경제발전 5대5 전략´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이 연구실장은 현재 부산항의 문제점을 4가지로 압축했다. 먼저 지나친 경쟁으로 컨테이너 하역료가 크게 하락, 컨테이너터미널은 수익성이 악화되는 반면 외국 선사들의 배만 불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산항 물동량의 90% 정도가 컨테이너 화물인 점도 꼬집었다. 그는 "단위 당 부가가치는 벌크화물 같은 일반화물이 컨테이너화물보다 높은데도 부산항 신항은 물론 북항도 대부분이 컨테이너터미널만 들어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은 선박건조업과 하역업을 뺀 나머지 항만관련산업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외국 선진항만과 비교했을 때 하역업, 선박급유업, 선박수리업, 선용품공급업 모두 국제경쟁력이 취약하다."고 주장했다.이 연구실장은 따라서 부산항이 항만물류산업의 판을 새로 짜야 한다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달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지각 통과한 것을 계기로 5년 만에 새로 부활한 해양수산부도 공식 출범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사 작업, 부서 통합 등이 마무리되는 4월 5일 현판식과 함께 공식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3실(기획조정실·해양정책실·수산정책실) 3국(해운물류국·항만국·해사안전국)' 체제로 출범하는 해양수산부는 기존 농림수산식품부가 입주한 세종정부청사 5동 건물의 4~5층 대부분과 6층 일부 공간을 사용하게 된다. 해양수산부의 차관으로는 손재학(사진) 국립수산과학원장이 임명됐다. 손재학 신임 차관(52)은 부산 출신으로 1986년 부산수산대학교 자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에는 국방대학교 국제관계학 석사, 2007년에는 부경대학교 해양산업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6년 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21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수산청 증식과에서 공직생활에 입문한 손재학신임 차관은 라스팔마스 총영사관과 수산청 원양개발담당관실을 거쳤다. 1996년 설립된 해양수산부에서 선박관리담당관, 어업지도과장, 자원관리과장, 어업정책과장, 수산정책국장, 국제협력관 등 역임했고 이후 2008년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해양수산부의 어업
북극을 향한 중국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국제사회도 경계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중국은 표면상 북극에 대해 연구수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실제 행동반경은 그렇지 않다. 이미 북극정책의 실행에 들어간 모양새다.왜 중국은 북극에 대해 소리 없이 내실 있게 보폭을 넓혀가는가. 한마디로 에너지문제 때문이다. 거대 인구의 에너지 조달문제가 국가명운이 달린 문제임을 인식하고 자원이 있는 곳이면 적극적으로 달려가고 있다. 하물며 자원의 보물창고라는 북극이 이제 본격 열린다는데 그냥 방관할리 만무하다. 충분히 예견된 일이고 그러기에 향후 행보를 주시하면서 우리 역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얼마 전 중국의 새 리더인 시진핑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취임하자마자 첫 방문지인 셈인데 이번 방문에서 에너지협상이 주요의제였다. 중국과 러시아는 에너지 협력에 서명을 했는데 특히 북극해 에너지문제에 대해 양국이 합의함으로써 글로벌 에너지 지도를 다시 쓰게 되었다. 중국은 북극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들여오는 대신 차관을 제공한다. 로즈네프트는 양국정부간 협력 형식으로 중국에 25년간 석유를 제공하고 20억 달러의 차관을 우대조건으로 제공받는다는 것이 골자다. 또한 바
10월에서 2월 사이 컨테이너 서비스 결항 건수가 급증해 태평양 및 아시아-유럽 무역에서 150건의 결항이 속출했다고 드류리 마리타임 리서치가 발표했다. 이러한 결항은 화물 운임과 화주들에게 제공되던 정기적인 서비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드류리는 두 무역로에서 현물 시장 운임이 7퍼센트 올랐다고 밝혔다. 또, 2월 결항으로 인해 아시아에서 북아메리카 서부로 이동하는 운송량이 100,000 TEU 줄었다.화주들에게는 결항으로 인한 운임 변화가 서비스 철회를 통한 변화보다 더 변덕스럽다. 서비스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올랐던 운임이 빠르게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드류리는 3월에도 아시아로부터 유럽 및 북아메리카로의 운임이 내려갈 것이라고 보았다. 3월과 4월에는 아직 발표된 결항이 없지만 이 기간은 화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기간이기 때문에 해운회사들은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글 김지선
일본해운 3사중 하나인 카와사키 기선(K Line)이 14,000 TEU급의 ULCVs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5척을 발주하기로 결정했다. 카와사키 기선의 이와 같은 결정은 에너지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초대형 선박이 기존의 중대형 선박을 대체하고 있는 최근 추세에 따른 것이다. 일본 이마바리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인 이 초대형 선박들은 2015년 봄에서 여름 사이에 인도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2위 규모의 조선사인 대우조선해양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잭업형 굴착장치(jackup rig, 잭업리그) 수주를 위한 과정에 착수했다. 잭업리그는 원유개발에 투입되는 시추선 중 고정식으로 연근해용이다.이재하 대우조선해양 영업부문장은 북해 등 더 거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굴착장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 대 가격은 약 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대우조선해양이 잭업리그를 수주한 것은 1983년이 마지막이다. 현재 이 분야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케펠과 셈코프마린이 주도하고 있다. 이재하 영업부문장은 대우조선해양이 복합 시추 장치 건설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덕에 싱가포르의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 잭업리그 같은 고사양 중장비 시추 장치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케펠과 셈코프마린의 세계 잭업리그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70퍼센트가 넘는다.대우조선해양은 올해에는 경제가 성장할 뿐만 아니라 기존 유전이 고갈되면서 더 깊고 거친 바다에서 새로운 유전을 개발할 필요성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해양 설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은 27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연내
한진해운은 지난 15일,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김영민 사장을 비롯해 회사 경영진 및 주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한진해운은 매출액 10조 1천746억원, 영업손실 1천436억원의 재무제표 보고 및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한국산업은행 정경채 전 부행장을, 감사위원으로는 이동명 변호사를 선임했다. 김영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2년은 국적선사 최초로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을 실현하지는 못한 아쉬운 한 해였다”며 "올해는 스마트한 전략과 스피드한 대응으로 반드시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한편, 같은 시각 열린 한진해운홀딩스 제 75기 주주총회에서는 주주들에게 2012년 재무제표를 보고하고, 임기가 만료된 최은영 회장의 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현대상선(hmm21.com)은 19일 5월부터 ‘G6 얼라이언스’가 아시아-북미 동안 지역으로 서비스할 신규 노선 6개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확정된 아시아-북미동안 6개 신규 노선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AZX, SVS, CEC 등 3개 노선과,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3개의 노선인 NYE, NCE, SCE이다.G6의 북미동안 서비스는 아시아 및 미주 동안 등 총 30군데 이상 항만에 50척 이상의 선박을 배치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서비스에는 4,500TEU급에서 8,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이 속한 TNWA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미주 동안에 기존 3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 제휴로 노선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번 아시아-미주 동안 공동노선은 보다 빠른 운송과 다양한 기항지 기항, 효율적 선단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 TNWA나GA 선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G6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얼라이언스 간 대규모 제휴로 아시아~유럽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5월부터는 북
전 세계적으로 컨테이너선대가 점점 대형화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아시아와 미국, 유럽에서 각각 생산, 소비되는 물건의 양을 고려해본다면 별로 이상한 현상은 아니다. 그렇지만 세계 무역 불균형의 거대한 상징이 돼버린 이 컨테이너선들이 너무 이치에 안 맞게 커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드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BBC 월드 서비스의 최근 기사를 소개해 본다.런던 올림픽 스타디움보다도 더 긴 4백m 길이의 파란색 물체는? 대답은 올해 인도될 Triple E 클래스의 신규 컨테이너선이다.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사가 발주한 이 선박이 금년 6월 서비스에 들어가면 바다를 헤치며 다니는 선박 중에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한 척을 건조하는 데 소요되는 철강은 에펠탑의 8배나 되고 20푸터 컨테이너(TEU)를 1만8천개 적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컨테이너들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쌓아놓으면 옥외광고판과 몇몇 빌딩들보다 더 높이 올라갈 것이다.만약 1.6km 길이의 기차에 2단으로 1만8천TEU를 적재한다면 30대 분량의 기차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컨테이너들안에는 3만6천대의 자동차내지는 8억6천3백만 개의 삶은 콩 통조림이 실릴 수 있다.사실 Tr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지속가능한 항만운영이 클린 포트의 핵심"크리스 라이틀 롱비치항만청장 ‘클린 포트 컨퍼런스’ 현장 인터뷰에서 강조본지는 지난 3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CSR Today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클린 포트(Clean Port)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한 크리스 리틀 롱비치항만청장을 현장에서 만나 컨퍼런스와 관련한 인터뷰를 가졌다.- 우선 클린 포트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해주신데 감사드린다. 이 주제로는 한국 최초로 열린 컨퍼런스인데 소감을 말씀해주시면?한국은 롱비치항 그리고 미국 전체적으로 중요한 교역파트너다. 청정항만을 만드는데 경험을 공유하고자 여기 오게 돼서 기쁘다. 항만을 깨끗하게 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가 해왔던 일과 어떻게 해왔는지를 다른 항만에 알릴 수 있게 된 건 아주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롱비치는 클린포트의 선구자다. 그간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롱비치항은 2005년부터 항만운영의 녹색화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이런 ‘녹색 항만 정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항만의 대기 오염과 관련된 모든 근원을 제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시했으며 청정 항만을 유지하는 일에 전념해왔다. 이
중국의 한 해운회사가 이번 여름에 북극항로를 통한 상업적 운항을 국내에서 처음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까지 중국 국제 교역량의 최대 15% 정도가 북극을 통해 운반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녹아내리는 만년설로 북극의 신규 해운항로 개설과 석유, 가스, 광물 매장층의 개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이 지역에 거점을 확보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2012년 쇄빙선 ‘Xue Long(Snow Dragon)'호가 중국 선박으로는 처음으로 북극항로를 따라 바렌츠해로 들어왔다가 아이슬랜드에서 북극을 거쳐 베링해로 돌아오는 항해를 했다.이 여정은 중국선사에 ‘엄청난 용기’를 심어주게 됐다고 중국북극연구소장인 후이겐 양씨가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미국다음으로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입장에서는 이 항로가 시간과 돈을 절약시켜주는 흥미로운 대상임에 틀림없다. 양씨에 의하면 상해에서 독일 함부르크까지 거리는 북극을 통할 경우 수에즈운하보다 5천2백km나 단축된다고 한다.중국은 북극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8개 연안국 회의기구인 북극평의회(Arctic Council)에서 영향력 확보를 위해 영구 옵저버 자격을 얻으려는 로비를 해오고
올 7월 진수 예정인 세계최대 컨테이너선인 머스크의 트리플-E의 방문항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전남 광양항이 방문항구로 유일하게 사실상 결정되었다.머스크의 고위관계자는 최근 트리플-E가 한국의 광양을 비롯해 중국 닝보와 상하이, 스웨덴 고센버그, 독일 브레멘,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전세계 항구 중 13곳만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트리플-E선박은길이 400미터에 선적용량이 18000TEU급으로 축구경기장 4배 크기 규모의초대형 선박으로 아시아-유럽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여수광양항만공사 한종택 팀장은 “광양항에서 현재 트리플-E입항을 위한 항만안전테스트 시뮬레이션 작업이 진행 중인데, 5월 안에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머스크의 초대형선박인 엠마머스크가 주 1회 광양항에 입항하고 있기에 수심이나 접안에서 트리플-E선박의 입항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광양항의 간조시 수심은 16미터로 트리플-E가안전하게 입항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유가 시대에 비용절감을 위해 선박의 초대형화 추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항만 역시 대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해운회사 머스크라인이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화물을 운송할 때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더 큰 규모의 선박을 이용하여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머스크라인은 파나마 운하에 4,500개용 선박 두 척을 보내는 대신 한번에 20피트 컨테이너를 9,000개 실을 수 있는 선박을 이용하여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것이라고 머스크라인 CEO 소렌 스코우가 싱가폴에서 밝혔다. 파나마 운하에서의 마지막 항해는 4월 7일, 수에즈에서의 첫 항해는 그로부터 일주일 뒤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것의 주된 이유는 파나마 운하 통과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머스크라인과 넵튠오리엔트라인과 같은 해운회사들은 손익분기점 아래로 떨어지는 운임률을 견뎌내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선대 속도를 줄이며 선박의 일부를 파는 등 고군분투해왔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이 내야 하는 비용은 지난 5년 동안 세 배로 늘었다. 컨테이너 4,500개를 운송하는 선박 한 척이 450,000달러를 내야 한다.세계 무역의 5퍼센트를 처리하는 수로인 파나마 운하는 원래 예정보다 6개월 늦은 2015년 6월에야 확장된 형태로 오픈할 것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경기도평택항소무역연합회(이사장 최태용)와 지난달 14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소무역상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평택항을 이용하는 소무역상인의 의료‧교육‧문화 등 복지증진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항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소무역상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과 무료 의료지원, 영화상영, 음악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제강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태용 경기도평택항소무역연합회 이사장은 "상인 대부분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오후에 카페리에 승선하는데 기대 쉴 곳도 없는 게 현실"이라며 "소무역을 하는 상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된 만큼 상인들의 복지가 한층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은 "우리사회는 다양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구성되어 균형을 이루며 살고 있다. 남을 인정할 때 나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소규모 무역을 하는 소무역상인의 의료복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무료 의료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소무역상인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