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본사를 둔 국제 법률회사인 Norton Rose Group이 최근 조사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해운부문의 주요 시장으로서 유럽을 따라잡고 있으며 이는 미래 항만 투자 및 개발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The Way Ahead – Where are you now?’(앞으로 갈길 - 당신은 어디쯤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네 번째 실시된 이번 운송관련 조사는 전 세계 해운, 항공, 철도 부문 종사자 1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했다.Norton Rose의 해운부문 공동 대표인 필립 로셰는 “경제 강국으로서 중국과 인도가 발전하면서 아시아는 지난 몇 년간 해운시장에서 가장 활황세를 보여 왔다. 싱가포르는 해운부문에서 점점 더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법률 금융 센터로서의 위치를 성공적으로 확보했고 이런 경향은 틀림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이 조사서는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해운이 항공이나 철도부문보다 훨씬 더 다양한 자금 조달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의 대부분은 해운부문이 재정위기동안 다른 운송 부문보다 더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응답자의 1/4이 넘는 26%는 처음으로 구조화된 금융을 사용하거나 사용을
인천항은 올해 개항 130년을 맞는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와 전통의 인천항이 최근 축제분위기는 고사하고 주민과의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한다는 인천항만공사의 구호가 구차해 보이는 대목이다. 요체는 인천항 내항 8부두의 용도 변경을 둘러싼 갈등이다.인천 중구 시민들은 40여 년 간 분진과 소음으로 많은 고통을 준 8부두를 올 4월 하역장 임대 만료가 되는 시점에 맞춰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길 원하고 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요구해온 사안이다. 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여전히 활동 중이다. 인천항의오염으로 건강위협은 물론생활조차 불편한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8부두는 원목과 시멘트, 펄프 등이 주로 하역되는 곳으로 소음과 분진 때문에인천항을 더티(dirty) 포트로 낙인 찍은 주범이다. 8부두의 임대사업자는 CJ대한통운과 영진상사들로 올해 4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데, 시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국토해양부가계약 연장을 해준 것이다. 계약은 통상 5년이니 주민들은 공해의 고통을 5년을 더 견뎌야 하는 셈이다. 내막을 따지고 보면이유는 부두임대료와 하역사에 대한 눈치보기다. 1년에 23억 원에 달하는 부두임대료 수입에 집착하다 보니 주민들의
인천 내항 8부두를 살리기 위한 시민광장 추진위원회 모임이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8부두 문제가 시민에게는 중요한 문제고 공감대를 얻고 있다는 이야기다. 인천 중구의회 하승보(사진) 의장이 위원장으로서 그 모임을 이끌고 있다.하 위원장의 해법은 명쾌하다."부두가 더러워 시민의 건강과 행복권을 해치니 옮겨 달라는 것이고, 북항 부두의 대체 부두도 있으니 옮기면 끝나는 문제다."라고정리한다.왜 해법을 못 찾는다고 보는가?- 인천항만공사가 하역사들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8부두는 CJ 대한통운 등 3개사가 운영하는데, 시설투자 한 것을 인천항만공사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역사들이 사실 항만공사의 주 수입원이다. 이들이 8부두에서 나가게 되면 다시 다른 부두에서도 같은 조치가 이어질까봐 버티고 있으며, 인천항만공사는 이를 묵인하고 있는 셈이다.대안은 있는가?- 북항으로 옮겨가면 간단하다. 현재 북항의 가동률은 40퍼센트 정도로이 수준을 끌어올릴 필요성도 있어 서로 좋은 것이다. 국토해양부(현재 해양수산부)용역에서도 시민광장으로 조정하는 제안이 나와 있고, 2015년 재개발계획도 나와 있다. 그런데 굳이 8부두를 계속 가동할 명분이 없다.항운노조
5월 15일 스웨덴의 소도시 키루나에서 북극 이사회가 열립니다. 북극 이사회는 북극과 인접한 국가들이 북극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결성한정부 간 고위급 기구입니다. 8개 국가(캐나다, 덴마크,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미국)가 회원국이죠. 여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영국이 옵저버 국가들입니다.이번 키루나 각료회의에서 17개 국가와 단체가 응모한 옵저버 지위 획득을 놓고 심사를 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등이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옵저버는 의결권이나 발언권에서 제한이 있지만, 북극개발이나 북극항로 운항에서 유리한 지위를 선점하는 기회를 부여받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자격이죠. 위킹그룹 등에 참여도 할 수 있으니 정보교환도 유리합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조선과 해운 선진국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황금 노선으로 부상할 북극항로 진출을 위해서는 놓칠 수 없는모임입니다.이미 국내에서도 다각도로 여건조성이나 지위 획득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원의 보고이자 항로 단축으로 엄청난 기회창출이 가능한 북극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관심이 얼마나 따라가고 있는가에
일본이 북극 대사를 공식 임명했다. 비 북극 권역 국가인 일본이 북극 전담대사를 임명한 것은 기후변화로 자원개발과 북극항로 조기 개통이 예상되는 등 급격한 상황변화와 관련해 북극 이사회(Arctic Council)의 영구 옵저버 지위 획득을준비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일본 정부는 지난 3월 20일마사오 니시바야시(사진)를 북극 대사(Arctic Ambassador)로 공식 임명했다고 북극 소식에 정통한 노르웨이 바렌츠옵저버가 보도했다. 니시바야시 대사는 북극 지역의 8개 국가로 구성되어 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 등을 논의하게 되는 북극 이사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북극이사회 회원 8개 국가는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미국이다. 일본은 2009년 북극 이사회에 영구 옵저버 지위 자격을 신청했다. 지난해 6월 북극을 자원개발의 중점 지역에 포함하는 '자원개발 5개년 계획'을 마련한 일본은북극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직접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여름에는 문부과학성이 북극 온난화 진행과 해빙 상황을 조사하기 위한 대규모 답사단을 파견하는 등북극해 개척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북극 연구에 관한
KSS해운(대표이사 윤장희)은 지난 3월28일 35,000CBM급 LPG/Ammonia Carrier ‘GAS QUANTUM’호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지난 2011년 10월 발주하여 약 1년 6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인수한 동 선박은 길이 174m, 폭 28m, 18m에 16.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되었다. KSS해운은 인수와 동시에 ‘GAS QUANTUM’호를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과 기 체결된 암모니아 운송계약에 투입하였으며, 첫 선적지인 인도네시아 BONTANG으로 출항했다. 이로써 KSS해운은 신조선 인수로 인해 가스운반선 9척, 케미칼운반선 5척 등 14척의 사선, 2척의 용선선박 및 4척의 LNG지분참여선을 포함하여 총 20척의 선대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미쓰이물산을 비롯하여 (주)E1, VITOL S.A. 등 국내외 우량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에 전용선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2014년 1월경 84,000CBM급 LPG탱커 1척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선박투자를 통한 선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중국 CSD(China Shipping Development Co.)의 리샤오데 회장이 6월까지 12억 달러를 들여 LNG 탱커 여섯 척을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일 홍콩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LNG 운송 사업을 확대하여 최대한 빨리 새로운 수익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노펙 그룹(Sinopec Group)으로도 알려진 중국 석유화학공사(China Petrochemical Corp.)가 소유한 사업체가 선박 구입을 진행할 것이며, 각 선박은 천연가스 174,000입방미터를 운송할 수 있다고 리 회장은 말했다. 선박 가격은 한 척 당 2억 5백만 달러이며 신디케이트론으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왕캉시안 CFO가 밝혔다. LNG 탱커를 건조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중국 조선사인 후동중화조선(Hudong Zhonghua Shipbuilding Group Co.)이 여섯 척을 건조할 예정이다. CSD는 또한 다른 중국 조선사 두 곳에 추가적으로 네 척을 주문할 것이며 빠르면 올해 안에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왕캉시안 CFO가 말했다.한편 시노펙은 작년 1월 코노코필립스와 오리진 에너지가 진행하는 호주 LNG 개발 사업의 지분을 늘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지난주에 서명한 법령으로 새로운 북극항로(NSR)를 관리하는 행정기관이 공식적인 설립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운송국에 소속될 이 기관은 최대 15명으로 구성되며 5월 중순까지는 완전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이 기관의 신설은 러시아 북극항로를 따라 해상운송이 급격히 늘어난 점과 맥을 같이한다. 2012년 이 항로에서 총 45척의 선박이 130만 톤의 화물을 수송했는데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였다. 신설되는 기관은 북극해운의 확대와 관련해 통제를 강화하고자 하는 러시아 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세워지는 것이다. 지난해 7월 러시아는 새로운 규제방안의 윤곽을 나타낸 북극항로법을 채택했다.이 북극항로 관리 기관은 안전 및 환경 조치를 포함해 그 지역 내 해상운송에 대한 절차의 구성을 책임지게 된다. 러시아 교통부에 따르면 이곳의 직원들은 북극항로 운항 신청을 접수하고 그 지역의 기후와 얼음, 운항 상태 등을 모니터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아울러 운항 장비의 설치 및 정보 서비스, 해운 발전에 관한 권고안 등을 제공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보도 자료에 의하면 사고 발생 시에는 환경 정화 작업을
인류를 달에 보낸 아폴로 우주선의 로켓 엔진이 40여년만에 대서양 심해에서 인양됐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3월 20일(현지 시각) 밝혔다.작년 3월 위치가 확인된 아폴로 우주선 엔진은 원래 회수 계획이 없었지만 우주 탐사에 관심이 많은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가 인양 작업에 필요한 자금을 댔다. 베조스가 후원하는 해저탐사팀과 NASA는 지난달 19일 1960~1970년대 아폴로 우주선을 쏘아 올린 새턴 5호 로켓에 장착돼 있던 엔진 F-1의 잔해 2개를 깊이 4.8㎞ 심해에서 건져냈다. 엔진 잔해는 아폴로 우주선이 발사됐던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580㎞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이번에 인양된 엔진 파편은 부식이 심해 일련번호 등을 판별하기 어려워 여러 아폴로 우주선 중 어느 것에 사용된 엔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엔진은 NASA의 소유로,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로 옮겨질 예정이다.사진 출처: AP
JBC Energy GmbH는 북해로부터 한국으로 수송되는 원유의 양이 내달부터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아시아 국가들이 국내 정유회사가 원유제품을 수출함에 따라 지불하는 리베이트 비용을 줄이는 것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한 것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한국의 정유회사를 대표하는 관세청, SK이노베이션과 대한석유협회에 개정될 세금 조항에 관한 의견을 3월 18일까지 제출할 것을 정유회사에 요구했다.4월 1일부터 실행되는 개정법에 의하면, 북해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정유회사는 향후 수출하는 정유상품에 대한 리베이트를 전보다 적게 받는다. 이 때문에 당장 4월부터 북해로부터 수입되는 원유의 양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책이 시행된 후에야 정확한 수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11년 7월에 맺어진 한국과 EU와의 FTA조항으로 인해 5800만 배럴이 넘는 원유가 북해에서 아시아 국가로 수입될 예정이다. 한국은 작년 한 해 동안 영국으로부터 약 24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했으며, 이는 2011년에 300만 배럴을 수입한 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양이다. 또 2011년에는 노르웨이로부터 수입한 원유가 200만 배럴에 그치는 것에 비해, 2012년에
유엔이 한국선급 KR을 클린개발 매커니즘(CDM) 지정 운영기관으로 승인했다.SeaNews에 따르면 독일 본에서 열린 CDM 이사회 72차 미팅에서 KR은 에너지,수송 그리고 쓰레기 분야에서 CDM프로젝트의 검증권한이 있는 기관으로 지정되었다. KR은 한국에서 유엔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관이다.이에 따라 KR은 다양한 검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온실가스 검증기술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김만응 iKR대표는 이와 관련해 "CDM승인은 종합적인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한 플랫폼을 제공할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해양산업의 시족가능한 발전에 기여할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CDM은 교토의정서에서 정의된 개념으로 개발도상국에서 배출감축 프로젝트를 실행하기위한 배출량감축및 감축제한 공약을 허용하는 것이다.이미지:SeaNews 글 류인선기자
현대상선 자회사인 해영선박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Liquefied Natural Gas Carrier) 교육과정이 국내 최초로 영국의 로이드선급협회(LR)으로부터 교육품질인증을 받았다. 해영선박은 현대상선의 선원교육, 선원관리, 신조감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로 2005년에 설립됐다.현대상선 측은 “해영선박의 LNGC 교육 프로그램이 세계적 인증기관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품질인증을 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인증은 고도로 숙련이 요구되는 LNGC 전문인력 양성과 LNG 산업분야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해영선박이 운영하는 트레이닝센터에는 실제 LNG 선박과 동일한 적·양하설비 및 스팀 터빈 플랜트(Steam Turbine Plant) 설비 등 최첨단 시뮬레이터 훈련장비가 구비되어 있다. 또한 1994년 국내 최초 LNG선 ‘현대유토피아’호를 운항하는 등 그 동안 축적된 현대상선만의 LNG선 운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LNGC 승선경력자를 전담강사로 구성하여 실무중심의 전문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LNGC에 대한 노하우를 인정받아 현대상선은 2007년부터 그리스 차코스(Tsakos
Plimsoll라인과 아이폰, 나다니엘 보디치(미국 천문학자) 사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지난 3월 18일 코넥티컷 해운협회가 주최한 2013 해운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美최대 선박운영회사인 V. Ships의 게라르도 회장은 업계의 지도자들에게 선원들의 미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이와 관련해 gCaptain 포럼의 2만여 회원을 대표해 참석한 존 콘라드(사진)는 “선원들이 부딪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복잡성”이라고 지적했다.콘라드는 선박의 안전 운항에 획기적 발전을 불러왔던 간단한 해결책을 하나의 생생한 예로 들었다. 그는 “Plimsoll 표시는 단순하기 때문에 수많은 선박들을 위험으로부터 구해냈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오늘날 선박 안정도(stability) 계산은 엄청나게 많은 메뉴와 옵션으로 가득 찬 화물적재 컴퓨터 시스템으로 인해 복잡해졌다.”고 말했다.콘라드는 GMDSS(Global Maritime Distress and Safety System : 전세계 해상에 있어서의 조난, 안전 시스템) 계기판이 아이폰 만큼 사용하기 쉬워질 수 있겠는가의 질문을 컨퍼런스에 참석한 BIMCO, IACS, 인터탱코, 인터카고, 인터매니저
세계 제4위 컨테이너선사의 탄생으로 기대되었던 독일 하팍로이드와 함부르크 쥐트간의 합병 협상이 결렬되었다.하팍로이드는 24일 짤막한 성명을 내고 양측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음을 알렸는데, 그 배경은 양측간 주식 교환구조에 대해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함부르크 쥐트 역시 보도자료를 내고 '협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음'을 확인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많은 언론의 추측보도와 달리 조건이 충족되면 언제든지 합병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양측간의 협상은 지난해 12월 공식적으로 개시되었고, 골리앗 컨테이너사의 등장이란 측면에서 업계의 관심을모았다. 한편 하팍로이드의 최대주주인 클라우스 미하엘 퀴네는 지난주 아시아지역에서 시장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의 NOL과 합병의사를 내비친바 있다.글 신창섭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트리플-E가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항에 기항한다. 머스크라인의 새 선박 트리플-E는 컨테이너 18,000TEU급으로 길이는 400미터, 폭은 59미터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며 오는 8월 취역할 예정이다. 트리플-E의 취역을 준비하기 위한 시험 운행이 예테보리 항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예테보리 항구는 충분히 넓고 깊은 페어웨이와 트리플-E 선박을 수용 가능할 만큼 큰 크레인을 지닌 몇 안 되는 북유럽 항구 중 하나다.스웨덴과 아시아를 잇는 운송 능력의 상승은 스웨덴 산업에 긍정적인 일이라고 예테보리항 책임자는 밝혔다. 스웨덴의 주요 수출품은 종이, 목재, 강철, 산업 부품 등이며 수입품은 의류, 전자제품, 식품, 가구, 기타 소비자 제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EEE 또는 트리플-E는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t), 친환경(environmentally improved)을 의미한다. 이 선박은 유럽/아시아 해운에서 평균 수치의 절반밖에 안 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퇴역 시에는 모든 자재를 재활용 할 수 있다. 엔진과 선체는 연료를 절약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