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과 광물의 해상 수송 비용을 측정하는 BDI운임지수가 12월 19일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는 해상으로 수송되는 드라이 벌크 중 최대 규모인 철광 수출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BDI운임지수는 2.1퍼센트 하락하여 877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중 최대 선형인 케이프사이즈는 5.7퍼센트 하락하여 4,270달러를 기록했다. 두 번째 선형인 파나막스는 2.2퍼센트 하락하여 9,036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철강 펀더멘탈(기본요인)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지 않으면 케이프사이즈 운임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뉴욕에 위치한 코웬 증권 투자은행 부사장 샘 마골린이 밝혔다. 1월부터 3월 사이 BDI운임지수는 1986년 마지막 분기 이후 가장 낮은 분기 평균을 기록했다. 선박 과잉공급과 세계 상품 수요 둔화로 인해 운임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글 김지선이미지 출처: 구글
한진해운(대표 김영민) 아주지역본부가 지난 3월 28일 중국 상해시 포동구 정부로부터 '무역서비스 공헌상'을 수상했다. 포동지역의 대외무역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고 표창하기 위하여 포동구 정부에서 주최한 '포동신구 무역 편리화 추진 대회'에서 한진해운 아주지역본부는 2012년도 10대 '포동신구 무역서비스 공헌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상해시 부시장 저우버(Zhou Bo), 포동신구 구청장 쟝량(Jiang Liang) 및 정부ㆍ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포동신구의 2012년도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2,399억달러(USD)로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하였고, 서비스무역 수출입 총액은 415.9억달러(USD)로 18.5% 증가, 상해시 전체의 41.7%를 점유하였다. 한진해운은 2012년도 상해지역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 약 45만teu와 매출액 7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 불확실한 세계해운 시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비용절감을 통하여 흑자전환 실현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미국의 세계적인 유통회사 타깃(Target)사로부터 ‘Provider of the Year(올해의 최우수 물류기업)’상을 2010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 타깃사로부터 최우수상을 3연속 수상한 기업은 현대상선이 최초이다.또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올스타’상도 샌디 테일러(Ms. Sandy Taylor) 현대상선 미주본부 매니저가 수상해 개인과 기업부문을 모두 석권했다.현대상선측은 “글로벌 유통기업인 미 타깃사로부터 3년 연속 최우수 물류기업상을 수상하고 개인부문까지 석권한 것은 현대상선이 최고의 선사임을 입증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화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타깃사는 2012년 美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미국 내 500대 기업 중 38위에 오른 대표적 유통기업으로 매년 400여개 물류 관련 협력업체의 서비스를 심사,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현대상선은 정확한 선박 스케줄과 화물 수송시간 준수, 선진화된 전자상거래(EDI) 시스템, 대고객 서비스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상선은 지난 2005, 2008년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한편 현대상선
'물 반 고기 반'이라는 말이 있다. 이걸 비유해서 요즘 심심찮게 들리는 조어가 ‘바다 반 상선 반’이라는 우스개 아닌 우스갯소리다. 그만큼 바다를 오가는 배가 많다. 지금 바다는 만원이다.2005년은 세계 상선사에 획을 긋는 해였다. 당시 전세계 바다를 다니는 상선은 5만대를 기록했다. 지금은 그 기록이 깨진 지 오래다.현황은 어떤가. 2011년 중반까지 1백톤 이상 화물을 싣고 다니는 모든 배의총합이 10억 톤이었다. 그런데 작년 말 10억 9백만 톤으로 증가했다. 선박 척수로는 86,300척. 이는 유조선, 벌크선, 컨테이너선박을 포함한 다른 모든 종류의 선박을 포함한 것으로, 세계적인 해운 전문기관인 클락손의 통계이다. 카고를 실어 나르는 전세계 상선에 국한해도 지난해 말 현재 57,400척이다. 2005년 이후 매년 7.5퍼센트의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컨테이너선박을 따로떼어 놓고 봐도 5100척이다. 1620만 TEU. 지난 5년간 50퍼센트나 증가했다.왜 선박의 증가세가 문제인가. 당연히 수요공급의 불일치로 인한 채산성 악화 때문이다. 선박의 숫자는 느는데 물동량은 제자리 걸음 내지는 줄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주요국들의 경제사정도 여전히 안 좋다
SHC 웨이브댄서(Wavedancer)가 세계 최초로 고속 카타마란선(쌍동선)에서 반잠수식으로 변형 가능한 선박을 선보였다. 이 선박 설계는 인력 운송, 풍력 발전 유지보수, 해양 탐사, 설치 작업 등 해양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허출원 중인 Submersible Hull Vessel (SHV™)은 OSSeas Ltd가 소유하고 있으며, 내부 부피를 변경할 수 있는 유일한 선박이다.이 기술을 적용한 것 중 하나가 Submersible Hull Catamaran (SHC™)이며, 이는 대형 페리와 비슷한 고속 카타마란선이다. 50노트(시속 90킬로미터)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여타 선박으로는 작업하기 어려운 거친 해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한 플랫폼을 자랑한다. Submersible Hull Catamaran은 현재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사진 출처: worldmaritimenews
그룹 부회장 직급 오르고, 지주회사 대표 겸임까지MIT 출신 등 경력 화려…사업부문 전문경영체제도 눈길전통 물류기업 임원들 IT·신유통 등 더 공부해야 국내 물류기업을 이끄는 CEO들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업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외부인물 발탁과 파격인사가 그 이유다. 또 그룹 내 주요직책을 겸임하며 중책을 맡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공학박사 출신의 택배사 사장이 등장했는가 하면, 업체마다 3PL, 글로벌 등 사업영역별 전문 경영체제를 도입하면서 물류업계 CEO들의 면면이 이목을 받고 있다. 말 그대로 화려한 변신이다.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외부영입임기를 8개월여 남기고 사의를 표명해 거취가 주목됐던 이채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4월 1일 CJ GLS를 합병해 출범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했다. 삼성, GE를 거쳐 직장생활 절반을 성공한 CEO로 보내 잘 알려진 이 부회장이 CJ에 영입된 것도 의외지만 물류기업 대표로 변신했다는 점에서 업계 더 화제가 됐다. CJ는 이 부회장을 영입하면서 '삼고초려' 끝에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회장 타이틀만 봐도 그렇다. 그룹에서 오너 일가(이미경 CJ엔터
한국해양소년단연맹(백석현 총재, SK해운(주) 대표이사)은 지난 3월 28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3층 토파즈홀에서 백석현 총재 및 고문단, 부총재단, 연맹 직원 및 관계자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 15대 황규호 총재 환송 겸 고문단 총재단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12시부터 시작된 오찬 간담회는 제14대, 제15대 황규호 총재 활동영상, 황규호 전 총재 인사말, 장보고대기장 전수, 명함금패 및 사진액자 증정, 고문 추대패 전수, 꽃다발 증정, 백석현 총재 인사말, 건배제의, 사진촬영,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황규호 총재는 인사말에서 “한번 해운인은 영원한 해운인”이라며 앞으로 해양소년단의 고문으로서 백석현 총재를 비롯한 연맹의 임원들과 함께 연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한국도선사협회(나종팔 회장)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한국도선사협회 나종팔 회장은 "해양가족 자녀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 해양소년단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해양인들의 자녀는 물론 직원들의 복지 향상 및 우수한 해양 인력 양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사진 제공: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평택항 국제여객선의 여객 수송 실적이 세계 경기불황에 따른 물동량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이용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에 따르면 올 1~2월 국제여객선 여객 수송 누적실적이 7만6,4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 증가했다. 항로별로 1~2월간 국제여객선 이용실적을 살펴보면 평택~룽청 항로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3만264명을 기록했고, 평택~롄윈강은 2.7% 증가한 7천96명, 평택~웨이하이는 51.6% 급증한 2만6천530명, 평택~르자오 5.2% 감소한 1만2,578명을 수송했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의 국제여객선을 통한 여객 및 화물수송이 안정적인 증가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물동량을 끌고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용객 중 외국인의 비중이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평택항이 무역항뿐 아니라 관광항으로의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반기 평택~옌타이 간 카페리 항로가 추가 개설될 예정에 있어 국제여객선 수송실적 증가세는 지금보다 더 뚜렷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27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R(한국선급) 회장 선거에서 전영기(사진) KR 기술지원본부장이 전체 86표 중 46표를 얻어 주성호 전 국토해양부 2차관을 제치고 회장으로 선출되었다.지금까지 KR의 최고경영자(CEO)는 정부 관료가 관행적으로 맡아왔기 때문에 내부인사가 CEO가 된 것도 53년 KR 역사상 처음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업 관련기관의 장을 관료 출신이 도맡아 왔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일대 사건"이라며 "전 본부장 개인의 역량 외에도 낙하산 인사가 아닌 전문가를 우대하는 시대정신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대 조선공학과 출신의 전영기 본부장은 1981년 KR에 입사한 이래로 런던지부장, 국제협력부장, 기술연구소장 등을 지냈고 지난 2007년부터 KR 기술지원본부를 총괄해왔다. 사진 출처: 구글
컨테이너가 이런 경우도 참으로 유용하게 쓰이는군요. 키프로스에 긴급 수혈되는 50억 유로 우리 돈으로 7조가 넘는 현찰을 실은 컨테이너 차들이 삼엄한 경호를 받으면서 줄지어 공항에서 키프로스의 니코시아 중앙은행에 도착하는 모습을 독일 ARD 방송이 보도했습니다.유럽중앙은행이 긴급 수혈한 구제금융자금을 실은 차량입니다. 지폐와 동전이 컨테이너 몇 대 분량인지 궁금 합니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위기로 강제 휴업조치 되었던 키프로스 은행들은 다시 문을 엽니다. 개점시간은 12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6시간. 물론 거래금액은 엄격하게 통제됩니다. 1인당 1계좌에 최고 300유로까지만 인출이 가능합니다. 임금지급을 위한 은행 온라인 시스템도 허용됩니다.구제금융의 아픈 기억은 우리도 있죠. 외환위기로 IMF 구제금융을 받고 금 모으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치기도 했죠. 외환의 유동성이 얼마나 소중한지, 거품이 얼마나 무서운지 실증적으로 보여 주었죠. 키프로스의 금융위기는 꼬리가 몸통을 뒤흔든다는 격언을 일깨워 주는 교훈적인 사례입니다. 키프로스는 땅 덩어리도 작을뿐더러 유로존 GDP의 0.2퍼센트에 불과하죠. 하지만 이렇게 아주 작은 나라에서 발생한 위기로 인해 유럽통화체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첫 해외 순방 중 러시아와 에너지 관련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중국은 러시아 국영기업 OAO 로스네프트로부터 수입하는 석유량을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이는 일일 62만 배럴 이상에 달하는 규모로, 러시아산 원유 최대 수입국인 독일의 지위를 위협할 만한 양이다. 이 대가로 중국석유공사는 로스네프트와 협력하여 북극 지역에서 해양 석유 탐사에 참여하게 된다. 러시아가 아시아 기업과 이와 같은 합의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북쪽에 위치한 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석유 개발이 덜 이루어진 곳 중 하나이며, 이미 엑슨 모빌, 이탈리아의 에니 스파, 노르웨이의 스타토일 ASA가 이곳에서의 시추 작업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3월 22일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세계에서 거래되는 석유 중 가장 많은 양을 생산하는 로스네프트가 중국개발은행으로부터 25년 간의 석유 공급을 조건으로 차관 20억 달러를 제공받는다. 또한 중국에게 공급하는 석유량을 올해 80만 메트릭톤 늘릴 방침이다.중국석유공사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서 석유 및 가스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달 초에는 42억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요트가 진수되었다.독일 브레멘의 뤼르센 요트사는 5일180미터(590피트) 길이의 세계최대 요트를 진수시켰다고 밝혔다.기존의 최대 요트는 536피트의 Eclipse였다.아잠Azzam)이라고 명명된 이 요트는 30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가격은 4억5천만 유로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요트가 누구의 소유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뤼르센사는 아잠요트의 최종 점검이 끝나는몇개월 뒤 최종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gCaptain 및 페이스북글:류인선기자
1. 재계순위 11위이자 해운선사 빅3 가운데 하나인 STX조선해양이 휘청거리고 있다. 위기를 간신히 면한 형국이다. 연명 중에 해법이 없으면 무너진다. STX의 수직 추락은 5년 전부터 진행되어온 해운 불황의 직격탄이다. 이는 한국 해운업의 현주소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2. 한국 해운의 침체 뒤에는 중국이 있다. 중국의 조선 실력이 한국의 턱밑까지 추격하는 형세다. 얼마 전 중국의 조선소에서 전설의 타이타닉 크루즈선을 복원하는 '타이타닉2' 건조 소식이 있었다. 선박 기술의 최첨단이라는 크루즈 선박을 중국이 만든다는 게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중국 실력이 욱일승천하고 있고 이는 한국 조선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3. 독일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브레멘 하펜(Bremen Hafen)은 독일의 자동차 중심 항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수출 차량이 이곳 항만을 통과해서 유럽 각지로 배송된다. 브레멘 하펜은 작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는 축포를 쏘았다. 그런데 올 1/4분기를 보내면서 브레멘 하펜의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다. 2013년 1월 무려 15퍼센트 줄었다. 주된 이유는아시아에서 들어오는 수입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극을 향한 중국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국제사회도 경계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중국은 표면상 북극에 대해 연구수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실제 행동반경은 그렇지 않다. 이미 북극정책의 실행에 들어간 모양새다.왜 중국은 북극에 대해 소리 없이 내실 있게 보폭을 넓혀가는가. 한마디로 에너지문제 때문이다. 거대 인구의 에너지 조달문제가 국가명운이 달린 문제임을 인식하고 자원이 있는 곳이면 적극적으로 달려가고 있다. 하물며 자원의 보물창고라는 북극이 이제 본격 열린다는데 그냥 방관할리 만무하다. 충분히 예견된 일이고 그러기에 향후 행보를 주시하면서 우리 역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얼마 전 중국의 새 리더인 시진핑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취임하자마자 첫 방문지인 셈인데 이번 방문에서 에너지협상이 주요의제였다. 중국과 러시아는 에너지 협력에 서명을 했는데 특히 북극해 에너지문제에 대해 양국이 합의함으로써 글로벌 에너지 지도를 다시 쓰게 되었다. 중국은 북극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들여오는 대신 차관을 제공한다. 로즈네프트는 양국정부간 협력 형식으로 중국에 25년간 석유를 제공하고 20억 달러의 차관을 우대조건으로 제공받는다는 것이 골자다. 또한 바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 풀로의 고향 베니스는 미항으로 유명하죠. 토마스만의 소설 '베니스에서의 죽음'도 이곳을 무대로 하고 있죠. 마르코 폴로가 13세기 중국까지 여행한 베니스에서 최근 바다환경과 관련한 중요한 합의가 있었습니다.베니스 시당국과 크루즈 선사들은 청정 환경을 위한 합의에 지난 3월 22일 서명했습니다. 베니스는 알려졌다시피 많은 크루즈 선박이 드나들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수상도시라 해상환경에 관한 관심이 큰 곳이죠. 합의요지는 베니스 항구를 기항하는 크루즈 선사들이 자발적으로 라군(석호)에 들어서면서부터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것이죠. 항구의 공기 오염을 줄여보자는 취지입니다. ‘Venice Blue Flag 2'로 명명된 이번 합의에 따라 크루즈 선박들은 유황성분이 0.1퍼센트 이상을 넘지 않는 선박 연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0.1퍼센트는 EU의 가이드라인인 0.5퍼센트보다 낮은 기준으로 그만큼 엄격한 기준을 자발적으로 실천한다는 것이죠. 또한, 베니스 해안경비대가 이 같은 협정의 이행을 검증하도록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베니스 항에는 이미 2007년 베니스 블루 플래그 첫 번째 협정이 체결되어 오염이 낮은 연료사용을 의무화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