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문제와 관련한현재 국제적인 공식기구인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와 별개로 새로운 모임이 결성되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이슬란드의 그림손 대통령(사진)은최근 미국 워싱톤에서 비북극권 국가들에게 북극관련 이슈에 대한 국제적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비영리 기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북극 서클(Arctic Circle)로 명명된 이 포럼은 오는 10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발족모임을 가질 예정이다.바렌츠 옵저버 보도에 따르면 북극서클의 주 임무는 국제사회 다양한 이해관계자그룹들과 회의를 연례적으로 갖고 북극 도전과제에 대한 관계를 구축하고 대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하고 있다. 그림손 대통령은 이와 관련 "우리는 하나의 대규모 오픈 텐트(Open Tent)아래서 가능한 많은 북극권국가 및 국제적 파트너들과 의사결정과정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현재 북극관련 문제는 북극권 8개 국가들이 멤버로 비북극권 국가들은 옵저버로 참여하는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고,아이슬란드도이사회의 정식 멤버다. 북극서클은 북극이사회와 별도로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북극문제에 관심이 큰비북극권 국
북극항로의 러시아지역에 중요한 항구가 될 사베타 항만공사가 올 7월 시작된다.노바텍과 러시아당국의 합작으로 건설되는 사베타항은 러시아 북극항로에서 가장 큰 항구 중 하나가 될 것이며, 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야말 반도의 개발에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노르웨이 바렌츠 옵저버가 19일 보도했다.야말 LNG프로젝트의 일환으로총 18억2천만 유로가 투입되는 사베타항만 공사에는 러시아정부가 10억1천만 유로, 나머지는 민간투자로 충당한다.새로 건설되는 사바타항은 연간 3천만톤이상의물량을 취급할 것으로예상되었다.사바타항은 북극바다에 있는 얼음등 복잡한 여건속에서도 전천후 항만으로 운영될 계획이다.이미지:바렌츠 옵저버/ 노바텍이 구성한사베타항만 이미지글:류인선기자
해양수산부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민간 선박펀드인 '동북아43호', '하이골드오션12호', '하이골드오션13호' 등 3개 선박투자회사를 인가했다고 밝혔다.선박투자회사는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과 금융기관 대출로 선박을 건조 또는 매입하여 이를 선사에 빌려주고, 선사에서 받은 대선료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금융기법으로, 지난 '04년 첫 펀드 출시 후 금번까지 총 138개 선박투자회사를 인가하여 9.2조원의 선박금융을 조성, 199척의 선박을 확보한 바 있다.금번 펀드들은 선가가 낮은 현재 선박을 건조 또는 매입하고 향후 선박 가격 상승 시 매각하여 추가 수익을 기대하는 '실적형' 펀드로, 아직까지는 해운시장 불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2014년 이후에는 시황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이번에 출시되는 펀드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1. "향후 해운시황 회복 예상" : 하이골드오션 12호, 13호하이골드오션12호는 공모 투자자 모집을 통해 약 660억원을 조성하여 5만7천톤급 벌크선 2척을 건조(중국 Jiangsu Hantong 조선소)하고, 하이골드오션13호는 사모 투자자 모집을 통해 약 500억원을 조성하여 3만7천톤급 벌크선 2척을 건조(현대미포조선)할
SK해운이 일본 종합무역상사 마루베니와 합작회사를 세우고 2017년부터 미국산 셰일가스의 한국 수송사업에 나선다.12일 미국의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에 따르면, SK해운과 마루베니는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출자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용선박을 운용하는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이 조인트 벤처는삼성중공업이건조할 18만㎥ 규모의 셰일가스 전용 LNG선 2척을 460억엔에 사들여미국에서 한국으로 셰일가스를 운반하고 다른 한 척은 호주에서 아시아국가들로 가스를 운반하게 된다. LNG선 2척은 프랑스에너지기업 토탈에서 최대 30년간 임대해 운영되며SK해운과 마루베니는 선박연료 조달과 운용 등 전반적인 운항관리를 담당한다.
17일 오후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종청사에서 현판식 및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윤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해양수산부 부활에 거는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해양수산부 존폐 문제가 다시는 거론되지 않도록 조직과 정책 기능을 건실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 출처: 연합뉴스
현실로 다가온 북극항로의 최대 수혜자는 부산항이 될 것이라고삼성경제연구소가 전망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17일 발간한CEO 인포메이션 보고서에서다음달 스웨덴 키루나에서 열리는 북극이사회에서한국이 영구옵저버 지위 취득이 확실해짐에 따라북극개발이 현실로 다가 왔다면서북극항로는 부산항을 비롯한 한국항만개발을 촉진시킬 것이라면서이같이 전망했다.이 보고서는한국이 북극항로 경로상 유리한 입지를 바탕으로 동북아 해상물류의 중심국가로 성장할최적의조건을 구비하고있고부산항을 비롯한 울산 여수항은 최적의 운항서비스를 구비하고 있다고분석했다.특히 부산항은중국과 일본 항구의 중간에 위치해 허브항으로서 최적입지를 갖추고 있고정시성,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이미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5위를 점하는경쟁력을 갖고 있다고밝혔다.이런 여건에 따라브라질 발레는 이미 부산시에 '광탄석 해상중계기지'의 건립 운영계획안을 제안했다고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는 전했다.삼성보고서는 이어상업적 개설이 임박한 북극항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북극항로 통행을 지원하는 국가차원의컨트롤타워 설치와국내항만들의 경쟁력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기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것보다시간을 6일 이상단축하는 북극항로의 물동량이지난2년간 9배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임명장을 받고 후보자라는 꼬리를 뗐다. 새 정부 출범 2개월 만에 내각구성이 이렇게 해서 완료되었다. 해양수산부 역시 부처는 구성되었으나 장관 임명의 표류로 그 동안 업무상 차질을 빚어온 어정쩡한 상황을 털고 새 출발 선상에 섰다. 일단 축하를 전한다.그러나 축하보다는 윤진숙 장관 앞에 놓은 도전과제가 만만치 않고 이를 지혜롭고 효율적으로 극복하지 못하면 해양수산부는 상당한 진통과 업무수행에 차질을 가져올 것이다. 이는 위기의 한국 해양수산에 대한 도전과제이기도 하다.식물장관 우려 씻어야첫째. 윤진숙 장관은 이제 스스로 '식물장관' 우려와 '함량 미달'이라는 평가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 우선 과제이다. 민주당이나 사회 일각에서도 심지어 여당에서조차 반대의사를 제기했던 것은 도덕성 문제가 아니라 능력과 자질이었던 점을 상기해야 한다.대통령도 나서 "당시 당황해 머리가 하얗게 되어 답변을 못 했을 뿐"이라고 두둔했는데, 이게 사실임을 업무를 통해 실증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대 국회문제는 물론 목이 뻣뻣한 관료사회에서 제대로 된 정책 집행을 해나가는 동력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그렇게 될 때 윤진숙 장관은 식물장관이 아니라 도중하차해야
현대상선이 S-OIL과 5년간 약 2,0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유창근 현대상선 사장과 류 열 S-OIL 수석 부사장은 10일 마포구 S-OIL 본사에서 원유 장기운송계약 체결 서명식을 가졌다. 현대상선은 지난 3월 국내외 업체가 참여한 입찰에서 운송사로 선정됐다.이번 계약으로 현대상선은 2013년 5월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총 1,600만톤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 온산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약 30만 DWT)급 유조선을 투입할 계획이다.현대상선은 지난 2월에 국내 발전사들과 총 9,000억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해 미래 매출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린데 이어, 이번 S-OIL과의 유조선 부문 장기계약 성사로 벌크부문 불황에 적극적 대응해나가고 있다.이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이번 S-OIL과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파트너십이 한 차원 더 강화 될 것”이며, “향후에도 S-OIL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의 머스크 라인은 아시아-유럽 AE 10 항로에 부산항을 추가한다고 1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머스크라인의 AE10 새 코스는 부산 ,광양을 거쳐 폴란드 그단스크를 오가는신규노선이다.머스크는 기존노선에 부산항을 추가함에 따라 동유럽으로 컨테이너 화물 수송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부산에서 그단스크 까지는 35일 소요된다.이같은 운항계획에 따라 현재 머스크사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인 에바머스크는4월 29일 부산에첫 입항할 예정이다.에바 머스크는 15,500TEU급이다.올 6월 취항하는 세계 최대 친환경 컨테이너선인 18000 TEU급 머스크의트리플 E도아시아 -유럽간 항로인 AE 10 노선에 투입되는데광양항은 기항지로 결정되었지만부산항의 기항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다.부산항만공사는 트리플 E의 기항을 유치하기 위해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트리플 E의 입항은 부산항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공인받는 중요한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미지:머스크라인 홈페이지글:신창섭
SK해운이 일본 종합무역상사 마루베니와 합작회사를 세우고 2017년부터 미국산 셰일가스의 한국 수송사업에 나선다.12일 미국의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에 따르면, SK해운과 마루베니는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출자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용선박을 운용하는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이 조인트 벤처는삼성중공업이건조할 18만㎥ 규모의 셰일가스 전용 LNG선 2척을 460억엔에 사들여미국에서 한국으로 셰일가스를 운반하고 다른 한척은 호주에서 아시아국가들로 가스를 운반하게 된다. LNG선 2척은 프랑스에너지기업 토탈에서 최대 30년간 임대해 운영되며SK해운과 마루베니는 선박연료 조달과 운용 등 전반적인 운항관리를 담당한다.
해양수산부가 표류하고 있다.표류의 주원인은 윤진숙 장관후보자의 청문회를 거치면서부정적 기류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보류상태.새누리당에서는 윤진숙 불가 의견을 청와대에 건의했다는 보도도 있다.새누리 정책위 의원들 모두 "노"로 의견을 모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야당인 민주당은 일찌감치 부적격을 내린 상태니이제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모양새다.임명 강행이냐 낙마냐의 기로이다.이러다 보니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는선장이 명찰을 달지 못한 채 어수선한 모습이다.부처는 생겼으나사람을 임명하지 못하는 상태고이런 엇박자 상황은국, 실장급 인사를 못하고 과장급 인사부터 낸 것이다.통상 위에서부터 인사 발령이 하향식으로 내려가는 게 일반적인데지금은 기현상이 벌어진 상황이다.업무가 제대로 진행될 리 없다.이런 상황에서 유독 국장급 가운데 대변인만 잠정 임명했다는 것도보기가 좋지 않다. 해양수산의 위기상황 속에 의욕적으로 출범해도시원치 않은데 이렇게 인사 난맥상이 길어지다 보니업계에서는 한숨 소리가 크게나오고 있다.일각에서는 결국 해양수산부 장관의 인사검증에서 발목 잡인 대목에 목소리를 높이고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목소리도 들린다.원인 제공자가 해수부장관 후보자이고 그런 측면서
대련항구그룹 사장 후이카이(사진)가 대련항이 지난 10년 동안 큰 업적을 이루어왔지만 한국의 부산항이 환적으로 중국 화물량을 빼내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대련항을 동북아시아 중심 국제항으로 성장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후이카이 사장은 부산항이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만큼 중국 정부가 대련항을 지원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부산항에게 주요 화물원이다. 80퍼센트의 화물이 부산에서 환적하여 유럽과 미국으로 수송되며 한국이 목적지인 화물은 20퍼센트뿐이다. 후이카이 사장은 이러한 화물 환적이 중국의 해운 서비스 발전을 저해하고 대련항이 동북아 허브항으로 발전하려는 목표를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이카이 사장은 출발지항 세금 환급과 보하이 림 피더네트워크를 위한 복합수송 시스템, 대련 다야오완 지역 내의 해운 관련 회사들을 위한 영업세 면제 등의 세금 감면을 요구했다. 그는 또한 해운 관련 금융기관들이 대련항에 지점을 설치해야 하며, 대련항에 석유, 광석 등 벌크 화물의 국제 환적을 처리하기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글 김지선 사진 출처: 구글
첨단 쇄빙 및 대빙보강 선박과 높은 원자재 가격으로 인해 유라시아와 북미 대륙을 넘나드는 북극 항로가 열리고 있다. 이 루트를 지나는 컨테이너 무역은 2020년까지 5퍼센트에서 14퍼센트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쇄빙선의 성장과 빙하 융해로 인해 북해 항로(Northern Sea Route, NSR)가 빠르면 올해 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해당 항로에 자리한 러시아와 노르웨이 항구들은 중국 및 한국 해운사 선박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로이즈 로딩 리스트(Lloyd’s Loading List)는 북해 항로로 인해 해운회사들이 연료와 수송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중국과 한국이 그린란드의 철, 니켈, 구리, 우라늄 광산에서 주요 채굴국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2016년까지 그린란드 신규 광산에 30억 유로(미화 38억 달러)를 초기 투자금으로 제시한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글 김지선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사는 다음달 5월 1일부터 북유럽과 아시아간의 요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인상금액은 TEU당 100달러로 모든 종류의 컨테이너 화물에 적용된다. 사진 출처: 7seasvessels
아시아-북유럽 무역로에서 서쪽으로 향하는 화물량이 2012년 12월과 2013년 1월 사이 계절적 요인으로 8.7퍼센트 성장하는 것에 그쳤다. 유럽 겨울 시즌 전 중단된 서비스가 두 건에 그쳐 서비스 공급이 수요를 넘어섰다. 드루리 마리타임 리서치가 산정한 세계 컨테이너 인덱스 최신 자료에 따르면, 결항 건수는 12월 4건, 1월 11건, 2월 10건으로 나타났으며, 10월 선박이용률 79퍼센트에서 상승하여 12월에는 94퍼센트, 1월에는 101퍼센트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선박이용률은 중국 구정 연휴로 인해 화물량이 불균형을 이루면서 71퍼센트로 급락했다. 동쪽으로 향하는 무역은 아시아로의 수출을 신장시키기 위한 정부 개입으로 인해 소폭 성장했다.글 김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