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 통행료가 인상된다. 유조선과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은 5퍼센트, 컨테이너선박은 2퍼센트 각각 인상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집트는 현지시각 5월 1일 자정부터 통행료를 올리기로 했다고 수에즈운하공사 관리가 말했다.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는 연간 50억 달러의 통행료 수입을 가져다 주는 주요 수입원으로 현재 통화위기에서 비롯된 이집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통행료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에즈운하 통행료는 지난해에도 3퍼센트 인상된 바 있다.192킬로미터의수에즈운하는현재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가장 빠른 수로로 남아공을 도는 것보다 15일 정도 운항시간이단축된다.이미지: 구글글: 류인선 기자
유럽은 자동차 전시장이다. 다양한 메이커와 차종이 글로벌경쟁을 펼치는 자동차 전쟁터나 다름 없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산 자동차들의 수출 및 타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교차하는 그 첫 번째 현장인 자동차 전문 항구가 여럿 있다. 그들 항구에 들어오는 물량을 보면 메이커의실적을 금방 알 수 있다. 잘나가는 메이커를항만 선적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일 고급차들의 해외수출물량이 급증하자브레멘하펜(Bremen Hafen)의 선적대기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유럽에는 여러 곳의 자동차 수출입 물량을 처리하는 특화된 항만들이 있다. 이들 항만들의 실적이 공개되었다. 요약하면 유럽 경제위기 속에서도잘나가는 항구가 있는 반면 침체된 항구도 있는 등 불균형 상태를 보였다. 다른 측면으로 보면 항만의 양극화이다.독일의 자동차 항만들은 좋은 실적을 올렸다. 독일산 고급차종들의 수출이 급증했고수입도 늘었다. 자동차 물류전문지인 Finished Vehicle Logistics의 보도를 종합하면 독일 브레멘항구가 자동차 처리 랭킹에서 1위를 기록했다. 총 처리물량 215만대로 전년 대비 5퍼센트 증가했다. 메이커별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기아 그리고 폴크스바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1일 취임 후 처음으로 민생행보에 나섰다. 취임한지 3주만이었다. 이날 새벽 수도권 최대 수산물 공급처인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윤 장관은 남색 점퍼에 꽃무늬 셔츠를 입고 오전 5시 30분쯤 시장에 도착해서 빨간색 장화로 갈아 신고 가게를 방문하여 시장종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노량진수산 현안에 대해서도 청취했다. 노량진이 유통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수산의 허브가 될 것이라는 희망도 전했다. 허나 윤장관은 첫 현장 방문에서도 많은 어록을 남겼다.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한 식당에서 가진 시장 상인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어느 상인이 “윤 장관님 프로필을 꿰뚫고 있다.”고 말하자 “제가 인기가 높습니다. 워낙 유명해져서”라고 웃으며 말했다. 청문회에서 비롯된 '인기'를 뜻하는 것이다.또 다른 상인이 “서울시가 노량진 시장에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과거에 못했던 것이 바뀔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 노량진 시장이 유통만 하다 지금은 관광도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업무보고 때도 얘기했는데, 선박평형수 환경규제는 생태계 교란을 막으려는 규제지만 기술을 개발해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인천항의 국제여객선 승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월 인천∼중국 10개 국제여객선 항로의 이용객은 18만1천 3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6천280명보다 12%감소했다. 국제여객선 승객 감소는 고정 손님이나 다름없던 소무역상인(보따리상)의 발길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소무역상인은 10년 전만 해도 전체 승객의 70∼80%를 차지했지만중국 세관당국이 지난해부터 농산품과 공산품의 반·출입을 엄격히 제한한 이후에는전체 승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로 떨어졌다.여기에 인천∼톈진 항로 여객선 천인호(2만6천463t급)의 운항이 지난 3월 31일부터 중단돼 승객 감소가 심화할 전망이다. 여객선사 진천페리는 수익 분배를 둘러싼 한중 법인간 갈등으로 협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2개월 휴항신고를 냈다.한중 국제여객선 승객은 2011년 사상 최초로 연간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하고서 감소 추세에 있다. 2011년 이용객은 104만3천230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5.6% 감소한 98만4천713명에 그쳤다.이미지: 구글글: 쉬퍼스저널
인천항 8부두 개방 여부를 놓고 인근 주민과 항만업계가 힘겨루기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항만공사가 재계약을 강행할 태세여서 주민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당초 8부두 임대계약이 4월 30일 만기됨에 따라 부두운영사 2곳과 갱신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보류됐다. 보류가 재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공사는 관계기관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 기존 계약기간을 5월 10일까지 연장하고 이 기간 안에 갱신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8부두 인근 주민들은 공사의 임대계약 갱신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인천내항 8부두 시민광장 조성추진위원회 하승보 공동대표는 “자신들의 이익만 취하려는 인천항만공사의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임대계약 갱신 방침을 철회하고 부두를 시민광장으로 조성해 개방하라고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추진위원회는 내주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다. 공사는 부두 개방 원칙에 동의하면서도 부두의 정상 운영을 위해 8부두 임대계약 갱신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청정 항만조성을 둘러싼 당국과 주민간의 마찰이 지속될 전망이다.이미지: 구글글: 쉬퍼스저널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인 머스크사의 Triple-E의 첫 기항지로 부산항이 결정되었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머스크사의 Triple-E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은 오는 7월 15일 부산항을 첫 기항지로 입항한 후 아시아 ~ 유럽 지역을 경유하는 정규 항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동 선박의 하역작업을 담당하게 된 부산신항만주식회사 터미널(PNC)에서는 최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높이 50m인 최첨단 컨테이너 크레인 2기를 도입할 예정이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최초 Triple-E급 컨테이너 선박의 첫 행선지가 부산항으로 선택된 것은 차질없는 항만 인프라 확충, 피더네트 워크 구축, 선사별 타겟 마케팅을 시행한 결과이며, 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 시 우선 고려 요소인 정시성 및 효율성 부분에서 부산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머스크의 18000TEU급 Triple-E는 현재 대우조선소에서 막바지 작업 중인데, 탄소배출량 감축 및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친환경선박이다.이미지: 구글글: 류인선 기자
이란의 2012년 원유수출이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1986년 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가 3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을 인용해 2012년 이란의 석유수출 이득은 690억 달러로 전년도 950억 달러에 비해 현격하게 줄었다고 보도했다.서방의 제재 이후 이란의 하루 수출 물량은 150만 배럴 수준으로 제재 이전의 250만 배럴에 비해 39퍼센트 하락한 수준이다.이란은 석유수출로 번 돈으로 경제를 지탱해오고 있는데, 수출로 번 돈의 80퍼센트가 석유수출에서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미국과 유럽연합의 강력한 제제로 인해 이란에서 외국계 투자도상당수가 취소되거나 이행되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올 4월 1일부터 발효되고 있는 유럽연합의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는 이란산 원유의 정유나 정유 운영자에게 유럽연합 내 보험제공을 금하는 조치로, 이로 인해 유럽연합 보험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한국, 인도 등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미지: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글: 류인선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는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한중카페리협회, 한중카페리협회 평택지회와 평택항 카페리 이용객 편의증진과 화객증대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평택항 카페리 지원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이용자의 만족도를 향상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평택항과 중국간 카페리 항로의 화객증대를 위한 포트세일즈 및 홍보활동을 공동추진하고소무역상인, 관광객 등 카페리 이용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선내 의료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외국어 및 문화교육, 선상 음악회, 연극 등 문화혜택과 관련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중카페리협회 윤수훈 회장은 “이번 체결로 카페리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 또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높이고 화객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평택항의 문화관광적 측면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글: 류인선 기자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은STX팬오션 처리와 관련해'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홍기택회장은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인수엔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 채권.채무를 다인수하는 방법도 있고당사자간 채권. 채무를 어느 정도 조정한 뒤 인수하는 방법도 있다'며이같이 밝혔다.자금난에 봉착한 STX팬오션은 매각절차를 밟았으나인수자가 없어 매각이 수포로 돌아간 바 있다.또한 대우조선행양과 관련해서도'매각이 원칙이나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매각을 해야한다고'말했다.이미지:구글글:쉬퍼스저널
중국쉬핑컨테이너라인(CSCL)은 지난 주말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18,000TEU 급 컨테이너 선박 5척을 건조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gCaptain의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초대형선박 건조와 관련해 서명은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어느 조선소와 계약을 할지도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의 로이드 리스트는 그러나 CSCL이 한국조선소에 발주를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현재 1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만드는 곳은 한국의 대우조선해양이 유일하고 대우조선소에서는 현재 세계 최초로 덴마크 머스크의 18,000TEU 컨테이너선 트리플 E가 6월 인도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CSCL은 1997년 중국 상하이에서 창립된 현재 세계 10위 컨테이너 선사로 상하이와 홍콩증시에 상장되어 있다.이미지: g Captain글 류인선기자
중국 태평양조선그룹(Sinopacific)이 건조하고 노르웨이 딥씨서플라이(Deep Sea Supply)사가 소유한 PSV 선박 PX105가 북해 항구도시인 영국 애버딘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선박명은 ‘SEA FALCON’이다. 노르웨이의 울스타인 디자인 솔루션이 설계한 이 선박은 전장 88.8미터, 수선간장 82미터, 폭 19미터, 형심 8미터, 재화중량톤은 4,543톤, 홀수 5.0미터에서의 항해속력은 15.7노트이다. 선형은 울스타인이 자랑하는 X-BOW 설계를 채택하여 안정성을 높였다. 발전기 배기가스 배출량은 유럽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만족한다.글 김지선
전세계 상위 20개 컨테이너선사는 몇몇 회사를 제외하고 지난 4년간 최악의 손실을 냈으며, 그 금액은 69억 달러에 달한다고 씨인텔(SeaIntel)이 밝혔다.덴마크의 쉬핑워치가 보도한 씨인텔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들 선사들의 최악의 해는 2009년이었으며, 그러한 가운데 머스크라인과 하팍로이드, 에버그린 등은 수익을 냈지만 칠레CSVA, COSCO, APL, K Line, NYK 등은 지난 4년간 막대한 손실을 봤다. 또한 씨인텔은 이 기간 중에 퇴출된 기업은 없지만 글로벌 경제가 긍정적으로 회복되거나 수요가 늘지 않는 한, 2013년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 출처: seanews
일본 기상청과 기타 날씨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제공하는 쓰나미 경보가 NYK 라인의 NYK e-missions’ 시스템을 통해 선박들에게 이메일로 전송된다. 이 경보를 통해 쓰나미의 영향을 받는 선박들이 육지와 연락을 취하는 한편, 작년 NYK가 개발하여 발표한 쓰나미 대응 지침에 따라 최선의 행동 방침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쓰나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선박들이 자동적으로 NYK e-missions’에 표시되면 운항사들과 NYK 해운그룹은 즉시 이 선박들과 연락을 취하여 선박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일본 해안에서 발령되는 쓰나미 경보와 태평양 쓰나미 경보 센터, 웨스트코스트/알래스카 쓰나미 경보 센터의 경보까지 제공하여 NYK 그룹이 운영하는 모든 선박의 활동 구역을 아우르게 된다.글 김지선
창조경제가 화두다.어디를 가도 창조다. 공무원들이야 대통령의 지시이행으로 창조경제 정책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고, 전경련도 창조경제특위를 구성, 51명 각계 인사들로 매머드급으로 꾸렸다. 기업차원에서 창조경제의 불을 지피겠다는 의지의 표현인데, 24일 특위발족식에서 참석자들간 토론 속에 재미난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다.이 자리에서 정인철 STX 부사장은 "STX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크루즈선과 경기장을 융합한 개념의 '크루지움'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물에 뜨는 스타디움 양쪽에 크루즈선을 연결하면 이동식 경기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발상의 접근이고 관심을 끄는 요소가 있다. 이 같은 발상이 현실화되어 STX위기도 돌파되고 한국경제의 창조동력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글: 류인선기자
대학생들 사이에 STX그룹이 꽤 인기 있는 직장이었다.급여 및 복지도 좋고 사원에서 그룹신화를 일군 경영인에 대한 호감이 있었다.이제 그 신화가 무너지고 있다.STX조선해양이 디폴트에 빠진 데 이어 STX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일부 보도는 강덕수 회장이 경영권과 지분 포기 약속하고STX를 처리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뒤숭숭한 분위기이다. 팬오션 매각 등 자구노력은 한계에 부딪혔고 산업은행이 나서처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분위기이다.자체 해법은 이미 물건너갔다는 이야기다. 수천억의 자금 지원이야기가 나오는 게아무렇지도 않은 듯 보도되고 있는데 여론도 안 좋다.공정위에 따르면 현재 STX그룹의 부채가 17조 넘는다.일개 사원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10여 년 만에재계 11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강덕수 신화는해운 조선의 위기와 함께파국을 맞았다.그룹 주력기업인 조선해양과 팬오션은 한국 해운과 조선을 상징해온 기업이다.팬오션은 벌크화물이 주종이었는데 세계 경기침체로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여기에 조선 수주의 급감으로 조선소 사업 역시채산성이 악화되어 STX조선해양은가장 먼저 자율협약이라는 이상한 용어방식의구제금융으로 나락에 빠졌다.한국을 대표하는 해운